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RANKING] 08/26 왓챠·티빙·웨이브 순위 – 판타지 vs 힐링

8월 26일 OTT RANKING 왓챠·티빙·웨이브 TOP10 판타지 대 힐링, 극과 극 장르 경쟁

OTTRanking

<각 OTT 서비스 페이지에서 공개하는 일일, 실시간 콘텐츠 순위를 전달하는 기사입니다.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인 왓챠·티빙·웨이브의 콘텐츠 순위를 다룹니다>

26일 왓챠 순위 차트에는 어제(25일) 새롭게 등장한 <최선의 삶>, <나이브스 아웃>, <롱 베케이션>이 오늘 새롭게 등장한 <우리들>, <극한직업>에 밀리지 않고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왓챠 유저들의 인기를 꾸준히 얻고 있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아가씨>가 차트에 재등장했다.

전날 2위로 깜짝 등장한 <최선의 삶>이 ‘탑친자’들의 <탑건>에게 밀려 한 계단 내려갔다. 6위였던 <나이브스 아웃>이 OTT 3개 차트에 모두 오른 기무라 타쿠야의 <롱 베케이션>을 8위로 밀어내고 4위에 올라섰다. 그 뒤를 이어 아이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 독립 영화 <우리들>이 5위에 랭크되었으며, 관객 수 1,600만 명을 넘기며 <명량>에 이어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두 번째를 기록한 이병헌 감독의 <극한직업>이 10위에 다시 얼굴을 비췄다.

우리들(The World of Us)

“그 여름, 나에게도 친구가 생겼다… 내 마음이 들리니?” 언제나 혼자인 외톨이 선(최수인)은 모두가 떠나고 홀로 교실에 남아있던 방학식 날, 전학생 지아(설혜인)를 만난다. 서로의 비밀을 나누며 순식간에 세상 누구보다 친한 사이가 된 선과 지아는 생애 가장 반짝이는 여름을 보내는데, 개학 후 학교에서 만난 지아는 어쩐 일인지 선에게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다. 선을 따돌리는 보라(이서연)의 편에 서서 선을 외면하는 지아와 다시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선. 어떻게든 관계를 회복해 보려 노력하던 선은 결국 지아의 비밀을 폭로해버린다. 선과 지아는 다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

IMDb 7.5점, Letterboxd 4점, 왓챠피디아 3.9점의 준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베를린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초청받으며 국내외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평론가들은 “절실하고 간절해도 계속 관계에서 미끄러지는 아이들을 잘 표현했다”, ” 아이들의 관계에 대한 면밀한 시선을 세밀하게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관객들 역시 “연기 경력이 한 번도 없는 아이들이 대본을 숙지하지 않고 연기한 것치고 위화감이 없다”, “충무로에 아이들이 주체가 되는 영화가 나온 것만으로 반가우며, 완성도가 뛰어나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는 우리 사회의 축소판을 부각시켰다”는 호평을 남겼다.

극한직업(Extreme Job)

“지금까지 이런 수사는 없었다!” <극한직업>은 불철주야 달리고 구르지만 실적은 바닥, 급기야 해체 위기를 맞는 마약반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팀의 맏형 고반장(류승룡)은 국제 범죄조직의 국내 마약 밀반입 정황을 포착하고 장형사(이하늬), 마형사(진선규), 영호(이동휘), 재훈(공명)까지 4명의 팀원들과 함께 잠복 수사에 나선다. 마약반은 24시간 감시를 위해 범죄조직의 아지트 앞 치킨집을 인수해 위장 창업을 하게 되고, 뜻밖의 절대 미각을 지닌 마형사는 ‘수원왕갈비 통닭’을 개발해 치킨집은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다. 수사는 뒷전, 치킨 장사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 마약반에 드디어 국제 범죄조직을 소탕할 기회가 찾아온다.
IMDb 7.0점, 로튼토마토 신선도 82%, 관객 점수 82%, Letterboxd 3.6점의 준수한 평을 받았으며, 개봉 3일 만에 누적 관객 100만을 돌파하며 흥행의 시작을 알렸고 이후 40일 만에 누적 관객 1,600만을 돌파하여, <명량>에 이어 역대 두번째 1,6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

전 세계 123억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였으며, 글로벌 흥행 1억 달러 이상 한국 영화 차트 3위에 올라섰다. 관객들은 “코미디 하나는 확실히 잡았다”, “상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 가학, 섹스 유머, 감동 요소 없이도 넉넉히 웃음을 줘 어느 연령대나 웃을 수 있었다”라는 평을 남겼다.

평론가들 역시 “설 연휴, 친구·애인·가족·친지 누구와 봐도 성공할 코미디+액션”, “영화의 미덕 중 최고가 재미라 생각하는 관객이라면 이 영화에 틀림없이 만족할 것이다”, “상황에 찰떡같이 들어맞는 대사의 맛이 살아있고, 완벽한 타이밍의 리액션이 재미를 더한다”, “어떻게든 웃게 만드는 제대로 된 코미디”라며 호평했다.

미스터리·스릴러 장르가 왓챠 유저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주말 동안 새로운 작품들이 유저들의 관심을 받아 왓챠 차트에 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20위 이내에 머물고 있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셔터 아일랜드>와, 톰 하디, 게리 올드만, 콜린 퍼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명배우들이 호연을 보여준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가 미스터리·스릴러 장르를 선호하는 유저들의 인기에 힙 입어 다음 주 왓챠 차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티빙 차트의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드라마 <모범형사 2>를 제치고 배우 임윤아로 인해 화제성에 더욱 불씨를 지핀 영화 <공조>가 1위로 올라섰다. SF ·판타지 장르와 로맨스·멜로가 이번 주 티빙 유저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어제의 4위 <롱 베케이션>을 제치고 공상과학 장르인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가 새롭게 등장했다.

5·6위는 어제(25일)의 6위 추리·스릴러 장르의 <나이브스 아웃>이 한 계단 상승해 <한여름 밤의 유혹>을 순위권 밖으로 밀어냈으며, 왓챠 5위에 오른 <우리들>이 티빙 6위에도 등장했다. 8위에는 4위의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와 같은 장르인 SF·공상과학 장르인 <아니아라>가 유저들의 관심과 입소문을 타 새롭게 나타나, 추리·스릴러 장르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하루 만에 순위권에서 사라지게 했다.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The Man Who Fell to Earth)

“지구를 구해라”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는 SF 장르의 영화로서 인간다워지는 법을 배우고, 자기 종족을 구하는 걸 도와줄 천재 과학자 저스틴 폴스(나오미 해리스)를 찾아야 하는 중요한 임무를 가지고 지구에 떨어진 외계인 패러데이(치웨텔 에지오포)가 자신의 종족을 구하려면 지구부터 구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1963년 월터 트래비스가 출간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976년 데이비드 보위가 조연을 맡은 영화의 시퀄격으로 총 10부작 드라마로 제작돼 티빙 파라마운트+에서 전 회차 방영 중이다.

메타크리틱 68점, IMDb 7.0점, 로튼토마토 신선도 86%·관객 점수 80%의 준수한 평을 받았으며, 해외 평론가들은 “이번 시즌이 문제없이 착륙할 것인지, 아니면 이야기가 현재 할당된 시간 이상으로 여행을 연장할 수 있는 충분한 연료를 가지고 있는지 알 방법이 없다. 하지만 이 임무가 어디로 이끌지 보고 싶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환상적인 공연과 매혹적인 줄거리로 가득 찬,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는 여러분에게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인간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더 큰 감사를 줄지도 모른다” 등의 호평을 남겼으며, 관객들은 “치웨텔 에지오포가 연기한 패러데이 역은 극 내용에 더욱 빠져들게 한다”, “인간이라는 종족에 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는 드라마”라고 평했다.

아니아라(ANIARA)

“화성으로의 간단한 여행이 평생의 여정이 될 것이다” <아니아라>는 먼 미래, 자연재해에 의해 파괴되고 해수면이 상승하여 사람이 살 수 없게 되는 지구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구인들은 지구에서 더 이상 살 수 없어 화성으로 이주를 준비한다. 지구인들은 ‘아니아라’라는 식량 자급 시스템뿐만 아니라 지구에서의 가장 아름다운 기억을 떠올리게 해 주는 힐링 AI 프로그램까지 갖춘 화성 이주선에 올라 화성으로 떠난다. 하지만 ‘아니아라’는 화성으로 향하던 중 우주 부유물과 충돌해 궤도를 이탈하여 수많은 이주민을 태운 채 기약 없는 유영을 하게 된다.

메타크리틱 61점, IMDb 6.2점, 로튼토마토 신선도 71%·관객 점수 62%의 평범한 점수를 받았지만, 2019 트리에스테 과학+픽션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국제 영화상을 수상했다. 해외 비평가들은 “약간 지루하지만 놀라우며, 영화는 흠잡을 데 없는 제작 디자인과 철학적인 의미를 잘 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관객들은 “황량함에 대한 헌신은 예술적으로 존경할 만한 것으로 느껴진다”, “잊히지 않는 우화적인 이야기인 ‘아니아라’라는 인류가 잘못된 방향으로 돌진하고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닫고 있다고 경고한다”, “과학 영화의 실존적 가능성을 수용한다”라는 리뷰를 남겼으며 SF 장르 팬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예능과 드라마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티빙 차트는 왓챠와 동일하게 미스터리·스릴러·액션 장르를 선호하는 유저들의 취향으로 앞서 왓챠에서 언급한 <셔터 아일랜드> 또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영화가 순위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Paramount+와 티빙 오리지널 프로그램이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2022 하반기 방송 예정인 <술꾼 도시 여자들 시즌 2>와 같은 오리지널 작품들이 계속해서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웨이브 상위권 차트에서는 <공조: 인터내셔널>로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는 배우 임윤아 주연의 <빅마우스>와 HBO 新 판타지 드라마 <하우스 오브 드래곤>이 꾸준히 1·2위를 달리고 있다. 뒤를 이어 어제의 3위 공포 영화 <겟 아웃>을 끌어내리고 입소문을 탄 힐링 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 3위에 올라섰다.

멜로·로맨스 장르 영화와 드라마인 <롱 베케이션>과 <한여름 밤의 유혹>을 제치고 김다미 주연의 <마녀>가 7위로 재등장했다. 9위에는 판타지 장르의 대표작으로 불리는 <해리 포터>의 다음 시리즈 <신비한 동물 사전>이 등장해 범죄·스릴러 영화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멜로·판타지 영화 <어바웃 타임>을 순위권 밖으로 밀어냈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If you Wish Upon Me)

“마지막 순간, 반짝일 수 있도록”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KBS 수·목 드라마로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힐링 드라마다. “어떤 이야기를 하면 함께 울고 웃고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좋은 어른이 위기의 청춘을 보듬고 그 청춘이 다시 주변을 돌보는 이야기라면 괜찮지 않을까? 사람이 다른 사람을 위해 몸과 마음과 시간을 쓰는 이야기라면? 삶의 의지를 놓친 청춘이 삶의 마지막 앞에 선 사람들 속에서 다시 의지를 붙드는 이야기라면? 그리고 그 속에 예상치 못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면?”

제작진은 이 드라마 덕분에 “부모에게, 자식에게 말을 걸고, 그들의 생각을 물어봐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첫 방송 3.6%로 명배우 지창욱, 성동일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낮은 시청률로 시작했으며, 4회 만에 1%대로 떨어지는 부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6회를 지나면서 가볍게 볼 수 있는 힐링 드라마라는 소문이 유저들 사이에서 돌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종영한 이후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을 통해서 또 다른 힐링을 느낄 수 있다”, “무거운 소재를 다룬 <아다마스>, <비밀의 집>과 달리 가벼운 소재로 시청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라는 리뷰를 올렸다.

신비한 동물사전(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 

“새로운 마법의 시대가 열린다” <신비한 동물 사전>은 <해리포터> 시리즈를 잇는 판타지 장르 영화로 1926년 뉴욕, ‘검은 존재’가 거리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미국의 마법의회 MACUSA의 대통령과 어둠의 마법사를 체포하는 오러의 수장그레이브스(콜린 파렐)’가 이를 추적하는 혼돈 속에 영국의 마법사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가 이 곳을 찾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메타크리틱 66점, IMDb 7.3점, 로튼토마토 신선도 74%·관객 점수 79%의 평점으로, 글로벌 수익 8억1,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국내에서는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최종집계 466만 명의 관객들을 모아 이전 <해리포터> 시리즈의 최대 흥행작을 초월했다.

평론가들은 “서사가 진행될수록 다소 개연성이 떨어지지만, 시각적인 면에서는 매우 황홀했다”, “책에 나왔던 환상의 생물들을 리얼하게 그려냈으며, 마법 효과 또한 <해리 포터> 시리즈에 견줄만하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관객들 또한 “본작에 충실한 영화로, 보는데 거부감이 들지 않았으며 시각효과가 뛰어나 눈이 즐거웠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잇는 또 다른 판타지 영화의 시작”라는 호평을 남겼다.

HBO 효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웨이브에서는 이번 주에 이어 다음 주에도 <하우스 오브 드래곤>, <왕좌의 게임 시즌 8>, <해리 포터>와 같은 판타지 장르의 영화들이 순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종영으로 인해 또 다른 드라마를 찾는 유저들의 관심이 드라마로 옮겨져 <롱 베케이션>과 같은 장르의 고전 드라마가 순위권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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