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1월 29일 – 마동석 ‘황야’ 글로벌 1위

29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황야’ 호불호에도 글로벌 1위
‘재벌X형사’ 2위, SBS 유니버스 파워

<오늘의 OTT 랭킹은?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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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쾌한 펀치.

1월 29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황야(Badland Hunters) △재벌X형사(Flex x Cop) △밤에 피는 꽃(Knight Flower)이다. 이어 △세작, 매혹된 자들(Captivating the King) △선산(The Bequeathed) △내 남편과 결혼해줘(Marry My Husband) △킬러들의 쇼핑몰(A Shop for Killers) △LTNS(Long Time No Sex) △듄(Dune)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DR. CHEON AND LOST TALISMAN) 순으로 차트인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가 1위다. 지난 26일 공개와 동시에 왕좌에 등극한 모양새다. 또한 작품은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2위(플릭스패트롤)로 시작, 공개 사흘차인 29일 시청 점수 803점으로 글로벌 1위에 등극했다. 오랜 기간 글로벌 1위를 지키던 오리지널 영화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750점)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흥행 청신호를 킨 것. 작품은 한국을 비롯해 대만, 터키, 일본, 프랑스, 홍콩 등 37개국 이상 지역에서 1위에 올랐다.

<황야>는 대지진 3년 후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웹툰 『유쾌한 왕따』를 원작으로 한 ‘콘크리트 유니버스’ 세계관을 가진 작품으로, 지난해 개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후속작이다. 천만 배우 마동석이 제작과 각색, 주연을 맡았고, 마동석과 함께 <범죄도시> 시리즈를 함께한 국내 최고의 무술감독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마동석을 필두로 이준영-노정의-이희준-장영남-정영주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믿고 보는 마동석 표 액션과 지난해 뜨거운 호평을 이끌었던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인기에 힘입어 공개 전부터 수많은 예비 시청자들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공개 후 시청자들 사이에선 호불호 섞인 반응과 함께 혹평이 주를 이루며 아쉬움을 샀다. 마동석과 허명행 감독의 손끝에서 탄생한 통쾌하고 강렬한 액션과 배우들의 호연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지만, 신선한 없는 스토리와 부족한 서사 등이 혹평을 이끈 것.

뜨거운 화제성과 별개로 작품은 왓챠피디아 평점 2.1점(5점 만점), 네이버 관람객 평점 5.22점(10점 만점), 글로벌 시청자들의 평가가 담긴 IMDb 평점 6점(10점 만점) 등 평균 반타작 수준의 점수를 기록 중이다. 다만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마동석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인 만큼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 <황야>가 어떤 성적으로 흥행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2위는 SBS 새 금토극 <재벌X형사>(연출 김재홍, 극본 김바다)다. 낙하산으로 형사가 된 철부지 재벌 3세 진이수(안보현 분)가 강력팀 형사가 돼 강력계 형사들과 함께 나쁜 재벌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플렉스(FLEX) 수사기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 26일과 27일 방영된 1, 2화에서 시청률 5.7%, 6.9%를 기록, OTT 차트에서도 최상단에 등극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드라마 <열혈사제>, <천원짜리 변호사>, <원 더 우먼>, <모범택시> 등으로 ‘SBS 금토 사이다 유니버스’를 만들어온 SBS의 새 히어로물로 안방극장의 시선이 집중된 모양새다. 김남길, 남궁민, 이하늬, 이제훈 등으로 이어진 SBS 유니버스의 새 히어로는 안보현. 그는 노는 데 목숨을 건 금수저로 어마어마한 재력과 인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팔로워를 가진 SNS 스타 진이수 역을 맡았다. 진이수는 어느 날 갑자기 형사가 된 후 자신이 가진 재산과 인맥, 유명세 등을 총동원해 범죄자들을 소통하는 캐릭터. 안보현은 그동안 미디어에서 비춰진 재벌의 이미지와 상반되는 이미지로 전에 없던 히어로를 탄생시켰다.

<재벌X형사> 1, 2화에서는 진이수가 형사로서 이강현(박지현 분)과 한 팀이 돼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경찰 대신 살인범을 잡게 되면서 어떨결에 이강현의 팀인 강력 1팀의 형사가 된 진이수는 신선한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해 가지만, 형사 일을 재미로 생각하는 듯한 모습에 이강현의 분노를 산다. 창과 방패처럼 치열하게 맞붙고 있는 두 사람이 어떤 관계로 발전해 갈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3위는 MBC 금토극 <밤에 피는 꽃>(연출 장태유·최정인·이창우, 극본 이샘·정명인)이다. 작품은 지난 26일과 27일 방영된 5, 6화에서 염흥집(김형묵 분) 사망 사건을 둘러싼 조여화(이하늬 분)와 박수호(이종원 분)의 고군분투와 박수호 앞에서 복면을 벗고 얼굴을 드러내는 조여화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 한 번의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와 반전 전개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면서 5화 시청률 11.4%, 6화 12.5%로 다시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에 성공,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조여화의 실체와 사라진 오라버니에 대한 진실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조여화의 정체를 알게 된 박수호가 어떤 선택을 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tvN 토일극 <세작, 매혹된 자들>(연출 조남국, 극본 김선덕)이 4위다.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조정석 분)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이 된 여인 강희수(신세경 분)의 잔혹한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3%대 시청률로 아쉬움을 샀던 직전 2, 3화와 달리 지난 28일 방영된 4화에서는 시청률 6%를 기록, 상승세를 타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이인과 강희수를 둘러싸고 휘몰아치는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것. 작품이 이같은 기세를 지키며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어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연출 민홍남, 극본 연상호)이 5위에 자리했고, 2막 돌입과 함께 더 독하고 매운맛의 후반부를 예고한 박민영 주연의 tvN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연출 박원국·한진선, 극본 신유담)가 6위다. 7위는 신선한 소재와 강렬한 액션, 촘촘한 서사, 스피드한 전개 등으로 호평받고 있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연출 이권·노규엽, 극본 지호진·이권)이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LTNS>(연출·극본 임대형·전고운)가 8위다. 치열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홀해진 부부의 불륜 추적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26일 공개된 3, 4화에서 중년을 넘어선 나이에 진짜 사랑을 찾은 불륜 커플과 동성애자 불륜 커플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또한 불륜 커플을 추적하던 중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한 사무엘(안재홍 분)이 다른 여자에게 전화해 만나자고 하는 이야기가 엔딩에 담기며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궁금증을 폭증시켰다. 과연 사무엘과 전화를 한 여자는 누구일지, 사무엘도 바람을 피고 있던 것일지, 오는 2월 1일 공개될 5, 6화에 관심이 집중된다.

9위는 영화 <듄>(감독 드니 발뇌브)이다. 오는 2월 28일 후속작인 <듄: 파트2>가 개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전작 팬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진 모양새. 특히 연출을 맡은 드니 발뇌브 감독은 지난해 12월 내한 행사를 통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 분)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마지막으로 10위는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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