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7/14 티빙·웨이브·넷플 TOP10 – 스릴러로 무더위 잡아라!
14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무더위를 잠재울 스릴러물 강세 넷플 오리지널 ’19/20′ 7위로 진입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드라마도 예능도 스릴러가 대세다.
14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행복배틀>, <악귀>, <심야괴담회>, <마당이 있는 집> 등 시청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스릴러물들이 차트를 장악했다.
티빙(TVING) 1위는 ENA 수목극 <행복배틀>이다. 지난 11일 종영한 <마당이 있는 집>과 함께 ENA 채널의 장르물 흥행을 이끌고 있는 작품은 SNS에서 치열하게 행복을 겨루던 엄마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한 사건에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SNS를 통해 자신의 행복을 과시하며 전시하는 요즘 현실을 적나라하게 담아내는 것은 물론 매회 몰입도를 높이는 파격적인 엔딩으로 입소문을 타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만큼 끝까지 힘을 잃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위는 tvN <댄스가수 유랑단>이다. 지난 13일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네 번째 유랑지인 광주에서 히트곡 바꿔 부르기 무대가 계속됐다. 멤버 중 김완선은 보아의 ‘온리 원 (Only One)’을, 엄정화는 이효리의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을 화사는 김완선의 ‘리듬 속의 그 춤을’을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소화해 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엄정화는 무대를 마치고 “효리야, 이렇게 멋진 노래를 부르게 해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전해 이효리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도전과 시도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유랑단의 남은 여정에 기대가 모인다.
JTBC 수목극 <기적의 형제>는 3위에 안착했다. TV 시청률 면에서는 평균 2.8%대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OTT 차트에서는 상위권에 랭크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작품은 윤동주가 되고 싶지만 현실은 빚뿐인 작가 지망생 육동주(정우 분)와 특별한 능력을 갖춘 정체불명의 소년 강산(배현성 분)이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진실 찾기를 통해 기적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지난 방송에서 육동주와 강산의 연결고리가 육동주의 아버지 육찬성(윤나무 분)과 강산의 형 카이(오만석 분)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다양하고 새로운 떡밥이 다시 한번 추가되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어 향후 전개될 이야기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금토극 <악귀>다. 평균 10%의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TV와 OTT에서 골고루 사랑받고 있는 작품은 김태리, 오정세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더불어 진선규, 김성규, 표예진 등 씬스틸러 배우들의 특별 출연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배우 조현철이 점쟁이 역할로, 15일에는 배우 최귀화가 전직 형사이자 현재는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는 천일만 역할로 등장해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 회가 거듭할수록 몰입감을 더해가고 있는 작품이 두 사람의 특별 출연으로 어떤 변곡점을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2위는 ENA·SBS Plus <나는 SOLO>다.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으로, 최종 선택을 앞둔 솔로 나라 15번지의 대환장 러브라인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제작진은 15기에 결혼 커플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 지난 12일 방송에서 결혼 커플의 신랑 아버지, 신부 어머니의 사진이 공개되며 호기심을 증폭시킨 가운데 과연 진짜 결혼에 성공한 커플은 누가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MBC <심야괴담회>는 5위에 올랐다. ‘괴기 공포 토크쇼’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은 결선 진출 상금 444,444원을 걸고 시청자 투고 괴담을 읽어주는 신개념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지난 방송에서 배우 오대환이 ‘스페셜 괴스트’로 출연해 완불 44개를 기록하며 시즌3 첫 완불 기록을 남겼다.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은 “온몸에 소름”, “귀신보다 무서운게 사람” 등의 반응을 쏟아냈고, 패널로 참여한 황제성은 “이게 패륜이지”라고 말하며 분개했다. 점점 더 무더워지는 여름에 오싹한 공포를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시원하게 만들고 있는 작품인 만큼 당분간 꾸준히 차트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지니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이다. 또 하나의 여성 서사물의 탄생을 알리며 지난 11일 종영한 작품은 시청률 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 인지도가 낮은 신생 채널 ENA에서 방송됐음에도 불구하고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하는 탄탄한 스토리와 김태희, 임지연 등 배우들의 열연이 조화를 이뤄내 TV뿐만 아니라 OTT에서도 꾸준히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선전했다. 종영 이후 마지막 회를 시청하지 못했거나 정주행을 시작하려는 시청자들이 OTT로 몰려들고 있는 만큼 작품은 한동안 차트 상위권을 지킬 전망이다.
2위는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다. 지난 12일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작품은 최근 신흥 귀족으로 떠오른 인플루언서의 삶을 흥미롭게 그려내 인기를 끌고 있다. 전 세계 시청자들은 다양한 언어로 “최고의 시리즈다, 밤새 한 번에 정주행 완료했다”, “연출도 완벽하다”등 반응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시대에 걸맞은 트렌디한 소재를 신선한 방식으로 풀어냄과 동시에 여운이 남는 묵직한 메시지까지 남기며 호평받은 작품의 인기가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19/20>은 7위로 첫 등장했다. 지난 11일 첫 공개 이후 7위로 차트에 진입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작품은 열아홉의 마지막 일주일과 스물의 첫 일주일 그 사이, 아직은 서툴고 풋풋한 Z세대들의 특별한 성장 순간을 기록한 청춘 리얼리티 예능이다. 스무 살을 일주일 앞두고 ‘열아홉 학교’에 입학한 2004년생 8인의 청춘들이 그려낼 설렘 가득한 성장 서사가 총 13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4주에 걸쳐 공개되는 만큼 향후 순위 상승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