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31 티빙·웨이브·넷플 TOP10 – 박민영의 사자후, 그리고?

31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내남결’ 박민영-나인우 본격 로맨스
힐링 로코 계보 잇는 ‘닥터슬럼프’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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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끝은 새로운 사랑.

31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속 박민영과 나인우의 본격 로맨스가 빛을 발했다.

티빙(TVING) 1위는 tvN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굳건히 지켰다. 지원(박민영 분)의 통쾌한 복수 퍼레이드에 이은 지혁(나인우 분)과의 본격 로맨스에 많은 시청자가 주목했다. 30일 방송에서 지원은 회사 동료들 앞에서 민환(이이경 분)의 바람을 폭로했고, 민환과 그의 바람 상대 수민(송하윤 분)은 부서 이동 또는 퇴사 처분을 받으며 몰락의 길을 걸었다. 이어 불거진 고객과의 오해가 수민의 짓이라는 사실을 안 지원은 이 또한 속 시원히 까발렸다. 하지만 많은 사람 앞에 무릎을 꿇은 수민은 “임신했다”는 거짓말로 위기를 빠져나갔다.

한편 지원은 지혁을 향해 커져가는 마음을 고백했다. 은호(이기광 분)와 데이트를 하고 오는 길에 지혁을 마주친 그는 “은호랑 있을 때 자꾸 다른 사람이 생각났다”며 담담하게 고백했고, 두 사람은 애틋한 입맞춤으로 쌍방 로맨스의 문을 열었다. ‘일어날 일은 누구에게든 일어난다’는 회귀의 법칙을 깨달은 지원이 그토록 바라던 민환과 수민의 결혼을 성사시키고 새로운 사랑에 안착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어느덧 단 2개의 에피소드만을 남겨둔 오리지널 시리즈 <LTNS>는 3위, 갈수록 뜨거워지는 화제성을 자랑하며 오는 2월 2일 7·8화 동시 공개 소식을 알린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3>는 4위다. 조정석-신세경을 비롯한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명품 사극’ 계보에 이름을 올린 tvN 토일극 <세작, 매혹된 자들>은 6위에서 상위권 재도약을 노렸고,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는 식지 않은 정주행 열풍과 함께 10위로 차트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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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Wavve) 1위는 다시 올라선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몫이다. 여행 10일 차를 맞아 ‘따로 또 같이’를 외친 이시언-기안84-빠니보틀-덱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방송에서 이들 사형제는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기안84와 빠니보틀은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마다가스카르의 상징 여우원숭이를 보러 갔다. 우리가 흔히 봐 온 원숭이와는 사뭇 다른 비주얼의 현지 원숭이를 실물로 접한 두 사람은 눈을 떼지 못했고, 복잡했던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을 만끽했다.

그런가 하면 큰형 이시언과 막내 덱스는 어색함 속에서 공통점을 찾으며 조금씩 서로를 알아갔다. 급격히 가까워진 두 사람을 본 기안84는 “최종 선택이네”라며 질투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이후 다시 만난 사형제는 마지막 종착지 노시베로 향했다. 눈부신 천혜의 바다를 자랑하는 노시베에서 사형제가 완성할 마다가스카르 여행의 피날레에도 많은 기대가 모인다.

2위와 3위는 각각 SBS <런닝맨>과 MBC <나 혼자 산다>가 꿰차며 익숙한 3강 구도를 형성했고, SBS 새 금토극 <재벌X형사>는 4위에서 이번 주말 방영될 3·4화를 준비했다. MBC 금토극 <밤에 피는 꽃>, KBS2 토일극 <고려 거란 전쟁>은 나란히 6위와 7위를 차지하며 치열한 주말극 경쟁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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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 1위는 전날에 이어 JTBC 새 금토극 <닥터슬럼프>다. 2013년 방영된 SBS <상속자들>에 이어 11년 만에 재회한 박신혜-박형식의 ‘믿고 보는 케미’에 많은 시청자가 열광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닥터슬럼프>에서 두 사람이 ‘혐관(혐오 관계)’으로 얽혔다는 점이다. 학창 시절 단 하나뿐인 전교 1등 자리를 두고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친 하늘(박신혜 분)과 정우(박형식 분)는 다른 대학으로 향하며 인연이 끊기는 것 같았지만, 인생 최악의 시기에 다시 마주쳤다.

한눈에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은 으르렁거리던 것도 잠시, 상대의 신세 한탄에 귀를 기울이며 각자의 방식으로 상대를 위로했다. 의문의 의료 사고로 백억원대 소송에 휘말린 정우와 앞만 보고 달리다 몸도 마음도 지쳐버린 하늘의 ‘인생 암흑기’에 두 사람이 서로의 빛이 될 수 있을지 이들의 관계 변화에 많은 이목이 쏠린다.

최근 방송에서 6%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tvN 토일극 <세작, 매혹된 자들>은 2위로 올라섰고,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은 이틀 연속 순위 하락을 맞으며 3위에 자리했다. 4위에 오른 TV조선 토일극 <나의 해피엔드>는 ‘손또죽(손호준 또 죽음)’이라는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면서도 화제의 중심을 잃지 않았고, 5위를 기록한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은 최근 게임으로의 확장을 선언하며 ‘슈퍼 IP(지식재산권)’의 저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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