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X김유정 ‘마이 데몬’ 화제성 정상, 치열한 주말극 대전
OTT-TV 드라마 화제성, 12월 1주차 ‘마이 데몬’ 드라마-출연진 싹쓸이 ‘소년시대’ 5위, ‘마에스트라’ 8위 등장
<마이 데몬>이 새 왕좌의 주인이 됐다.
SBS 금토극 <마이 데몬>이 12월 1주차 OTT-TV 통합 드라마 화제성 1위에 올랐다.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했던 tvN <무인도의 디바>가 물러나고 <마이 데몬>이 왕좌의 새 주인으로 우뚝 선 것. 이는 특히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주말극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과 <고려 거란 전쟁>, <웰컴투 삼달리> 등을 제친 기록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사실 <마이 데몬>은 TV에서는 4%대 시청률로 다른 주말 드라마보다 낮은 성적을 기록 중이지만, 화제성에서는 16.4%의 독보적인 화제성 점유율로 주말극 왕좌에 올랐다.
뜨거운 화제성의 주역은 주연 배우 송강과 김유정. 아찔하고도 달콤한 케미로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은 12월 1주차 출연진 화제성 부문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작품의 인기를 견인했다. 최근 방영분에서는 마침내 계약 결혼에 성공한 도도희(김유정 분)와 구원(송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습 첫 키스 엔딩과 함께 앞으로 더욱 설레는 케미를 예고한 만큼, <마이 데몬>의 화제성 왕좌 행진이 다음 주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위는 MBC 금토극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다.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이세영 분)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 분)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스토리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8일과 9일 방영된 5, 6화에서 시청률 7.4%, 9.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두 자릿수 시청률을 목전에 뒀다.
화제성 차트에서는 <마이 데몬>에게 왕좌를 내줬지만, 무서운 상승세로 안방극장 최강자 자리를 노리고 있는 것. 또한 휘몰아치는 단짠 서사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이세영과 배인혁은 출연진 부문 3,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서운 기세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이 데몬>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이 작품이 두 자릿수 시청률과 화제성 1위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2 토일극 <고려 거란 전쟁>이 3위다.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 제8대 황제 현종(김동준 분)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 분)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 10일 방영된 10화에서 시청률 10%를 기록, 두 자릿수 시청률 돌파에 성공하며 대하드라마의 위엄을 자랑했다.
또한 지난 11윌 첫 방송을 시작한 후 꾸준히 화제성 차트 중위권을 지키던 작품은 방송 5주차에 차트 상단에 자리하며 앞으로의 성적을 기대케 했다. 폭발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찬찬히 화제성을 끌어모으며 견고한 입지를 다진 것. 실제로 작품은 첫 방송 후 화제성 점수가 꾸준히 상승 중이며, 주연 배우들 중 출연진 차트에는 최수종만 10위로 이름을 올렸지만 김동준, 지승현 등 다른 출연자들의 화제성 역시 서서히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4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다.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송강 분)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 1일 공개 후 차트 2위로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지만, 일주일 만에 4위로 내려앉으며 하락세를 기록했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시대>가 5위로 등장했다.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 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주 대비 화제성 점수가 78.6% 증가하며 11월 5주차 11위에서 5위로 점프업했다. 성공적으로 첫 코믹 연기를 완성한 임시완은 출연진 부문 4위에 자리했다. 또한 작품은 지난 11월 24일 공개를 시작한 후 3주 연속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공개 3주차에 첫 주 대비 총 시청량이 934% 폭증, 11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1위에 자리하는 등 흥행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6위는 JTBC 새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다.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신혜선 분)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지창욱 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그려낸 아름다운 미장센과 조용필 등 추억을 자극하는 가왕들의 음악, 따뜻하고 유쾌한 스토리로 지난주보다 화제성 점수가 22.2% 상승했다. 매력 있는 ‘짝꿍’ 케미로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신혜선과 지창욱은 출연진 부문 7,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KBS2 월화극 <혼례대첩>이 7위를 지켰고, 지난 9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새 토일극 <마에스트라>가 8위다.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영애 분)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첫 1, 2화부터 강렬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안방극장 대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마에스트라로 분한 이영애는 출연진 부문 6위를 기록했다.
9위는 U+ 모바일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다. 종료가 불가능한 의문의 마피아 게임에 강제로 참여하게 된 유일고 2학년 3반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마피아 게임을 소재로 한 스토리, 극강의 긴장감을 주는 전개 등으로 호평을 이끌며 새롭게 등장했다. 넷플릭스 공개와 함께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차트에서도 상위권 행진을 기록 중인 만큼, 화제성 순위 상승도 기대해 본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운수 오진 날>이 10위를 장식했다.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지방행 손님(유연석 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8일 파트2(7~10화)를 공개하면서 지난주 대비 화제성 점수가 31.1% 상승, 다시 한번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원작 웹툰에는 없는 새로운 결말과 주연을 맡은 이성민-유연석-이정은 등의 호연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기록하며 극찬을 이끈 작품인 만큼, 종영의 여운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12월 1주차 OTT-TV 통합 드라마 부문 및 드라마 출연자 부문 화제성 순위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12월 4일부터 10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예정인 TV 드라마 및 OTT 오리지널 드라마와 출연자를 대상으로 뉴스 기사, VON(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