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영화 랭킹] 1/15 넷플·티빙·웨이브 – K스타들의 활약

15일 OTT 영화 랭킹
NS윤지 주연 ‘리프트’ 넷플 1위
한류스타 총출동 ‘외계+인’, 2부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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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판을 날아다니는 K-스타들.

넷플릭스(Netflix) 영화 부문 1위는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 Lift>(이하 리프트)다.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막기 위해 모인 국제 강도단이 항공기 공중 납치 작전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12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공개되면서 영화 차트 왕좌에 등극했다. 대한민국의 가수 겸 배우 NS윤지가 주연으로 참여했다고 알려지며 구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리프트>는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모범시민> 등을 제작한 F. 게리 그레이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NS윤지와 함께 넷플릭스 영화 <미 타임>, 영화 <쥬만지: 넥스트 레벨>, <업사이드>의 케빈 하트,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 미러>, 넷플릭스 영화 <클로버필드 패러독스>의 구구 바샤-로, 영화 <언포기버블>, 영화 <쥬라기 월드>의 빈센트 도노프리오,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의 우슬라 코르베로,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알라딘>의 빌리 매그너슨, 영화 <블라인디드 바이 더 라이트>의 비백 칼라 등이 출연한다.

명감독과 할리우드 스타들로 공개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킨 이 작품은 공개 직후 넷플릭스 TOP10 영화 부문 1위에 등극, 공개 사흘 차인 지금까지도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또한 작품은 미국,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말레이시아, 쿠웨이트, 요르단, 프랑스, 캐나다 등 85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 95개국에서 많이 본 영화 순위 5위를 기록했다.

NS윤지는 김윤지라는 본명으로 영화에 참여했다. 50여 편이 넘는 할리우드 작품의 오디션을 보며 할리우드 진출을 준비해 온 NS윤지는 극 중 리더인 케빈 하트가 이끄는 글로벌 강도단 소속의 미선 역을 맡았다. 미선은 유일한 아시아인으로 기밀을 확보하고 작전을 구사하는 팀의 브레인이다. NS윤지는 유창한 영어 실력과 드라마 <마인>, <황후의 품격> 등에서 입증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그려내며 할리우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해당 배역은 집에서 찍어 보낸 오디션 영상으로 따냈다고.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김종국’에 게스트로 출연한 NS윤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할리우드 오디션을 봤다. 재작년에 <리프트>의 오디션 기회를 잡았고, 남동생이랑 같이 오디션 영상을 찍어 보냈는데 붙었다. 보통 영상 오디션 이후 추가 오디션을 보거나 미팅을 따로 하는데, 3주 뒤에 그냥 합격 통보가 왔고 2주 뒤에 출국했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배우들과 함께한 NS윤지는 통쾌하고 스릴 넘치는 이야기와 테크니컬한 활약으로 글로벌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전 세계 시청자들의 반응에 감사 인사를 전한 NS윤지는 “앞으로 대중들에게 NS윤지가 아닌 배우 김윤지로 각인되고 싶다. <리프트>에서 맡은 미선 역할처럼 스마트함과 위트를 겸비한 배우가 되고 싶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국내 및 해외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싶다. 도전하고 싶은 역할도 많다. 스릴러나 장르물도 하고 싶고, 빌런 역할도 꼭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티빙(TVING) 1위는 <외계+인 1부 Alienoid>다. 인간의 몸에 가둬진 외계인 죄수의 탈옥을 막기 위해 631년 전으로 가게 된 가드(김우빈 분)와 이안(김태리 분)이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 분), 그리고 신선들과 함께 외계인에 맞서 모든 열쇠인 신검을 차지하려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10일 2편인 <외계+인 2부>의 개봉과 함께 티 빙 왕좌를 지키고 있다. 티빙 외에도 넷플릭스 등 다양한 OTT 플랫폼에서 공개되고 있는 작품은 넷플릭스에서도 영화 차트 3위에 오르며 최상단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개봉 전부터 1부 역주행 등 화려하게 등장한 <외계+인 2부>는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4일 연속 정상을 지켰다. 1부는 개봉 후 유치한 대사와 국내 관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독특한 소재,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등 거대한 세계관으로 혼란스러워지는 전개 등으로 큰 호불호를 이끌며 최종 154만 관객을 동원, 흥행에 참패했지만, 2부는 1부에서 뿌려 놓은 떡밥 모두를 남김없이 회수하는 촘촘한 스토리와 유쾌함과 감동을 모두 잡은 엔딩 등으로 평단과 영화 업계의 호평을 받으며 관객들의 시선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한 것.

하지만 <외계+인 2부>의 흥행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작품은 지난 주말(12~14일) 48만280명을 동원, 개봉 첫 주 누적 관객 수도 70만 명을 채우지 못한 64만 명에 그쳤다. 2022년 개봉한 <외계+인 1부>의 첫 주말 관객 수는 63만 명으로, 2부는 1부보다도 낮은 관객 수를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긴 했지만 벌써부터 흥행 동력을 잃고 적신호를 킨 것. 1부의 극명한 호불호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관람객들 사이에서 1부보다 훨씬 나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재도약도 노려볼 만한 상황. <외계+인 2부>가 1부의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웨이브(Wavve) 1위는 오리지널 영화 <용감한 시민 Brave Citizen>이다.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신혜선 분)이 선을 넘어버린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이준영 분)의 악행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해 12월 29일 웨이브 공개 후 차트 1위를 지키며 오리지널 콘텐츠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작품은 OTT 웨이브 영화 장르 1위를 차지, 영화 장르 시청시간과 시청유저에서 지난해 웨이브 어워즈 영화 1위에 오른 <해리 포터> 시리즈보다 높은 수치로 1위에 올랐다. <해리 포터>가 2023년 1년 내내 세운 기록을 단 3일 만에 갈아치운 것. 이와 함께 <용감한 시민>은 2023년 12월 마지막 주 웨이브 영화 전체 누적 시청 시간을 공개 전 주 대비 50% 끌어올리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공개 후 유쾌하고 통쾌한 정의 구현 스토리로 ‘킬링타임용’ 영화로 등극하며 사랑받고 있는 이 작품의 왕좌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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