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0/4 넷플·티빙·웨이브 TOP10 – 미루던 정주행 완료

4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두뇌 서바이벌 ‘데블스 플랜’에 이목 집중 웨이브 ‘악인취재기’ 아쉬운 평가 속 출발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정주행에 가장 좋은 타이밍.

4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긴 연휴를 이용해 정주행을 마칠 수 있도록 모든 이야기를 전체 공개한 오리지널 작품과 종영작들이 강세를 보였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이하 도적)이 지키고 있다. 1920년대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 모여든 거친 도적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다소 아쉬운 액션 연출과 시대 고증을 지적하는 일부 혹평에도 불구하고 김남길, 이현욱, 유재명 등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순항 중이다. 극 초반 허술했던 스토리 전개는 3·4화를 기점으로 촘촘하고 빠르게 전개되며 정주행에 나선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아직 풀리지 않은 이야기가 남아 있는 만큼 시즌2에 대한 요청도 빗발치는 상태. <도적>이 일각의 아쉬운 평가를 딛고 무사히 시즌2 제작에 나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2위는 오리지널 예능 <데블스 플랜>이 차지했다.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의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을 그린 이 프로그램은 <더 지니어스>, <대탈출> 등 두뇌 플레이를 위주로 한 예능으로 정평이 난 정종연 PD의 신작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공개 직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회차마다 게임마다 새로운 재미가 나타난다”, “연합과 배신이 난무하는 서바이벌의 묘미” 등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최신 에피소드인 9화에서는 하석진의 예측 불가 플레이로 서바이벌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상태. 다만 논란의 플레이에 숨겨진 진실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어 나머지 에피소드가 공개되는 다음 공개일(10일)까지 <데블스 플랜>의 열기 또한 계속될 전망이다.

종영한 JTBC <힙하게>는 3위를 기록했다. 작품은 평화로운 농촌 마을 무진을 위기에 빠트린 연쇄살인범 박종배(박혁권)를 잡고 기상천외한 연애를 시작한 봉예분(한지민 분)과 문장열(이민기 분)의 ‘우당탕’ 엔딩으로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초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전하고자 하는 진심만 있다면 결국 마음이 통한다는 따뜻한 메시지 역시 감동을 더했다. 몰아 보기를 위해 시청을 미룬 시청자가 적지 않은 만큼 <힙하게>는 당분간 차트를 지키며 존재감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4위에 오른 채널A·ENA <강철부대>는 세 번째 시즌을 시작한 후 꾸준히 차트의 상단을 지키고 있으며, 오리지널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는 6위다. 또 다른 오리지널 <마스크걸>은 8위를 기록했다.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는 아시안게임 중계로 인한 결방에도 불구, 10위로 차트를 지켰다.

티빙(TVING) 1위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가 차지했다. 직전 방송에 이어 메가크루 미션을 선보인 <스우파2>는 3일 방송에서 혼성 콘센트를 선택한 베베-레이디바운스-울플러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미션 진행 결과 가산점까지 포함한 1등 크루는 원밀리언으로 정해졌고, 잼리퍼블릭이 그 뒤를 바짝 쫓았다. 공동 3등은 마네퀸과 레이디바운스에게 돌아갔다. 울플러와 딥앤댑은 공동 6위로 탈락을 건 배틀에 나서게 됐다. K-POP 미션에 이어 다시 한번 탈락 배틀을 하게 된 울플러는 이번에도 승리하며 ‘배틀 최강 크루’의 진가를 발휘했다. 최종 탈락 크루로 결정된 딥앤댑의 리더 미나명은 “이제는 원밀리언을 놓아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리아킴과 뜨거운 포옹으로 도전을 마쳤다. 한편 Mnet은 <스우파2>의 인기에 힘입어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이하 스걸파2)의 제작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의 기대처럼 <스우파2>의 열기가 <스걸파2>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채널A·ENA <강철부대3>가 2위다. 3일 방송에서 <강철부대3>는 6개 부대, 24인의 대원이 참여한 최강 대원 선발전의 최종 결과와 첫 번째 본 미션인 해상 폭탄 제거 작전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최강 대원으로 등극한 정종현은 자신의 부대 UDT에 ‘본 미션’의 대진을 짤 수 있는 강력한 베네핏을 가져다줬지만, 정작 UDT는 대결 상대인 미 특수부대에 패배해 충격을 안겼다. 미션 종료 후 김경백 UDT 팀장은 “우리가 상대를 선택한 건데도 패해 자존심이 너무 상했다”고 속내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더했다. ‘올타임 최강자전’으로 세계관을 확장하며 승승장구 중인 <강철부대3>의 열풍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3위에 오른 tvN 월화극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유쾌한 힐링 드라마”라는 호평과 함께 순항 중이며, 종영한 JTBC <힙하게>는 6위에서 여운을 만끽 중이다. 어설픈 유괴범과 11살 천재 소녀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 ENA 수목극 <유괴의 날>은 거침없는 상승세로 반환점을 돌며 8위를 기록했다.

웨이브(Wavve) 차트는 긴 연휴에도 지상파 콘텐츠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1위는 MBC 대표 예능 <나 혼자 산다>가 차지했고, 2위는 김순옥 작가의 SBS 금토극 <7인의 탈출>이다. 3위와 4위는 각 SBS <런닝맨>,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올라 지상파 주말 예능의 강세를 드러냈다.

6위에는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가 이름을 올렸다. 온갖 의혹과 음모로 악취 나는 사건 현장에서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악인들의 실체를 추적하고 폭로하는 이 프로그램은 웨이브가 JTBC 탐사보도팀과 협업해 선보이는 저널리즘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기존 뉴스의 틀과 형식적인 보도 문법에서 벗어나 악인들의 추악한 실체를 낱낱이 파헤칠 것으로 예고하면서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1·2회에서는 지난 5월 ‘또래 여성 살인’으로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정유정의 이야기를 다뤘다. 공개 직후 반응은 “새로운 내용을 찾아볼 수 없다”는 아쉬움의 평가가 주를 이루는 상황. <국가수사본부>를 통해 “탐사 보도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들은 웨이브가 성 착취를 일삼는 사이비 교주와 두 얼굴의 키다리 목사, 필리핀 교도소의 마약왕 등의 이야기를 다룬 나머지 이야기를 통해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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