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D-DAY] ‘무빙’에 초능력 있다면 ‘한강’은 잠수 능력! 권상우X김희원X이상이 디즈니+ ‘한강’
13일 디즈니+ ‘한강’ 첫 공개 권상우 표 코믹 액션 기대감↑ ‘무빙’ 대박 난 디즈니+, ‘한강’으로 굳히기
디즈니+ 구독자는 <한강>이 지킨다!
13일 한강경찰대의 이야기를 담은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한강>(연출·극본 김상철)이 시청자들과 만난다.
디즈니+ <한강>은 한강을 불철주야 지키는 팀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그린 작품으로, 시민들의 복합공간으로 익숙한 한강을 배경으로 각종 사건을 해결하면서 한강과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한강경찰대의 이야기를 담는다. 김상철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았고, 배우 권상우-김희원-이상이-배다빈-신현승-성동일-박호산-최무성-서영희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한강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한강경찰대를 주인공으로 한다. 한강경찰대는 실제 존재하는 서울경찰청 산하 조직으로, 망원, 이촌, 뚝섬, 광나루 4개의 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한강 주변을 관할로 하며, 인명구조부터 단속, 청소 등 큰 사건부터 작은 일까지 한강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책임지는 그야말로 한강의 ‘수호자들’이다.
직접 한강 경찰들의 활동을 목격하고 <한강>을 생각하게 됐다고 밝힌 김성철 감독은 “하고자 하던 작품이 잘 안 풀려서 답답한 마음에 한강을 걷고 있었는데, 투신 사고가 발생하더라. 그때 처음 보는 파란 유니폼의 사람들이 와서 구조작업을 펼치고 현장을 수습했다. 그때 본 분들이 한강 경찰이었는데, 한강은 모두가 아는 공간이지만 한강 경찰은 모르시는 분들이 많지 않은가. 익숙한 공간에 새로운 소재가 들어가면 신선할 것 같았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한강>은 디즈니+의 구원투수인 <무빙>의 뒤를 잇는 작품.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청자와 평단, 언론에 호평 세례를 이끌고 있는 <무빙>은 디즈니+의 앱 주간 사용 시간을 공개 첫 주인 8월 2주차에 1.12억 분, 3주차에 1.63억 분, 4주차에 1.85억 분으로 증가시켰다. 작품 공개 전인 8월 1주차 0.8억 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작품은 한국을 포함해 일본, 홍콩, 대만 등 디즈니+ 아태지역에서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기준 가장 많이 시청한 시리즈에 랭크됐다.
디즈니+는 <무빙> 이전 공개한 오리지널 콘텐츠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위기를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카지노>와 <형사록>이 이전작들에 비해 주목받긴 했으나, 흥행 성공작이라 하기엔 아쉬운 성적이었다. 이에 <한강>은 <무빙>으로 유입된 신규 이용자들을 붙잡아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디즈니+가 <무빙>으로 거둔 성과를 발판 삼아 더 높이 날아오르기 위해 <한강>의 흥행 여부가 중요하게 된 것. 유료 가입자가 폭증한 시점에서 <한강>이 구독자 굳히기에 성공한다면 디즈니+의 암흑기도 ‘꽃길’로 바뀔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강>이 디즈니+ 구독자 굳히기에 성공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작품을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한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한강경찰대’라는 독특한 소재다. 이번 작품의 가장 큰 기대 포인트로 소재를 꼽은 권상우는 “한강경찰대라는 직업 자체를 잘 모르고 있었다. 생각해 보니 거대한 한강을 관리하고 지키기 위해선 많은 분들이 필요하겠더라. 실제로 한강경찰대 분들을 만나보니 대단했고, 이제는 한강에 가면 이분들이 제일 눈에 띄더라”고 말했다. 김희원 또한 “한강경찰대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는데, 이렇게 많은 일을 하고 계실 줄 몰랐다”고 전했다.
어떤 이들은 매일 보게 되는 한강을 배경으로 한 점도 기대 포인트다.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한강이다”는 김성철 감독의 말처럼 <한강>은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친숙한 한강의 모습을 배경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 신현승은 “평소 한강에 자전거를 타러 자주 가는 사람으로서 기대가 많이 됐다”고 밝혔고, 이상이는 “친숙하고 익숙한 공간에서 범죄가 일어난다면 더 무섭지 않나. 한강을 배경으로 해 색다른 재미가 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작품은 코믹 액션 장르의 베테랑 권상우를 필두로 한 다채로운 액션으로 보는 재미를 더할 전망. 권상우는 “직업이 한강경찰인만큼 수중 신도 많고 물에 빠지는 장면도 많았다. 특히 이번에 생존 수영을 따로 배웠는데, 수압을 이기는 게 조금 힘들기도 했다. 그만큼 재밌는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물에 빠지고, 뒹구는 생생한 액션씬과 함께 요트씬과 추격씬도 펼쳐진다. 이번 작품을 위해 김희원, 이상이, 배다빈은 요트 자격증까지 취득했다고. 이상이는 “요트 추격 액션을 찍는데 정말 재밌었다”고 궁금증을 유발했다.
티키타카 케미가 넘치는 캐릭터들의 모습도 관전 포인트다. 권상우는 남다른 사명감과 정의감으로 행동력 있는 한강경찰 두진 역을 맡아 중심을 이끌고, 김희원은 두진과 반대되는, ‘워라밸’을 꿈꾸는 춘석 역으로 권상우와 극강의 ‘브로맨스’를 뽐낼 예정이다. 이어 배다빈은 승부욕 넘치는 한강경찰 나희 역으로, 신현승은 운동과 열정으로 다져진 신입 지수 역으로 분한다. 팀 ‘한강’에는 배우 성동일도 함께할 예정. 성동일은 이들을 이끄는 대장으로 색다른 매력을 더한다.
이상이는 팀 ‘한강’과 대립하는 악역 기석을 연기한다. 한강개발사업에 뛰어든 기석은 목표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강렬한 인물. 특히 이상이는 상극인 권상우와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지만, 묘한 티키타카 케미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또한 최무성은 기석에게 임무를 맡긴 회장 만석 역을, 박호산은 바지선을 이끄는 백철 역을, 서영희는 한강 옆에서 포차를 운영하는 효선 역을 맡아 묵직함을 더할 예정. 명품 배우들로 꾸려진 <한강>이 어떤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다채로운 액션과 웃음 가득한 티키타카로 중무장한 <한강>은 오늘(13일) 오후 4시 오직 디즈니+에서 1, 2화를 공개하며, 매주 수요일 2편씩 만나볼 수 있다. 총 6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