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3월 8일 – ‘나는 신이다’ 파급력↑

8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3위 사이비 종교 고발,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청춘 시대극 KBS ‘오아시스’ 10위 등장

OTTRanking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넷플릭스여서 가능했던 사이비 종교의 민낯 폭로. <나는 신이다>가 순위 상승과 함께 파급력을 드러냈다.

3월 8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일타 스캔들(Crash Course in Romance) △신성한, 이혼(Divorce Attorney Shin)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In the Name of God: A Holy Betrayal)이다. 이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Unlocked) △폴: 600미터(Fall) △모범택시2(Taxi Driver2) △너의 이름은.(your name.) △서치(Searching) △오아시스(Oasis) 순으로 차트인했다.

전도연-정경호의 로맨틱 코미디 tvN <일타 스캔들>(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이 뒤심을 발휘했다. 종영 후에도 짙은 여운을 남기며 1위를 차지했다. 반찬 가게 사장 남행선(전도연 분)과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 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이 드라마는 17%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극 후반부에 접어들며 스릴러적 요소가 강해지고 주변 인물들에게 여러 사건이 발생하며 로맨스를 기대했던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지만, 두 주인공과 조연들의 열연으로 무사히 완주했다. 특히 전도연과 정경호는 인터뷰를 통해 상대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표하며 완벽한 케미를 발산했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전 세계 9개국에서 1위, 40여 개국 TOP10에 안착하며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JTBC 새 토일극 <신성한, 이혼>이 2위로 한 단계 밀려났다. 조승우 주연의 이 작품은 이혼 전문 변호사의 파란만장한 이야기와 ‘이혼’이라는 삶의 험난한 길 한복판에 선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피아니스트 출신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으로 분한 조승우는 극 중 절친으로 등장하는 김성균, 정문성 등과 코믹한 호흡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작품의 결을 빚어내고 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사연과 캐릭터들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으로 인기 상승이 전망된다.

3위는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다. 어제(7일)보다 순위가 두 단계 상승했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아가동산, 오대양, 만민중앙교회 등 사이비 종교의 폐해를 고발한 이 작품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는 적나라한 현실 조명으로 주목을 받았다. 수면 위로 올라온 사이비 종교의 실상은 끔찍했다. 끔찍한 성폭행과 착취당한 피해자들이 생각보다 많았고, 신도들 또한 여전히 많았다. 과거 몇 차례 쟁점이 됐지만 사람들을 속여 제 배만 불리는 교주들은 여전히 군림자로 잘살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

<나는 신이다> 촬영 중 미행, 협박 등의 위협을 받았다고 밝힌 조성현 PD는 “차에 호신용 3단봉과 전기충격기를 가지고 다닌다. PD 생활 15년 중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선정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실제 수위의 10분의 1 정도밖에 다루지 못했다”면서 피해자들이 본 피해는 그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프로그램 공개 후폭풍도 불고 있다. 아이돌 그룹 DKZ 멤버 경윤의 부모가 JMS 관련 카페를 운영 중이라는 사실이 폭로된 것. 소속사 동요엔터 측은 “부모는 일반 교회로 알고 있었다. 즉시 영업을 중지하고 탈교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논란을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 ‘교주체’ 글씨로 쓰여진 간판을 근거로 JMS 관련 교회, 근거지 등을 추적하며 사이비 파헤치기가 시작됐다. 종교 시설뿐만 아니라 의료계, 예술계, 교육계 등에 퍼져있는 비정상적인 행태에 사람들은 놀랐다. 조 PD가 시즌2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사이비 종교’ 파장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재개봉 후 N차 관람 열풍을 불고 온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4위,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가 5위, 영화 <폴: 600미터>가 6위로 중위권을 점령했다. 새로운 빌런의 등장과 함께 한층 더 흥미진진해진 SBS 금토극 <모범택시2>가 7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 개봉 효과로 역주행 중인 <너의 이름은.>이 8위다. 영화 <서치>가 9위를 기록했다.

한편, KBS2 새 월화극 <오아시스>가 10위로 등장했다. 19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격변의 한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배우 장동윤, 설인아, 추영우 주연작으로 첫화 시청률 6.3%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KBS 시대극으로 기대를 높였고, 시대상을 반영한 풍경과 익숙한 근현대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지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지금처럼만 잘 그려진다면 순위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