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9/27 티빙·넷플·웨이브 TOP10 – 메가히트 ‘스우파2’
27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스우파2’ 메가크루 미션 눈길 연휴 앞두고 플랫폼 일제히 ‘재정비’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보고 싶었어, 언니들!
27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지난주 스페셜 방송 편성으로 한 주 쉬어간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의 기세가 돋보였다.
티빙(TVING) 1위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가 차지했다. 일본 크루 츠바킬의 탈락으로 한층 치열한 서바이벌을 시작한 <스우파2>는 26일 방송에서 30명 이상의 다인원을 동원해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메가크루 미션을 진행했다. 해당 스테이지의 스페셜 저지로는 세계적인 안무가 리에 하타와 <스우파1> 준우승 크루 훅의 리더 아이키가 함께했고, 헬퍼 댄서로 프라우드먼 립제이, 원트 효진초이, YGX 예리, <스맨파> 위댐보이즈 등이 합류해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딥앤댑-잼리퍼블릭과 마네퀸-원밀리언의 메가크루 퍼포먼스 공개 결과 잼리퍼블릭과 원밀리언이 가산점을 획득했다. 베베-레이디바운스-울플러의 무대 공개는 다음주로 예고된 가운데 이들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다음주까지 <스우파2>를 둘러싼 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채널A·ENA <강철부대3>가 2위다. 26일 방송된 최강대원 선발전에 각종 이변이 속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모양새다. 최강 대원 선발전 1라운드 2:2 참호 격투에서 미특수부대(USSF)와 제707특수임무단(707) 대원들이 전원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다. 반대로 육군첩보부대(HID)와 해군특수전전단(UDT)은 전원 생존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라운드 미션으로는 전 시즌에서 보지 못한 ‘인질 구출 호송 사격’ 미션이 제시된 가운데 첫 번째 탈락 부대를 결정하는 본 미션의 대진 결정권을 거머쥘 최강 대원은 누가될지 관심이 모인다.
3위에는 tvN 새 월화극 <반짝이는 워터멜론>이 순조로운 초반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JTBC <최강야구>는 4위다. 종영을 묵전에 둔 JTBC 토일극 <힙하게>는 5위를 기록했고, 흑인 민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과 맬컴 엑스의 일대기를 파헤친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6위다. 24일 첫 방송된 tvN 강연 프로그램 <김창옥쇼 리부트>는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이하 도적)이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여러 일본인 캐릭터는 물론 이현욱이 연기하는 이광일을 통해 친일파의 악행을 낱낱이 그리며 항일 서사를 짙게 드러냈다. 이처럼 작품이 일제의 만행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음에도 일본에서 기대 이상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 24일 이후 꾸준히 일본 넷플릭스 차트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도적>을 두고 일본 내에서는 “일본 작품은 애니메이션 말고는 볼 게 없다”, “이제 한국 드라마 퀄리티가 월등히 높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긴 추석 연휴를 겨냥해 국내외 OTT들이 앞다퉈 기대작을 공개하는 가운데 <도적>이 강렬한 존재감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위는 JTBC 토일극 <힙하게>가 차지했다. 허당끼 가득 수의사 봉예분(한지민 분)과 열혈 형사 문장열(이민기 분)의 콤비 시너지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방영 내내 순항해 온 이 드라마는 이제 종영까지 단 2회의 이야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평화로운 농촌 마을 무진을 위협하던 연쇄살인범의 실체는 아직 오리무중에 빠져있는 상태. 강력한 용의자였던 선우(수호 분)가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가운데 <힙하게>가 어떤 결말로 시청자들을 안내할지 궁금증이 커진다.
3위에 오른 채널A·ENA <강철부대>는 티빙에 이어 넷플릭스 차트에서도 최상단을 장식했고, 4위 MBN <돌싱글즈>는 네 번째 시즌의 최종 선택이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는 5위로 꾸준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오리지널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는 6위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또 다른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은 9위에서 차트 아웃을 준비 중이다.
웨이브(Wavve) 차트는 전날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1위부터 4위까지가 각각 SBS <런닝맨>, MBC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SBS 금토극 <7인의 탈출>로 채워지며 변함없는 가운데 5위에는 3개월 차 신혼부부 레이디제인과 임현태의 일상을 전한 SBS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이 올랐다. 6위에 오른 MBN <돌싱글즈>는 3사의 차트에 모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방대한 지상파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자랑하는 웨이브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콘셉트의 상영관을 전면에 배치하며 시청자들의 정주행을 유도하고 있다. ‘밀린 애니 정주행’, ‘N차 관람 영화’, ‘NBC 유니버설’, ‘중드의 진수’ 등으로 꾸며진 이들 카테고리에는 무려 23개 시즌을 거듭한 애니메이션 <원피스>부터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같이 평소라면 엄두도 못 낼 대작들이 즐비하다. 긴 연휴를 이용해 몰아 보기 시청자들을 플랫폼에 단단히 묶어두겠다는 웨이브의 당찬 포부가 이뤄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