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9/13 티빙·넷플·웨이브 TOP10 – 한일전은 못 참지, ‘스우파2’

13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스우파2’ 츠바킬, 명승부 끝 영광의 퇴장 글로벌 호평 이어지는 ‘너의 시간 속으로’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멋진 승부를 펼친 언니들의 퇴장.

13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세기의 대결’이라 불릴 만한 명승부가 펼쳐진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의 기세가 돋보였다.

티빙(TVING) 1위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다. 첫 탈락 크루가 발생한 K-POP 데스 매치 미션을 보기 위해 많은 시청자가 티빙으로 몰려들었다. 12일 방송에서 여덟 크루는 SM, JYP, YG, HYBE 등 대한민국 4대 엔터테인먼트의 곡으로 환상적인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힘찬 박수를 받았다. 파이트 저지 점수와 현장 투표, 글로벌 대중 평가를 합산한 점수에서는 베베가 1위를 차지했고, 원밀리언과 레이디바운스 등이 뒤를 이었다. 각 7위와 8위를 기록한 한국 팀 울플러와 일본 팀 츠바킬은 탈락의 위기에서 마지막 배틀을 펼쳤다. 5라운드까지 간 팽팽한 접전 끝 승자는 울플러였다. 츠바킬 멤버들은 “멋진 댄서들과 함께 싸울 수 있었던 것은 인생에서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기 때문에 후회가 없다”는 소감을 전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서 오는 쾌감과 진심 어린 감동까지 모두 잡은 만큼 <스우파2>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2위는 tvN 월화극 <소용없어 거짓말>이다. 로맨틱과 코미디, 판타지와 미스터리의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하며 순항 중인 이 드라마는 주인공 도하(황민현 분)를 괴롭히던 과거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며 해피엔딩에 한 발짝 다가섰다. 도하의 전 여자친구를 사망에 이르게 한 진범이 소속사 대표 조득찬(윤지온 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다. 진실을 알게 된 도하는 큰 충격에 빠졌지만, 그를 짓누르던 과거 사건이 해결된 덕분에 남은 이야기에서 안정과 행복을 찾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4위에 오른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인류의 역사를 바꾼 천재 물리학자이자 원자폭탄의 아버지라 불리는 오펜하이머의 파란만장한 삶을 되짚어 보며 눈길을 끌었고, tvN 새 토일극 <아라문의 검>은 이제 단 2개의 에피소드만 공개됐을 뿐이지만 6위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5일 마지막 이야기 공개 예정인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은 7위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오리지널 <너의 시간 속으로>가 굳건히 지키고 있다. 공개 이후 흔들림 없는 왕좌 수성이다. 원작 드라마 <상견니>가 일찍이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켰던 만큼 한국의 감성으로 재탄생한 <너의 시간 속으로>를 향한 글로벌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글로벌 리뷰 사이트 IMDb의 한 리뷰어는 “내내 웃고 울었다. 마지막 반전까지 완벽하다”고 극찬했으며, 또 다른 리뷰어는 “모든 캐릭터가 입체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아 몰입이 잘 된다”고 평가했다. 현재 작품은 IMDb에서 10점 만점에 7.9의 평점을 기록 중이다. 원작 드라마의 평점인 8.6과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충분히 역전도 가능한 상황이다.

2위는 JTBC <힙하게>다.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방영 내내 차트의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이 드라마는 엉뚱 코믹 초능력 스토리에 미스터리 사건이 더해지면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티격태격 케미를 이어오던 예분(한지민 분)과 장열(이민기 분) 사이에 흐르는 로맨스 기류도 많은 시청자가 꼽은 관전 포인트다. 두 사람이 평화로운 농촌 마을을 공포로 몰아넣은 사건을 해결하고 핑크빛 로맨스를 완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3위에 오른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는 원작 웹툰의 설정은 가져오면서도 더 현실감 있는 에피소드를 차용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은 4위로 건재함을 과시 중이다.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중국 요우쿠(优酷) 오리지널 <투투장부주>는 지난 11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후 이날 9위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런닝맨>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의 출연이 프로그램의 뜨거운 화제성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앞서 <런닝맨>을 ‘밥 친구’라고 소개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던 뷔는 7년 만의 출연에서 재치 있는 입담과 뜻밖의 몸 개그를 선보이며 ‘예능캐’ 수식어를 단단히 새겼다. 한편 그가 출연한 10일 방송은 평소 방송 시간보다 5분 이상 앞당겨져 송출된 탓에 본방송에서 초반 오프닝을 보지 못한 팬들을 웨이브로 불러들이며 차트 내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성공적인 시즌제 드라마의 목록에 이름을 추가한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2위에서 종영 후 여운을 만끽 중이며, 방송인 전현무와 이장우의 ‘다이어트에 울고 웃는’ 일상을 공개한 MBC <나 혼자 산다>는 3위다. 4위부터 8위까지는 각각 SBS <미운우리새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SBS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 MBC <전지적 참견 시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가 차지하며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들이 중·하위권을 형성했다. 10위를 기록한 MBC <연인>은 파트2가 방영되는 10월까지 숨 고르기에 들어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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