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빈 연구원

IPO 재도전 성공한 밀리의 서재, 이제 ‘IPO’ 아닌 ‘IP’에 집중할 때

IPO 재도전 성공한 밀리의 서재, 이제 ‘IPO’ 아닌 ‘IP’에 집중할 때

오는 27일 도서 지적재산(IP) 기반의 콘텐츠 정기 구독 서비스 ‘밀리의 서재(이하 밀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난해 이미 한 차례 공모 실패의 쓴맛을 본 가운데, 몸값을 낮추는 등 시장 친화적인 공모 전략을 내세우며 IPO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2만3,000원이다.

“음악 저작권료 인상 멈춰라” 토종 OTT, 관련 소송서 줄줄이 패소

“음악 저작권료 인상 멈춰라” 토종 OTT, 관련 소송서 줄줄이 패소

KT와 LG유플러스가 정부와의 OTT 음악 저작권료 인상안 관련 행정소송 2심에서 패소했다. 서울고법 행정6-3부(홍성욱 황의동 위광하 부장판사)는 20일 두 기업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상대로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 규정 개정안 승인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을 1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 요율 인상을 반대하며 소송전에 뛰어든 토종 OTT 기업들이 줄줄이 패소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꾸준히 정부의 요율 인상 결정이 부당하다는 호소가 흘러나오고 있다.

SK-넷플릭스 ‘망사용료 분쟁’, 원만한 종결? 아직 문제는 끝나지 않았다

SK-넷플릭스 ‘망사용료 분쟁’, 원만한 종결? 아직 문제는 끝나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넷플릭스와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가 고객의 엔터테인먼트 경험 향상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 SK와의 모든 분쟁을 종결한다고 밝혔다. 언뜻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된 듯 보이지만, 분쟁 종결로 인해 소위 ‘넷플릭스방지법’은 국회에서 추진력을 잃었다.

누누티비 운영진, 또다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운영한다? 끊어지지 않는 ‘불법 수익’의 고리

누누티비 운영진, 또다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운영한다? 끊어지지 않는 ‘불법 수익’의 고리

폐쇄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의 아류가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정부 감시망을 이리저리 빠져나가며 3개월째 운영 중인 불법 사이트 ‘티비위키’는 기존 누누티비 운영진 일당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을 빚기도 했다. 불법 수익 대비 미약한 처벌로 유사 범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위법 행위자 검거 및 처벌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넷플릭스·디즈니 줄줄이 가격 인상하는데, ‘적자’ 토종 OTT가 스트림플레이션 외면하는 이유는?

넷플릭스·디즈니 줄줄이 가격 인상하는데, ‘적자’ 토종 OTT가 스트림플레이션 외면하는 이유는?

코로나19 특수 이후 수익성 악화 문제에 부딪힌 글로벌 OTT 플랫폼들이 줄줄이 구독료를 인상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물론이고 ‘가성비 OTT’로 불리던 디즈니+마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스트림플레이션’(streamflation, 스트리밍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적자의 늪’에 빠진 국산 OTT는 이렇다 할 가격 인상 방안을 내놓지 못하는 양상이다. 구독료를 인상했다가 자칫 ‘물가 부담’의 주범으로 지목될…

티빙 제치고 토종 MAU 1위 등극한 쿠팡, 사실상 ‘반쪽짜리 승리’?

티빙 제치고 토종 MAU 1위 등극한 쿠팡, 사실상 ‘반쪽짜리 승리’?

최근 국내에서 OTT 업계의 ‘후발 주자’들이 시장을 질주하고 있다. 디즈니+는 웹툰 원작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흥행을 바탕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해외 축구 리그를 비롯한 스포츠 경기를 독점 중계하며 스포츠 팬을 끌어모은 쿠팡플레이는 티빙과 ‘토종 OTT 1위’ 자리를 두고 살벌한 경쟁을 이어가는 추세다. 특히 쿠팡플레이는 지난달 토종 OTT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위를 기록, 기존 강자였던 티빙을 꺾는 데…

궁지 몰린 디즈니+의 요금 인상, ‘美 잠잠·韓 반발’ 반응 갈리는 이유는?

궁지 몰린 디즈니+의 요금 인상, ‘美 잠잠·韓 반발’ 반응 갈리는 이유는?

수익성 확보 부문에서 난항을 겪던 글로벌 OTT 플랫폼 디즈니+가 결국 가격 인상을 확정했다. 디즈니+는 오는 11월 1일부터 구독 요금제를 △월 9,900원(연 9만9,000원)의 디즈니+ 스탠다드 △월 1만3,900원(연 13만,9000원)의 디즈니+ 프리미엄 두 가지 형태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기존 요금제의 가격을 인상하고 하위 요금제를 신설하는 형태다. 미국의 경우 이미 지난달부터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졌으나, 시장 내에서 눈에 띄는 반발의…

 흥행 딛고 달리는 디즈니+, 하반기 ‘슈퍼IP’ 확보 가능할까

<무빙> 흥행 딛고 달리는 디즈니+, 하반기 ‘슈퍼IP’ 확보 가능할까

국내 디즈니+ 앱의 주간 사용 시간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디즈니+ 앱의 주간 사용 시간은 1.85억 분으로 집계됐다. 국내 시장 철수설 등 혼란을 딛고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흥행에 성공, 빠르게 국내 영향력을 키워가는 양상이다. ‘철수설’ 딛고 국내 시장 안착 성공 디즈니+는 국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적자, 토종 OTT 플랫폼 살길 ‘글로벌 시장’에 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적자, 토종 OTT 플랫폼 살길 ‘글로벌 시장’에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 과열이 국내 OTT 업계의 적자 규모를 키우고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OTT 플랫폼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콘텐츠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국내 콘텐츠 제작 단가 역시 껑충 뛰면서다. 하지만 글로벌 유통 채널을 갖추지 못한 토종 OTT 플랫폼들은 수익성 확보에 실패, 적자를 떠안으며 위기에 봉착했다. 업계에서는 토종 OTT 플랫폼의 살길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다는…

웹툰 원작 작품은 흥한다? 콘텐츠 IP 시장은 지금 ‘大웹툰시대’

웹툰 원작 작품은 흥한다? 콘텐츠 IP 시장은 지금 ‘大웹툰시대’

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웹툰 플랫폼 운영사가 인기 웹툰 지식재산권(IP) 영상화에 힘을 쏟고 있다. 드라마 <스위트홈>, <마스크걸>, <지금 우리 학교는> 등 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웹툰을 원작으로 한 흥행작이 대거 등장한 가운데, 웹툰 IP 활용의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부각되는 양상이다. 웹툰-드라마의 ‘윈-윈’ 전략  최근 OTT 플랫폼에서는 웹툰 원작의 드라마, 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웹툰과 웹소설은 다수의 ‘원천…

‘일상 속 신비’ 꿈꾸는 스타트업의 도전, IP 시장 유망주 ‘실감 미디어’ 노린다

‘일상 속 신비’ 꿈꾸는 스타트업의 도전, IP 시장 유망주 ‘실감 미디어’ 노린다

실감 미디어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 닷밀이 약 158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 투자에 참여했으며 이외에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S&S인베스트먼트, 서울신기술투자, 키움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SBA서울경제진흥원, 기업은행 등이 투자사에 이름을 올렸다. 닷밀은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2024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VR(가상현실)·AR(증강현실)·XR(혼합현실) 등으로 대표되는 실감 미디어 시장이 새로운 IP 활용 및 확보 경로로 주목받기 시작한…

VOD 서비스 경쟁력 잃은 IPTV, 광고부터 요금제 결합까지 ‘발버둥’

VOD 서비스 경쟁력 잃은 IPTV, 광고부터 요금제 결합까지 ‘발버둥’

OTT 서비스가 콘텐츠 시장을 집어삼키자 IPTV 유료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가 설 곳을 잃었다.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무제한으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OTT 서비스가 보편화한 가운데, 개별 콘텐츠마다 최대 1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결제해야 하는 유료 VOD 시장이 외면받기 시작한 것이다. IPTV 시장 ‘3강’ 이동통신 3사는 생존 전략 수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고 요금제’로 성장 한계를 넘어선 넷플릭스를…

정부도 민간도 꽂힌 K-콘텐츠, 관건은 ‘글로벌 공룡’과의 IP 확보 전쟁?

정부도 민간도 꽂힌 K-콘텐츠, 관건은 ‘글로벌 공룡’과의 IP 확보 전쟁?

K-콘텐츠 시장 발전 및 대형 IP 확보를 촉진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콘텐츠 시장이 글로벌 OTT 공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2024년 6,000억원 규모 K-콘텐츠 전략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다수의 민간 투자자들 역시 ‘K’-콘텐츠 키우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대흥행 이후 정부와 시장 모두가 ‘제2의 오징어게임’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된…

적군을 아군으로, ‘OTT 열풍’ 위기 속 IPTV의 생존방식

적군을 아군으로, ‘OTT 열풍’ 위기 속 IPTV의 생존방식

전 세계에 불어닥친 ‘OTT 열풍’으로 TV 시청 수요가 빠르게 줄어드는 가운데, IPTV를 비롯한 국내 유료방송 시장의 가입자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소비자가 기존 유료방송을 해지하고 OTT 서비스에 가입하는 ‘코드 커팅(Cord-cutting·유료방송 해지)’ 현상이 미국 등 여타 국가 대비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IPTV 서비스의 생존 비결로는 OTT와의 ‘공생’이 지목된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쏟아내며 막강한 경쟁력을 확보한…

타 분야 예산 깎아 K-콘텐츠에? 문체부의 1조7,700억 ‘콘텐츠 키우기’

타 분야 예산 깎아 K-콘텐츠에? 문체부의 1조7,700억 ‘콘텐츠 키우기’

문화체육관광부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3.5% 증액된 6조9,769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이에 따라 K-콘텐츠 정책금융이 올해 대비 2배 이상 확대되고, K-콘텐츠를 위한 모펀드 출자액을 81.8% 확대되는 등 콘텐츠 업계 지원 역시 눈에 띄게 강화됐다. 문체부는 여타 문화 분야의 소위 ‘비효율’적인 예산과 보조금을 삭감해 콘텐츠 분야에 쏟아붓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기반으로 K-콘텐츠 양성에 힘을 싣는 양상이다. ‘수출…

신규 이용자 끌어들이는 무기,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가 향해야 할 길은?

신규 이용자 끌어들이는 무기,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가 향해야 할 길은?

연령대가 낮은 이용자일수록 OTT 광고 요금제를 부정적으로 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헌 중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김동윤 대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최종환 성균관대 메타사회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이달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탐색적 연구’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는 사실상 신규 이용자 유치를 위한 ‘맞춤형 선택지’에 가깝다. 연령과는 무관하게 저렴한 가격대의 서비스를 원하는 이용자를…

흑자 전환 성공한 밀리의서재, IPO 재도전으로 ‘IP 사업’ 진출 노린다?

흑자 전환 성공한 밀리의서재, IPO 재도전으로 ‘IP 사업’ 진출 노린다?

KT가 지난 2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전자책 구독 플랫폼 ‘밀리의서재’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원에서 2만3,000원이며,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9월 18일과 19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한편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잘못된 비교그룹 선정, 일회성 수익을 활용한 ‘몸값 부풀리기’ 등으로 투자자들의 비판을 받으며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한 차례 IPO 시장의 ‘쓴맛’을…

배우가 ‘회당 10억원’ 받는 세계, OTT 콘텐츠 출연료 높은 이유는?

배우가 ‘회당 10억원’ 받는 세계, OTT 콘텐츠 출연료 높은 이유는?

OTT 플랫폼 오리지널 콘텐츠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배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드ㅡ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료로 편당 약 10억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오는가 하면, 배우 김수현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 출연 당시 회당 5억원의 출연료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업계에서는 수익 배분 구조, 신디케이션 수익 등을 출연료 차이의 원인으로 지목한다. TV 드라마·영화와 OTT 오리지널…

미성년자 음주 권유부터 흡연까지, ‘규제 프리’ OTT 어디까지 갈까

미성년자 음주 권유부터 흡연까지, ‘규제 프리’ OTT 어디까지 갈까

국내외 OTT 플랫폼이 흡연·음주 장면을 담은 콘텐츠를 빈번하게 송출하며 시장의 비판을 사고 있다. TV로 방영되는 영화나 드라마와 달리 방송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OTT 플랫폼 오리지널 드라마 등은 청소년의 흡연 장면을 적나라하게 비추는 등 자극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 중이다.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OTT 콘텐츠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는 가운데,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 등 정부의 OTT 법제화 및 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