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12월 19일 – K-스타들의 파워

19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차트 씹은 ‘이재, 곧 죽습니다’, 글로벌 질주
‘소년시대’ 3위, 시청량 1,938% 상승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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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콘텐츠’의 힘.

12월 19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1(Deaths Game part1) △잠(Sleep) △소년시대(Boyhood)다. 이어 △30일(Love Reset) △콘크리트 유토피아(Concrete Utopia) △타겟(Don’t Buy the Seller) △마에스트라(Maestra: Strings of Truth) △밀수(Smugglers) △밤이 되었습니다(Night has come) △웰컴투 삼달리(Welcome to Samdalri) 순으로 차트인했다.

토종 OTT 플랫폼 오리지널 콘텐츠의 기세가 남다르다.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연출·극본 하병훈)가 1위,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연출 이명우, 극본 김재환)가 3위를 차지하며 최상단을 휩쓸었다. 최근 글로벌 최대 플랫폼인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작품들이 기대보다 큰 흥행을 기록하지 못하는 가운데 국내 OTT 플랫폼들이 하반기 ‘킬러 콘텐츠’를 내놓으며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 것. 티빙과 쿠팡플레이는 그동안 OTT 차트에서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이재, 곧 죽습니다>와 <소년시대>로 차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내뿜으며 연말을 화려하게 마무리하게 됐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이재(서인국 분)가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인생 환승 드라마다. 이원식-꿀찬 작가의 네이버 웹툰 『이제 곧 죽습니다』를 원작으로 하며, 드라마 <18 어게인>, <고백부부>의 하병훈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았다. 서인국과 박소담이 주인공에 낙점됐고, 김지훈-시원-성훈-김강훈-장승조-이재욱-이도현-고윤정-김재욱-오정세-김성철-려운-유인수 등이 출연한다.

지난 15일 파트1(1~4화) 전편을 공개한 이 작품은 공개 사흘 만에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OTT 플랫폼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공개되며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TOP10에 진입,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홍콩 등 주요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차트 최상단을 다투며 뜨거운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흥미로운 소재와 한 시도 늘어짐이 없는 스피드한 전개, 액션부터 로맨스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모두 담은 스토리 등 다양한 요소가 작품의 인기를 견인했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열연. 최이재가 빙의되는 인물로 등장하는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이도현 등부터 주변 인물들을 연기한 김지훈, 고윤정, 김성철, 유인수, 려운 등은 짧은 분량에도 강렬한 존재감으로 극을 장악하며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파트1 공개 후 엄청난 기세를 몰고 있는 <이재, 곧 죽습니다>의 파트2(5~8화)는 오는 2024년 1월 5일 공개될 예정. 파트2에서는 어떤 배우들이 이야기를 풍성하게 해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3위에 오른 쿠팡플레이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 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다이내믹 청춘 활극이다. 드라마 <열혈사제>와 쿠팡플레이의 첫 오리지널 시리즈 <어느 날>을 연출한 이명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임시완을 필두로 이선빈, 이시우, 강혜원 등이 주연을 맡았다.

<소년시대>는 매주 새 에피소드가 공개될 때마다 무서운 흥행력을 보여주며 순항 중이다. 작품은 공개 직후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에 등극, 4주 연속 왕좌를 지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2주 연속 네이버 ‘많이 찾는 드라마’ 1위에 올랐다. 또한 공개 2주차에는 첫 주 대비 시청량이 420% 급증, 3주차에는 934%, 4주차에는 1,938% 증가하는 등 매주 두 배가 넘는 시청량 상승을 기록 중이다. 오는 22일 최종화인 9, 10화를 공개하는 이 작품이 어떤 성적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8일에 이어 한국 영화들의 뜨거운 흥행 질주가 이어졌다. 2위를 기록한 정유미-이선균 주연의 영화 <잠>(감독 유재선)을 필두로 강하늘-전소민의 로맨스 코미디 <30일>(감독 남대중), 이병헌-박서준-박보영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중고 거래를 소재로 현실 공감 공포물을 그린 <타겟>(감독 박희곤), 올여름 최대 흥행작 <밀수>(감독 류승완)가 각각 4, 5, 6, 8위를 차지했다.

팬데믹 이후 불어온 ‘한국 영화 위기론’과 함께 천만 관객을 달성했던 <범죄도시3>를 제외한 올해 한국 영화들은 극장보다 싼 금액과 편안한 환경에서 관람이 가능한 OTT에서도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최근 극장 최고 성수기인 여름 개봉했던 작품들이 SVOD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영화가 OTT에서의 활기를 시작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다시 한번 부흥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 가운데 7위에는 tvN 토일극 <마에스트라>(연출 김정권, 극본 최이윤·홍정희)가 올랐다. 극초반임에도 휘몰아치는 스토리와 배우 이영애의 강렬한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작품은 최근 방영분인 4화에서 시청률 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천천히 기세를 모으며 주말 안방극장 대전에서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또한 작품은 최근 OTT 오리지널 작품과 영화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는 OTT 차트에서 TV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주말극 왕좌를 노렸다. 입소문을 타며 상승세를 기록 중인 <마에스트라>가 다시 차트 상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U+ 모바일tv 오리지널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연출 임대웅, 극본 강민지)가 9위다. 종료가 불가능한 의문의 마피아 게임에 강제로 참여하게 된 유일고 2학년 3반의 하이틴 미스터리 스릴러를 담은 이 작품은 20대 신인 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웠음에도 독특한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주목받으며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10위는 JTBC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연출 차영훈, 극본 권혜주)다. 따뜻하고 유쾌한 힐링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작품은 지난 17일 방영된 6화에서 시청률 8.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에 성공, 흥행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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