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OTT 랭킹] 3월 1주차 쿠팡·디즈니·왓챠·애플 TOP3 – 도파민 파티
3월 1주차 위클리 OTT 랭킹 쿠팡·디즈니·왓챠·애플 TOP3 TOP3까지 톺아보는 주 1회 차트
<주 1회, 토종 OTT 왓챠–쿠팡플레이와 OTT 후발 주자 디즈니+-애플TV+의 순위를 전합니다>
3월 첫째 주 쿠팡플레이, 디즈니+, 왓챠, 애플TV+ TOP3 순위를 살펴본다.
쿠팡플레이(Coupang Play) 1위는 지난 2일 리부트 시즌5 공개를 시작한 오리지널 쇼 <SNL 코리아 Saturday Night Live Korea>다. 지난해 9월 리부트 시즌4 종영 후 약 6개월 만에 돌아온 작품은 첫 화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차트 왕좌로 직행했다. 1화 오프닝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으로 분한 김민교가 삼일절 기념사를 읊고, 다른 크루들과 가수 변진섭의 노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합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노래는 지난 2월 윤 대통령이 설 연휴를 맞이하며 참모들과 함께 불렀던 노래. 크루들은 지난달 16일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졸업생 신분으로 참석한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장 대변인이 경호원들에 의해 입이 막힌 채 끌려 나간 사건도 패러디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지기자가 간다’ 코너에서는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가 출연해 크루 지예은의 예측할 수 없는 질문에 답변했다.
이날 호스트로 출연한 임시완의 활약도 대단했다. 임시완은 ‘MZ오피스 인 대기업’ 코너에서 그의 대표작 드라마 <미생>을 응용한 에피소드로 큰 웃음을 선사했고, ‘소녀시대’ 코너에서는 2000년대 감성을 잔뜩 담은 비주얼과 행동, 말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연말 최고 화제작인 쿠팡플레이 <소년시대>의 패러디도 빼놓지 않았다. 순수했던 병태가 아닌 ‘19금 패치’가 완료된 병태로 분한 임시완은 서울 여학생들에게 충청도식 플러팅을 선보이며 신선한 웃음을 전했다. <소년시대> 배우들의 의리도 돋보였다. 극 중 병태의 친구인 호석 역의 배우 이상진은 특별 출연으로 임시완을 도왔고, 이선빈과 이시우를 비롯한 <소년시대> 출연진들이 방청객으로 깜짝 등장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는 9일 공개되는 2화에서는 지난해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배우 이유미가 출연할 예정.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선 이유미가 임시완을 이어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2위는 ENA·SBS Plus <나는 SOLO I’m SOLO>다.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을 담은 이 작품은 지난 6일 방영된 에피소드에서 2:1 데이트를 펼치는 영수, 영자, 현숙의 모습과 전 출연진이 야외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러브 캠프’로 향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영수는 초반부터 호감이 있는 영자에게만 고기를 얹어주고, 집중적으로 질문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고, 그런 영수의 모습에 현숙은 결국 울음을 터트렸다. 현숙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없다”고 토로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하루의 ‘대혼란 러브라인’ 밤이 지나고, 19기 멤버들은 <나는 SOLO> 시리즈 최초로 야외 캠핑을 떠나게 됐다. 새로운 장소에 도착한 이들은 그동안 큰 호감이 없던 이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새로운 설렘을 맞이하는 등 러브라인의 변화를 예고했다. ‘러브 캠프’가 솔로나라 19번지에 어떤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다음 주 방영될 에피소드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어 3위는 대한민국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MBC <무한도전 Infinite Challenge>이다.
디즈니+(Disney Plus) 1위는 SBS 금토극 <재벌X형사 Flex x Cop>다. 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면서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를 담은 이 작품은 권선징악 사이다 스토리와 유쾌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하고 있다. 오늘(8일) 방영되는 11화에서는 사건 수사를 위해 혈혈단신으로 오륜회에 위장 잠입하는 강현(박지현 분)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 특히 오륜회 사건은 강현의 아버지 형준(권해효 분)의 경찰 파면 사건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밝혀져 궁금증을 높였다. 위험천만한 호랑이 소굴로 들어간 강현이 무사히 수사를 마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2월 28일 공개를 시작한 새 오리지널 드라마 <로얄로더 The Impossible Heir>가 2위로 등장했다. 갖고 싶고, 되고 싶고, 훔치고 싶었던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마이너리거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 이재욱과 이준영의 주연작이자 신선한 소재를 활용한 스토리로 화제를 모았지만, 오리지널 콘텐츠임에도 2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샀다. 지난해 <무빙>을 시작으로 디즈니+의 장르물이 대체로 성공적인 행보를 걸어온 가운데, <로얄로더>가 앞으로의 이야기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디즈니+ 장르물 흥행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위는 MBC 새 금토극 <원더풀 월드 Wonderful World>다. 지난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 작품은 6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김남주와 그동안의 소년미를 벗고 다크한 외모와 분위기로 연기 변신에 나선 차은우의 호연으로 안방극장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오늘의 OTT 통합 랭킹]과 OTT-TV 통합 드라마 화제성 차트 최상단 행진을 시작했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로, 김남주-차은우-김강우-임세미 등이 출연한다.
왓챠(WATCHA) 1위는 시네마천국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지상주의구역 Love for Love’s Sake>이다. 스물아홉 살인 태명하(이태빈 분)가 선배의 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게임 ‘연애지상주의구역’에 열아홉 살의 모습으로 떨어진 후 최애 캐릭터 차여운(차주완 분)을 행복하게 만들라는 미션을 완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종영의 짙은 여운을 이으며 왕좌를 지켰다.
2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마슐 Mashle: Magic And Muscles>이다.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지난 1월 TV 애니메이션 2기 ‘신각자 후보 선발 시험 편’ 방영을 시작한 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어 지난해 12월 25일 왓챠에서 공개된 BL 드라마 <일기예보적 연애 A Breeze of Love>가 3위다. 만성 불면증에 시달리는 동욱(신유정 분)과 그의 안식처가 된 도현(우지한 분)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글로벌 OTT 아이치이(iQIYI)와 케이케이티비(KKTV) 등을 통해 미국, 캐나다, 대만, 태국 등 전 세계 21개국에 공개, 아이치이에서는 전체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애플TV+(AppleTV Plus) 1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 Masters of the Air>다.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강렬한 이야기와 웅장한 스케일, 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의 만남 등으로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며 애플TV+ 왕좌를 지키는 중이다.
2위는 지난 2월 21일 공개를 시작한 새 오리지널 드라마 <낯선 별자리 Constellation>다.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하자 한 우주 비행사가 영웅적인 여정을 통해 홀로 지구로 돌아오지만, 어린 딸을 포함해 자기 삶의 주요 요소가 바뀐 것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짜임새 있는 각본과 양자물리학, 평행우주 등 흥미로운 소재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로 국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지막으로 3위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디올, 샤넬, 발망, 발렌시아가, 지방시, 입생로랑, 피에르 가르뎅 등을 탄생시킨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드라마 <더 뉴 룩 The New Look>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