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1/23 웨이브·티빙·넷플 TOP10 – ‘약한영웅’ 진짜 영웅 됐다
23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박지훈 주연 ‘약한영웅 Class1’ 웨이브 1위 ‘재벌집 막내아들’ 넷플-티빙 2위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약한영웅 Class1>이 기세를 드러냈다.
23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신예들의 활약이 빛났다.
웨이브(Wavve)에서는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1>(이하 약한영웅)이 1위에 등극했다.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최현욱 분), 범석(홍경 분)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 <약한영웅>은 공개 직후 단숨에 2022년 유료 가입자 1위, 아이치이(iQIYI) 미국과 대만을 비롯해 미주 비키(ViKi) 채널 내 ‘코코와(KOCOWA)’에서도 평점 9.9를 기록하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박지훈이 있다. 이번 작품에 영혼을 갈아 넣었다는 그는 “연시은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는 말로 작품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드러냈다. 귀여운 아이돌 ‘윙깅이’에서 배역 ‘연시은’의 이름으로 배우의 매력을 각인시키기까지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온 박지훈은 묵직하면서도 섬세한 감정 표현과 다채로운 액션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현실적인 10대들의 삶, 작은 사회 학교 안에서의 권력과 폭력, 우정과 갈등 등 복합적인 요소들을 잘 녹여낸 <약한영웅>은 과몰입 유발 여운으로 웨이브 가입은 물론 팬덤 형성을 통해 시즌2 제작을 기대케 한다.
2위는 김래원 주연의 SBS 금토극 <소방서 옆 경찰서>가 차지했고, KBS2 월화극 <커튼콜>이 4위로 카타르 월드컵 중계 중에도 선방했다. 월드컵 중계 여파로 아쉬움을 자아낸 SBS 월화극 <치얼업>은 7위에 올랐다.
티빙(TVING)에서는 tvN 월화극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가 1위를 차지했다. 카타르 월드컵 편성 영향인지 22일 방송된 6회 시청률은 2.9%로 다소 주춤한 기세를 보였지만, 플랫폼 내에서는 왕좌에 올랐다. 이는 월드컵 시청 후 다시보기 시청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매회 새로운 특별출연 배우의 등장으로 신선한 매력을 선사하는 이 작품은 메쏘드 엔터 매니저들의 삶을 통해 연예계 뒷이야기와 일상적 공감대를 자아내는 일화들로 TV시청자와 OTT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송중기 주연의 JTBC 금토일극 <재벌집 막내아들>은 2위에 안착했다. 버림받은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에서 재벌집 막내아들로 회귀하는 진도준(송중기 분)의 서사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한 이 작품은 송중기의 열연과 순양그룹 회장 진앙쳘 역 이성민의 명품 연기로 단숨에 동시대극 1위, 화제성, OTT 통합 랭킹 등을 독식했다. 인생 2회차를 사는 송중기의 모습과 현실성을 더하는 근현대사로 호기심을 유발하는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 질주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갈라토크쇼가 3위로 여전한 화제성을 증명했고, tvN <출장 십오야2> 스타쉽 야유회 편이 4위로 역대급 레전드 에피소드 면모를 과시했다. tvN 토일극 <슈룹>은 6위, 오리지널 예능 <러브캐처 인 발리>가 8위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여전히 tvN <슈룹>이다. 최근 회차에서는 성남대군(문상민 분)의 세자 등극과 청하(오예주 분)의 세자빈 책봉으로 판세가 흔들리는 상황이 그려졌다. 대군들을 지켜낸 중전 화령(김혜수 분)과 대비(김해숙 분)의 대립, 황귀인(옥자연 분)의 야욕이 어떤 결말을 불러올지 이목이 쏠리며 얼마남지 않은 종영까지 최상위권 사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왕좌를 좀처럼 내주지 않는 막강한 김혜수를 위협하는 건 송중기다. JTBC 금토일극 <재벌집 막내아들>이 2위로 호시탐탐 최고의 자리를 노린다. 억울하게 살해당한 재벌가 비서가 재벌가 막내아들로 다시 태어난다는 설정의 이 작품은 송중기와 이성민의 만남, ‘미래를 아는’ 송중기의 활약 등으로 재미를 선사한다. 주 3회 방영으로 끊어지지 않는 전개에 시청자들이 만족도도 높은 상황. 넷플릭스의 새로운 왕좌 주인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3위는 넷플릭스 시리즈 <썸바디>다.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강해림 분)과 그녀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김영광 분)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썸바디>는 파격적인 소재와 로맨틱가이 김영광의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과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이야기로 대중성은 낮지만, 궁금증을 자극하는 작품으로 손꼽히며 넷플릭스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