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OTT 랭킹] 10월 2주차 디즈니·쿠팡·왓챠·애플 TOP3 – 굳건한 인기
10월 2주차 위클리 OTT 랭킹 디즈니·쿠팡·왓챠·애플 TOP3 TOP3까지 톺아보는 주 1회 차트
<주 1회, 토종 OTT 왓챠–쿠팡플레이와 OTT 후발 주자 디즈니+-애플TV+의 순위를 전합니다>
10월 둘째 주 디즈니+, 쿠팡플레이, 왓챠, 애플TV+ TOP3 순위를 살펴본다.
디즈니+(Disney Plus) 1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 Moving>이다. 종영 후 3주가 지난 지금까지 차트 왕좌를 지키고 있는 이 작품은 지난 8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의 우수한 TV-OTT-온라인 콘텐츠를 대상으로 개최된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Asia Contents Awards & Global OTT Awards, ACA&G.OTT)에서 최우수 작품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을 비롯해 작가상(강풀), 베스트디지털 VFX 작품상, 남자 주연 배우상(류승룡), 남자 신인상(이정하), 여자 신인상(고윤정)을 수상, 후보에 올랐던 모든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6관왕을 기록했다.
2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최악의 악 The Worst of Evil>이다.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 분)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K-누아르의 진수를 보여주며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대만, 터키 등 6개국에서 TOP10(플릭스패트롤)에 등극했다. 아시아 지역에 이어 앞으로 북미,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공개 예정인 만큼 뜨거운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남은 이야기에서 더 휘몰아치는 전개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인 이 작품이 <무빙>을 잇는 디즈니+의 대표작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다른 오리지널 드라마 <한강 Han River Police>이 3위다.
쿠팡플레이(Coupang Play) 1위는 ENA 수목극 <유괴의 날 The Kidnapping Day>이다. 어설픈 유괴범 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로희(유나 분)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이 작품은 후반부로 돌입하면서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OTT에서 뿐만이 아니다. 작품은 지난 12일 방송된 9화에서 시청률 4.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근 방영분에서는 천재 아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아이였던 명준과 누구보다 간절히 입양을 기다렸던 혜은(김신록 분)의 이야기와 함께 위기를 맞이한 로희, 점점 사실에 가까워지는 상윤(박성훈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천재 아이 프로젝트와 연관된 명준, 혜은, 로희와 진실을 파헤치는 상윤이 행복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남은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2위는 MBC <무한도전 Infinite Challenge>이다. 대한민국 대표 예능인 이 작품은 종영 후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차트 최상단의 단골 손님으로 등장하고 있다. 쿠팡플레이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이자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쇼 <SNL 코리아 Saturday Night Live Korea>는 3위다. 지난 9월 다니엘 헤니 편을 마지막으로 시즌4를 마무리한 이 작품은 오는 2024년 시즌5를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왓챠(WATCHA) 1위는 일본의 오컬트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Jujutsu Kaisen>이 지켰다. 지난 7월부터 TV 판 2기의 ‘시부야 사변’ 편을 방영 중인 이 작품은 다가오는 핼러윈을 앞두고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시부야 사변’은 핼러윈으로 붐비는 도쿄 시부야역 주변을 배경으로 주술사와 비술사-주령들이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전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2위에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힐링을 선사하고 있는 또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 <야무진 고양이는 오늘도 우울 The Masterful Cat Is Depressed Again Today>이 올랐고, 중국 드라마 <너를 좋아해 : 투투장부주>가 3위다. 최근 25부작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이 작품은 오빠의 친구에게 첫눈에 반했지만, 그에게 여자 친구가 생겼다는 것을 알고 마음을 접었던 중학생 소녀가 시간이 흐른 후 옛사랑과 다시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풋풋하고 설레는 이야기로 안방극장 ‘중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만큼, 한동안 차트 상단 행진은 이어질 전망이다.
애플TV+(AppleTV Plus) 1위는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재킹 Hijack>이다. 두바이에서 런던으로 가는 비행 도중 공중 납치가 이뤄지고, 기업 전문 교섭자인 샘 넬슨(이드리스 엘바 분)이 탑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국내 시청자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2주 연속 애플TV+ 왕좌를 지켰다.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의 헤임달 역으로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자랑하는 이드리스 엘바가 주연을 맡았다.
2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더 모닝 쇼 The Morning Show>다. 지난 9월 13일부터 시즌3를 공개 중인 이 작품은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듯 애플TV+ 차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순항 중이다. 아침 TV 뉴스쇼 무대 뒤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시즌4 제작까지 확정됐다. SF 드라마 <파운데이션 Foundation>은 3위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동명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놀라운 영상미와 스케일, 탄탄한 스토리로 SF 팬들의 극찬을 받으며 지난 9월 시즌2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