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9월 18일 – 악인 열전 ‘7인의 탈출’ 출격
18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김순옥 ‘7인의 탈출’ 1위 스타트 ‘엘리멘탈’-‘비공식작전’ 주말엔 영화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역시 ‘퀸순옥’이다.
9월 18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7인의 탈출(The Escape of the Seven) △엘리멘탈(Elemental) △비공식작전(Ransomed)이다. 이어 △무빙(Moving) △유괴의 날(The Kidnapping Day) △너의 시간 속으로(A Time Called You) △아라문의 검(Arthdal Chronicles: The Sword of Aramoon) △국민사형투표(The Killing Vote) △나는 SOLO(I’m SOLO) △범죄도시3(The Roundup : No Way Out) 순으로 차트인했다.
SBS 새 금토극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이 1위에 올랐다. 드라마 <황후의 품격>,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의 신작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기대를 받은 것. 엄기준-황정음-이준-이유비-신은경-윤종훈-조윤희-조재윤 등이 출연하며, 수많은 사람들의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 복수극이다.
지난 15일과 16일 대장정의 서막을 연 이 작품은 1, 2화에서 7인의 악인들의 서사와 모든 비극의 시작점이 되는 ‘방울이 사건’을 그렸다. 가짜뉴스의 타깃이 된 방다미(정라엘 분)는 악인들의 거짓말로 한순간에 지옥으로 내던져졌고, 한 소녀의 인생을 끔찍하게 무너뜨린 악인들은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 또 추악한 진실을 덮기 위해 거짓말을 사실로 만들었다.
첫 1, 2화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 이 작품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악인들의 섬뜩한 두 얼굴로 역대급 피카레스크 복수극의 진수를 선보였다. 특히 충격과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 불가한 전개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고, 욕망에 휩싸인 7인의 촘촘한 서사와 복선은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를 선사했다.
하지만 과도하게 자극적으로 그려진 미성년자 원조교제와 출산, 학교폭력 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에서 다루기엔 수위가 너무 높다”, “사회적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더 불편하다” 등의 의견을 보냈다. 방송 첫 주부터 뜨거운 화제성을 이끌고 있는 이 작품이 김순옥 작가의 전작 <펜트하우스> 시리즈만큼의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위는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다. 지난 13일 디즈니+에서 SVOD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폭넓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모양새다. 감동적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영상, 귀여운 캐릭터, 극의 재미를 한껏 살리는 OST 등으로 제76회 칸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던 작품으로, 한국계 이민자 피터 손 감독이 써 내려간 이민자들의 삶을 대변하는 이야기는 다양한 인간관계 속 차별과 배척, 화합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며 국내 관객들에게도 극찬을 이끌었다.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이 3위에 올랐다. 지난 15일부터 17일 쿠팡플레이가 자사 리워드 프로그램 ‘쿠플클럽’ 혜택으로 작품을 무료 공개하면서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존 윅4>에 이어 쿠플클럽 두 번째 무료 제공 영화인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 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영화 <터널>,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디즈니+ 오리지널 <무빙>(연출 박인제·박윤서, 극본 강풀)이 4위다. 방대한 서사와 액션, 휴머니즘, 멜로 등 복합장르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이끌며 암흑기에 빠져있던 디즈니+의 구원투수가 된 작품으로, 종영까지 단 3개의 에피소드만을 남겨두고 있다. 신작 드라마와 영화에 잠시 차트 최상단의 자리를 내줬지만, 이번 주 대장정의 마무리가 예고된 만큼 금방 다시 왕좌의 영광을 누릴 전망이다.
5위는 ENA 새 수목극 <유괴의 날>(연출 박유영, 극본 김재영)이다. 지난 1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 작품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 분)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는다. 스릴러 소설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정해연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윤계상-박성훈-유나-김신록이 주연을 맡았다.
작품은 어설프고 마음 약한 유괴범과 기억을 잃은 천재 소녀의 엉뚱하고 유쾌한 스토리와 두 사람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 등으로 차원이 다른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촘촘한 스토리로 몰입감까지 잡으며 단 2화 만에 호평을 이끌었다. 입소문을 타고 주말 새 시청자들을 OTT로 끌어당긴 이 작품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그려갈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안효섭-전여빈-강훈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연출 김진원, 극본 최효비)는 하락세를 그리며 6위를 기록했고, 7위는 tvN 토일극 <아라문의 검>(연출 김광식, 극본 김영현·박상연)이다. 지난 16일과 17일 방영된 3, 4화에서는 8년 만에 재회하는 은섬(이준기 분), 탄야(신세경 분)의 모습과 아스달의 왕 타곤(장동건 분)이 이그트란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이야기가 그려지며 극강의 몰입감을 자아냈다. 극초반부터 쾌속 전개를 펼치며 전작 <아스달 연대기>와는 정반대의 ‘호평’ 행보를 걷고 있는 이 작품이 이번 주에는 또 어떤 이야기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지 이목이 쏠린다.
악질범들의 사형을 소재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는 박해진-임지연-박성웅 주연의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연출 박신우, 극본 조윤영)가 8위에 올랐고, 9위는 16기 출연진들 사이에서 가짜뉴스로 오해가 깊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핫’한 화제성을 이끌고 있는 ENA·SBS Plus <나는 SOLO>(연출 남규홍)다. 마지막으로 10위는 마동석 주연의 천만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