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8월 28일 – 수직 상승 ‘연인’ 1위
28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안방극장 꽉 잡은 남궁민의 ‘연인’ ‘마스크걸’-‘무빙’ 웹툰 원작 오리지널 인기ing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남궁민이 또 해냈다.
8월 28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연인(My Dearest) △마스크걸(Mask Girl) △무빙(Moving)이다. 이어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The First Responders 2) △남남(Not Others)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The Uncanny Counter 2: Counter Punch) △국민사형투표(The Killing Vote) △범죄도시3(THE ROUNDUP : NO WAY OUT) △힙하게(Behind Your Touch) △엘리멘탈(Elemental) 순으로 차트인했다.
MBC 금토극 <연인>(연출 김성용·천수진, 극본 황진영)이 1위에 올랐다. 최근 방송분인 7, 8화에서 전주 대비 약 1.5~2% 상승한 시청률 10%대로 상승 곡선을 그린 데 이어 OTT 차트에서도 왕좌를 차지했다. 이로써 <연인>은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주말극 1위를 기록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장악, 그야말로 독보적인 흥행 질주를 시작하게 됐다.
<연인>의 인기 고공행진을 이끈 주역은 바로 자타공인 흥행 보증 수표 남궁민. 어느 날 갑자기 능군리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사내 장현 역을 맡은 남궁민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엇도 마다하지 않는 카리스마부터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설레는 눈빛 연기로 신드롬을 이끌며 ‘연인 앓이’를 유발했다. 첩보 액션, 휴먼 드라마에 이어 정통 사극 멜로까지 섭렵하고 있는 남궁민은 앞으로 남은 이야기에서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견인할 예정.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연인> 열풍 또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OTT 오리지널 드라마 두 편이 뒤를 이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연출·극본 김용훈)이 2위다.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고현정-나나-이한별-안재홍-염혜란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 묵직한 메시지 등으로 호평받으며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5위(플릭스패트롤)를 기록했다.
3위는 디즈니+ 오리지널 <무빙>(연출 박인제·박윤서, 극본 강풀)이다.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 9일 첫 공개 후 하이틴-로맨스-스릴러-액션 등을 넘나드는 복합장르, 11명에 달하는 주연 배우들의 서사를 빈틈없이 풀어낸 촘촘한 스토리 등으로 국내외의 극찬을 이끌며 디즈니+ 역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간을 기록, 디즈니+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 상승을 견인하며 순항 중이다.
<마스크걸>과 <무빙>을 향한 뜨거운 인기에 웹툰 지식재산권(IP)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2위에 오른 <마스크걸>과 뒤를 이은 <무빙>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원작 웹툰 연재 당시 고정 독자층을 형성했던 작품들이다. 웹툰 원작 드라마들의 흥행에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대표는 “한국 웹툰에는 엄청난 스토리가 있다”고 말했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웹툰은 한국의 유력한 서사 매체가 됐다”고 분석하며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서사의 완결성’을 꼽았다.
탄탄한 팬층이 고정 시청자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웹툰 원작 드라마의 강점이다. 특히 원작 캐릭터와 닮은 배우가 캐스팅될 경우 원작 팬들은 뜨거운 반응으로 작품에 기대감을 드러낸다. 또한 웹툰 원작의 콘텐츠가 성공하면 그 인기는 웹툰으로까지 이어진다. 지난 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의 원작 웹툰은 드라마 공개 후 조회 수가 80배가량 늘었고, 8년 전 연재됐던 강풀 작가의 『무빙』은 카카오 실시간 인기 웹툰 순위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4위는 SBS 금토극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연출 신경수, 극본 민지은)다. 지난 2022년 방영된 시즌1에 이어 더 확장된 세계관으로 돌아온 이 작품은 믿고 보는 배우 김래원의 열연과 긴장감 넘치는 쫄깃한 스토리로 재난 수사극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순항 중이다. 비록 <연인>에게 금토극 1위의 영광은 내주게 됐지만, 6%대의 시청률로 고정 시청자층 확보에 성공한 만큼 작품을 향한 뜨거운 관심은 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2일 따뜻한 엔딩으로 유종의 미를 달성한 후 아직까지 종영의 여운을 즐기고 있는 전혜진-최수영-안재욱-박성훈 주연의 지니TV 오리지널 <남남>(연출 이민우, 극본 민선애)은 5위를 차지했고, 6위는 지난 27일 방송된 10화에서 시청률 4.9%를 기록, 전날 방영된 9화보다 1% 상승세를 기록한 tvN 토일극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연출 유선동, 극본 김새봄)다.
7위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연출 박신우, 극본 조윤영)가 차지했고, 마동석 주연의 천만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는 8위로 오랜만에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9위는 최근 방송분인 6화에서 시청률 7.5%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연인>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JTBC 토일극 <힙하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가 자리했고, 700만 관객 동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 10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