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10월 31일 – 중독되는 ‘하이쿠키’
31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입소문 탄 ‘하이쿠키’ 왕좌 등극 다시 박은빈의 시간, ‘무인도의 디바’ 3위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천의 얼굴들.
10월 31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하이쿠키(High Cookie) △유괴의 날(The Kidnapping Day) △무인도의 디바(Castaway Diva)다. 이어 △이두나!(Doona!) △최악의 악(The Worst of Evil) △스즈메의 문단속(Suzume) △7인의 탈출(The Escape of the Seven) △힘쎈여자 강남순(Strong Woman KangNamSoon) △어쩌다 사장3(Unexpected Business 3) △길 위의 연인들(Fellow Travelers) 순으로 차트인했다.
U+모바일tv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쿠키>(연출 송민엽, 극본 강한)가 1위다. 지난 23일부터 U+모바일tv를 통해 첫 방송을 시작, 26일 1~4편을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이 작품은 초반부터 휘몰아치는 전개와 남지현-최현욱-김무열-정다빈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예측 불가한 전개 등으로 입소문을 타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작품의 주 소재인 ‘하이쿠키’는 마약은 아니지만, 집중력이 높아지고 환상을 보게 되며, 중독성이 있고 과하게 섭취할 시 목숨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설정으로 마약을 연상케 했다. 최근 유명인들의 마약 사건 등으로 사회가 떠들썩한 만큼 마약과 비슷한 설정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 또한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르고 있는 학생들의 욕망을 다룬 이야기는 우리 사회의 이면을 담아 몰입감을 높였다. 초반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 작품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2위는 ENA 수목극 <유괴의 날>(연출 박유영, 극본 김재영)이다. 지난 25일 마지막까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유종의 미를 거둔 이 작품은 아직까지 차트 상단을 지키며 여운을 이어가는 중이다. tvN 새 토일극 <무인도의 디바>(연출 오충환, 극본 박혜련·은열)가 3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2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 작품은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그린다.
지난해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했던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역인 배우 박은빈의 차기작으로 방영 소식이 알려지면서 뜨거운 기대를 모은 이 작품은 MBC <연인>, SBS <7인의 탈출>, JTBC <힘쎈여자 강남순> 등 치열한 주말극 대전에 출사표를 던지며 다소 불안한 시작을 알렸지만, 지난 28일 시청률 3.2%로 첫 방송을 시작한 데 이어 바로 다음 날인 29일 시청률 5.2%를 달성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주연을 맡은 박은빈의 팔색조 매력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15년간 무인도에 표류했던 서목하를 연기한 박은빈은 이번에도 ‘천의 얼굴’로 캐릭터를 그리며 작품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특히 박은빈이 직접 가창한 OST는 극의 완성도와 몰입감을 높이며 열띤 반응을 이끌었다. 단 2화 만에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떠오르고 있는 이 작품이 어떤 파란만장한 이야기로 유쾌한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OTT 오리지널 드라마 두 편이 뒤를 이었다. 4위에는 배우 수지와 양세종의 완벽한 비주얼과 케미로 호평받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연출 이정효, 극본 장유하)가 올랐고, 지난 25일 강렬한 피날레로 막을 내린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최악의 악>(연출 한동욱, 극본 장민석)이 5위다.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 분)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종영과 함께 더 뜨거워진 기세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9월 첫 공개된 <최악의 악>은 공개 2주 만에 국내 1위를 차지, 일본, 홍콩, 튀르키예 등 현재까지 공개된 6개국에서 TOP10을 지켰을 뿐만 아니라 후반부에 돌입하면서 한국과 대만, 싱가포르에서는 왕좌를 지키며 순항했다. 또한 해외 콘텐츠 평점 사이트인 IMDb에서 평점 8.6점을 기록, 올해 공개된 한국 OTT 오리지널 시리즈 중 1위에 올랐다. 강렬하고 촘촘한 스토리와 화끈한 액션, 속도감 있는 전개, 주연을 맡은 배우들의 호연 등으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자랑한 작품의 여운은 계속될 전망. 특히 벌써 정주행을 마친 시청자들 사이에서 극찬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뜨거운 흥행 질주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예정이다.
이어 6위에는 지난 3월 개봉 후 555만 관객을 달성하며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한국 흥행 순위 1위에 올랐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이 자리했고, 지난 27~28일 방영된 11, 12화에서도 5%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한 SBS 금토극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이 7위다. 8위는 신선한 소재와 유쾌하고 통쾌한 스토리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는 JTBC 토일극 <힘쎈여자 강남순>(연출 김정식·이경식, 극본 백미경)이 차지했다.
지난 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3>(연출 류호진·윤인회)는 9위로 등장했다. 국내 곳곳의 마트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던 시즌1, 2와 달리 어쩌다 미국 한인 마트를 운영하게 된 배우 차태현과 조인성의 모습을 담은 이 작품은 더욱 커진 스케일 속 시청률 6%로 첫 방송을 시작,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어느덧 3년 차에 접어든 ‘사장즈’는 나주 공산 마트를 연상케 하는 아세아 마켓의 규모에 놀라면서도 바코드 리더기 없는 아날로그 방식에 당황했다. 무엇보다 두 사장을 ‘멘붕’에 빠트린 것은 김밥. 평일에만 300줄 이상이 팔린다는 김밥 판매량은 모두를 절망에 빠지게 했다. 두 사장님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도 도착했다. ‘경력직 알바즈’인 한효주와 임주환, 윤경호는 마트 입장과 동시에 차태현, 조인성에게 고정 출연으로 강제 계약 체결을 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장즈와 알바즈의 미국 한인 마트 적응기와 함께 이들이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로 훈훈한 감동을 전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10위는 토마스 말론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파라마운트+의 오리지널 드라마 <길 위의 연인들>(제작 맷 보머, 극본 론 니스워너)이다. 지난 28일 공개를 시작한 이 작품은 격동의 시대, 정치적 야망과 종교적 신념에도 서로를 놓지 못한 두 남자의 애절한 로맨스를 그리며, 미국과 영국의 대표 스타 맷 보머와 조나단 베일리의 주연작으로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이끌며 순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