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D-DAY] 차은우X박규영의 ‘댕며드는’ 심장 저격 로맨스, ‘오늘도 사랑스럽개’ (웨이브)

11일 MBC ‘오늘도 사랑스럽개’ 첫 방송 완벽 싱크로율, 사랑스러움으로 중무장 ‘국민사형투표’ 이어 주 1회 편성, 통할까?

사진=MBC

귀여운 강아지가 씬스틸러?

11일 반려 인구 천만의 입맛을 저격할 설렘 폭탄 판타지 로맨스 MBC 새 수요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연출 김대웅, 극본 백인아)가 시청자들과 만난다.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댕며드는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다. 이혜 작가의 네이버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이혜 작가는 지난 6월~7월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었던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 이어 다시 한번 영상화에 도전한다. 차은우와 박규영, 이현우 등 설레는 비주얼을 자랑하는 청춘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

집안 대대로 특별하고 이상한 저주를 물려받은 한해나(박규영 분)는 까칠하고 불편한 동료 교사 진서원(차은우 분)과 우연찮은 키스 후 매일 밤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다. 해나의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개나(개+해나)’인 상태로 다시 서원과 키스해야 한다. 서원은 어릴 적 트라우마로 개를 극도로 무서워한다. 그 과정에서 해나와 서원은 반대라서 더욱 끌리는, 서툴지만 대담한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펼치는 등 서로의 상처를 회복한다.

인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방영 전부터 높은 싱크로율로 예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과 포스터 등에서는 이야기의 중심을 이끌 차은우와 박규영은 물론, 두 사람과 브로맨스는 물론 로맨스까지 신선한 케미를 예고한 이보겸 역의 이현우, 심장을 저격하는 귀여움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뿜는 개나 역의 연기견(犬) 핀아까지 완벽에 가까운 싱크로율로 원작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연출을 맡은 김대웅 감독은 “원작을 먼저 보고 작가님도 만나봤다. 캐스팅 후에도 얘기를 나눴는데, 작가님이 배우들의 싱크로율에 만족스러워하시더라. 본인이 그린 그림보다 싱크로율이 잘 맞는 것 같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또 배우들이 원작과 싱크로율을 위해 변신을 하는 등 노력해 주더라. 배우들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잘 드러나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방영 전부터 뜨거운 화제성을 이끌고 있는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약 10개월 만의 수요 드라마이자 평일 주 1회 편성이라는 리스크를 안고 시작한다. MBC에서 목요 드라마로 방영 중인 <국민사형투표>는 인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했을 뿐만 아니라 박해진-임지연-박성웅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방영 초반 뜨거운 화제성을 이끌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고전하고 있다.

주 1회 편성에 대해 김대웅 감독은 “우리 드라마가 주 1회 방영 드라마의 좋은 선례가 됐으면 좋겠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특별함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OTT에서도 많이 소모될 수 있을 것 같아 걱정은 안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직 주 1회 미니시리즈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갈리고 있는 상황. <오늘도 사랑스럽개>가 주 1회 편성의 성공 사례로 남을 수 있을지 방송가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MBC

<오늘도 사랑스럽개>가 귀엽고 산뜻한 로맨스로 ‘사랑스러움’ 그 자체를 예고한 가운데, 첫 방송을 앞두고 알고 보면 더욱 재밌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한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개로 변하는 여자와 개가 무서운 남자의 ‘멍냥꽁냥’ 로맨스다. 작품은 키스를 하면 개가 되는 저주라는 신박하고 참신한 설정을 바탕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친다. 김대웅 감독은 앞서 “개로 변한다는 설정은 정말 유일무이하다. 색다른 로맨스 코미디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던바. 신선한 소재로 찾아온 <오늘도 사랑스럽개>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정반대인 주인공 남녀의 서툴지만 대담한 로맨스에도 궁금증이 높아진다. 개로 변하는 해나와 핑크빛 로맨스를 이어가는 서원은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개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해나의 저주를 풀 수 있는 건 서원뿐. 어떻게든 해나를 피해야 하는 서원과 저주를 풀기 위해 서원에게 끝까지 매달리는 해나는 첫 만남부터 어긋나는 일만 가득하다. 반대라서 더 끌리는 두 사람이 그려갈 설렘 가득한 로맨스와 함께 서로의 상처를 회복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서사가 예고돼 기대감이 고조된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댕며드는’ 덕질 유발 포인트다. 주인공을 맡은 차은우와 박규영, 이현우는 방송 전부터 ‘강아지상’ 외모로 “드라마에 찰떡이다”는 반응을 이끌었다. 또한 작품에는 비숑부터 말티즈, 프렌치불독, 리트리버 등 반려 인구 천만의 심장을 저격할 다양한 강아지들이 등장한다. 특히 해나의 강아지 버전 개나 역의 연기견 핀아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또 하나의 주연으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저격할 것을 예고한 강아지들은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힐링 에너지를 선사할 전망이다.

세 번째 관전 포인트는 산신의 저주를 둘러싼 주연 배우 3인방의 케미다. 특히 이야기의 중점이라고 할 수 있는 보겸의 정체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서글서글한 성격 뒤에 무표정을 숨긴 ‘힘숨찐’ 반전 캐릭터 보겸은 해나와 서원의 동료 한국사 선생님으로 두 사람의 주위를 맴돈다. 사랑의 큐피드 같기도, 방해꾼 같기도 한 그는 해나와 서원의 핑크빛 로맨스에 반전을 거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 정체를 숨긴 산신인 보겸이 인간에게 저주를 걸 수밖에 없던 마음 아픈 사연이 있다는 것 또한 예고된 만큼 그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차은우-박규영-이현우와 함께 이야기를 풀어갈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또한 관전 포인트다. 서원의 조카이자 해나를 짝사랑하며 주인공 3인방의 주위를 맴도는 최율 역의 윤현수, 민지아 역의 김이경, 해나의 언니 한유나 역의 류아벨, 자매 엄마, 아빠인 정영주와 김홍표 등이 그 주인공. 또한 해나-유나 자매의 절친한 친구 송우택 역의 조진세, 개로 변한 삼촌 역의 김해준, 사연 있는 교감 선생님 역의 유승목은 원작에 없는 새로운 캐릭터로 극에 풍성함을 더할 뿐만 아니라 원작과의 차별화에 도전할 예정이다.

원작과의 완벽한 싱크로율과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신선한 설정으로 숨겨져 있던 연애 세포를 깨워줄 것을 예고한 <오늘도 사랑스럽개>가 평일 주 1회 편성이라는 리스크를 딛고 ‘댕며드는’ 판타지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새 수요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오늘(11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며, 첫 주에는 1, 2화가 연속 방송된다. 본 방송 이후에는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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