[데일리 OTT 랭킹] 7/7 넷플·티빙·웨이브 TOP10 – 이끄는 드라마, 받쳐주는 예능
7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마당집’-‘행복배틀’-‘악귀’ 소름 돋는 1위 각양각색 드라마 콘텐츠 속 빛나는 예능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풍성하다.
7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장르물 드라마가 차트 왕좌를 휩쓴 가운데 각종 예능 프로그램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지니TV 오리지널 월화극 <마당이 있는 집>이다. 2018년 발표된 김진영 작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지난 5일 유료 플랫폼 수도권 가구 3.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원작 소설 또한 교보문고 소설 분야 주간 베스트셀러 9위에 오르며 역주행 중이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원작을 집필한 김진영 작가는 “소설의 독자라면 소설과 어떻게 다른 결론이 지어질지, 순수한 드라마 시청자라면 가해자와 피해자로 얽힌 두 인물이 결국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해 결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위는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다. 화려한 볼거리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은 요즘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SNS를 통해 신흥 귀족으로 급부상한 인플루언서의 세계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글거리는 대사와 비현실적인 전개가 아쉽다는 평도 존재하지만,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흡인력과 여운을 남기는 스토리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당분간 차트 상위권을 무난하게 지킬 전망이다.
JTBC 토일극 <킹더랜드>는 3위다.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1위 오르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작품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고, 주연을 맡은 이준호-임윤아가 나란히 OTT-TV 통합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 2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며 순항 중이다. 특히 이준호는 지난 6일 JTBC <뉴스룸> 초대석 녹화에 참여했다고 알려져 드라마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4위는 tvN 토일극 <이번 생도 잘 부탁해>다.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 분)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 분)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 극으로,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하는 탄탄한 스토리와 이를 완벽히 소화해 내는 배우들의 열연이 빛을 발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신혜선-차정화의 삼촌&조카 케미, 신혜선-하윤경의 자매 케미, 안보현-안동구의 전무&비서 케미, 하윤경-안동구의 창과 방패 케미 등 다양한 관계성이 작품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 극이 반환점을 도는 이번 주 방송에서 과연 인물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티빙(TVING) 1위는 ENA 수목극 <행복배틀>이다. 시청률 2.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작품은 <마당이 있는 집>과 함께 ENA 효자 콘텐츠로 TV는 물론 OTT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오유진(박효주 분) 사망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미호(이엘 분)의 시선을 따라 SNS를 통해 드러나는 인간들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지난 12회 방송에서 강도준(이규한 분)이 자신이 오유진을 찔렀다고 자백하는 엔딩으로 충격을 안긴 만큼 작품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위는 tvN <댄스가수 유랑단>이다. 매주 금요일마다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이 작품은 레전드 여성 댄스가수 김완선-엄정화-이효리-보아-화사가 전국을 유랑하며 콘서트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6일 방송에서는 대망의 히트곡 바꿔 부르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무대는 화사의 ‘멍청이’로 남편 이상순과 함께 합동무대를 펼친 이효리. 두 사람은 자신들만의 어쿠스틱한 감성으로 곡을 재해석해 내며 10년 차 부부의 찰떡 호흡을 자랑했고, 엄정화의 초대로 데뷔 23년 만에 처음 섹시 콘셉트에 도전한 보아는 걱정 가득했던 모습과는 다르게 완벽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다음 주에는 김완선이 보아의 ‘Only One’, 화사가 김완선의 ‘리듬 속의 그 춤을’, 엄정화가 이효리의 ‘Chitty Chitty Bang Bang’ 무대를 소화한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JTBC 수목극 <기적의 형제>는 3위를 차지했다. 작품은 평균 2.9%의 시청률로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OTT 차트에서는 상위권에 안착하며 선전하고 있다. 4위는 tvN <텐트 밖은 유럽 노르웨이 편>이다. 인생 버킷리스트인 오로라를 보기 위해 겨울의 끝판왕 노르웨이로 떠난 네 남자, 유해진-진선규-박지환-윤균상의 극한 유럽 동계 캠핑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6일 방송에서는 진선규를 한국으로 떠나보내고 계속해서 오로라를 향한 여정을 이어가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북극권 속의 하와이 레이네 해변 캠핑장에서 오로라를 기다렸지만, 갑작스레 불어닥친 눈보라로 관측에 실패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방송 말미, 절치부심하고 떠난 오로라의 성지 트롬쇠(Tromso)에서 오로라를 발견한 듯 “저기 봐, 저거 봐!”라고 외치는 유해진의 모습이 공개돼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SBS Plus·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10위로 처음 등장했다. 9위에 오른 <나는 SOLO>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솔로 나라’에서 진정한 짝 찾기에 실패했던 역대 출연자들이 모여 다시 한번 짝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는 내용을 담았다. 세계관을 확장을 통해 다시 모인 솔로나라 어벤저스 10인이 또 어떤 대환장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인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금토극 <악귀>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들의 기세에 지난 5일과 6일 차트 왕좌를 내주고 2위로 물러났지만, 다시 한번 1위에 등극해 저력을 입증했다. 첫 방송 이후 평균 10%의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며 안방극장에 오컬트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작품은 주연을 맡은 김태리-오정세의 밀도 높은 연기와 더불어 김해숙, 박지영, 김원해, 예수정, 진선규 등 연기파 배우들이 조화롭게 활약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오는 8일 방송에서 산영(김태리 분)과 해상(오정세 분)의 본격적인 공조가 예고된 가운데 두 사람이 또 어떤 추악한 진실과 마주하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2위는 SBS Plus·ENA <나는 SOLO>다. 지난 5일 방송에서는 슈퍼 데이트권을 걸고 진행된 짝 피구 경기에서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치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존에 남자가 여자를 보호하며 진행됐던 짝 피구와는 다르게 여자가 남자 앞에 서서 공격권을 갖는 규칙이 공개돼 흥미진진한 모습이 펼쳐졌고, 평소 조용하고 차분하던 정숙이 엄청난 승부욕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15기 결혼 커플 찾기 추리에서는 예비 신부의 아기 때 사진이 공개되며 궁금증을 더했다.
3위부터 6위까지는 예능 프로그램이 활약했다. 3위는 전일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인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SBS <런닝맨>이 올랐고, 날 것 그대로의 매력적인 인도 여행기를 선보이며 일요 예능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는 4위다. 5위와 6위는 각각 MBC <나 혼자 산다>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 차지했다. 이어 상금 444,444원을 걸고 시청자 투고 괴담을 읽어주는 신개념 스토리텔링 챌린지 MBC <심야괴담회 시즌3>는 7위에 안착했고, 8위부터 10위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KBS2 <비밀의 여자> 순으로 차트인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