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1월 16일 – 흥행 싹 틔운 ‘밤에 피는 꽃’

16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이하늬의 진가, ‘밤에 피는 꽃’ 1위
하위권엔 넷플 오리지널, 넷플의 힘

<오늘의 OTT 랭킹은?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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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의 웃음꽃이 피었다.

1월 16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밤에 피는 꽃(Knight Flower) △내 남편과 결혼해줘(Marry My Husband) △외계+인 1부(Alienoid)다. 이어 △나의 해피엔드(My Happy Ending) △이재, 곧 죽습니다(Deaths Game) △웰컴투 삼달리(Welcome to Samdalri) △나 혼자만 레벨업(SOLO LEVELING)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Lift)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Society of the Snow) △경성크리처(Gyeongseong Creature) 순으로 차트인했다.

MBC 새 금토극 <밤에 피는 꽃>(연출 장태유·최정인·이창우, 극본 이샘·정명인)이 1위다. 지난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 작품은 첫 방송 시청률 7.9%를 시작으로 2회 시청률 8.2%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단숨에 OTT 1위로 등극, 이틀 연속 왕좌를 지키며 고공행진을 시작했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하늬의 믿고 보는 코믹 연기와 액션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으며 뜨거운 인기를 견인한 것.

낮에는 수절과부, 밤이면 복면을 쓰고 정의를 실현하려는 조여화로 분한 이하늬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조여화의 유쾌한 여정을 찰떡같이 그려내며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그는 다채로운 표정과 섬세한 감정 표현, 말투 등으로 조여화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작품의 재미를 끌어올렸고, 남성들을 단숨에 제압하는 화끈한 액션과 액션씬에서도 코믹 포인트를 잡아내며 ‘코믹퀸’의 진가를 발휘했다.

2위는 tvN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연출 박원국·한진선, 극본 신유담)다.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15일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E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 대 바레인의 경기 중계로 방송 시간이 변경되며 우려를 샀지만, 시청률 7.4%로 시간 변경에도 끄떡없는 흥행세를 보였다.

이날 방영된 5화에서는 지원(박민영 분)의 기억에는 없는 지혁(나인우 분)과의 첫 만남이 밝혀졌다. 지혁은 대학생 시절 술에 잔뜩 취해 위험한 상황에 처할 뻔한 지원을 구해줬었다. 그날 처음 만났던 두 사람은 밤을 새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각자의 비밀과 고민을 털어놨지만, 지원은 지혁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 후 두 사람은 회사에서 재회했다. 지혁은 지원을 한 눈에 알아봤지만 지원은 지혁을 알아보지 못했고, 지원은 민환(이이경 분)과 사랑을 키우고 있었다. 지난 생에서 지혁은 그렇게 지원에 대한 마음을 접었지만, 2회차 인생을 맞이한 지혁은 “이번에는 다르다”고 지원에게 다가갈 것을 예고했다. 지혁의 직진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에 서막이 오른 가운데, 지원과 지혁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흘러갈지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영화 <외계+인 1부>(감독 최동훈)가 3위다. 2022년 개봉한 이 작품은 최근 후속편인 2부의 개봉과 함께 차트 상단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10일 개봉한 <외계+인 2부>는 개봉 후 6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지만, 개봉 6일차 누적 관객 수 69만으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 154만 관객 동원에 그쳤던 1부의 첫 주 관객수 보다 낮은 관객수로 앞으로의 흥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4위는 TV조선 토일극 <나의 해피엔드>(연출 조수원, 극본 백선희)다. 장나라-손호준-소이현-이기택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회를 거듭할수록 더 거세지는 미스터리와 스피드한 전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등으로 호평받으며 지난해 12월 30일 첫 방송 이후 차트를 굳건히 지키는 중이다. 최근 방영분에서는 딸의 유전자 검사지를 확인,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서재원(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느덧 중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 작품이 남은 회차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연출·극본 하병훈)가 5위다.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 분)가 죽음(박소담 분)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삶과 죽음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해 12월 15일 첫 공개 후 한 달 차인 현재 첫 주 대비 누적 유료가입기여자수가 약 497% 증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작품은 같은 날 파트2를 공개, 공개 첫 주에 흥행을 끝내고 하위권으로 주저앉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경성크리처>와 달리 꾸준히 차트 중위권을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주 종영하는 JTBC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연출 차영훈, 극본 권혜주)가 6위다. 방영 기간 내내 OTT 차트를 지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OTT-TV 통합 드라마 등 각종 차트를 장식했던 이 작품은 최근 방영분에서 시청률 10.1%를 기록, 두 자릿수 돌파에 성공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예고했다. 이어 7위는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동명 웹소설·웹툰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니션 <나 혼자만 레벨업>이다.

하위권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장식했다. 비록 최하단이지만 한 플랫폼의 오리지널 작품 세 개가 같은 날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 글로벌 공룡 OTT인 넷플릭스의 파워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 8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감독 F. 게리 그레이)다.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막기 위해 모인 국제 강도단이 항공기 공중 납치 작전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12일 공개 후 대한민국의 가수 겸 배우 NS윤지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국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또 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이 9위로 등장했다. 1972년 우루과이 항공기가 안데스산맥 깊은 오지로 추락했던 ‘우루과이 공군 571편 추락사고’와 해당 사건을 다룬 논픽션 『눈의 사회』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럭비팀을 태우고 칠레를 향하던 우루과이 공군기 571편 전세기가 안데스산맥 중심부의 빙하 위로 추락하고, 전체 인원 45명 중 살아남은 29명이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환경 속 극한의 추위와 굶주림에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스페인의 재난 영화다. 지난 4일 공개된 이 작품은 네이버 관람객 평점 9.45점(10점 만점) 등 국내 시청자들의 호평과 함께 순항 중이다.

마지막으로 10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연출 정동윤, 극본 강은경)다.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과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5일 파트2(8~10화) 전편 공개와 함께 차트 최상단 행진을 이어갔지만, 일주일 만에 흥행세를 멈추고 차트 최하단으로 내려앉았다. 파트1 공개 후 나타났던 혹평이 시청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모양새다. 올해 공개 예정인 시즌2는 호평 속에서 흥행 질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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