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2월 6일 – 톰 크루즈의 화려한 귀환

6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탑건: 매버릭’ 티빙 공개 직후 1위 등극 4계단 하락한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36년 만에 돌아온 톰 크루즈는 여전히 강했다.

2월 6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탑건: 매버릭(Top Gun: Maverick) △일타 스캔들(Crash Course in Romance) △법쩐(PAYBACK)이다. 이어 △사랑은 비를 타고(Singin’ In The Rain)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Black Panther: Wakanda Forever) △더 메뉴(The Menu) △리멤버(REMEMBER)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대행사(Agency) △빨간 풍선(Red Balloon) 순으로 차트인했다.

새로운 1위의 주인공은 <탑건: 매버릭>이 차지했다. 1986년 작품인 <탑건>의 후속작인 이 영화는 최고의 파일럿이자 전설적인 인물 매버릭(톰 크루즈 분)이 자신이 가르친 동료들과 함께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비행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해 극장 개봉 당시 8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형 만한 아우 있더라”는 평과 함께 액션·블록버스터 역사를 다시 썼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원작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보다 세련된 연출과 영상미, 음악 등으로 원작을 보지 않은 MZ 세대를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감각적인 연출로 탄생한 공중전 장면은 ‘감탄 그 자체’였다는 평가다. 모든 세대에 어필하는 만큼 대중성에 초점을 뒀지만, ‘군대 영화’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관련 고증을 게을리하지 않은 점에서도 후한 평가를 받았다. 갈수록 빨라지는 대작들의 OTT행을 떠올리면 8개월 만의 티빙 공개가 다소 늦은 감도 있지만, 파라마운트+와의 파트너십으로 <탑건: 매버릭>을 구독자들에게 무료 공개하게 된 티빙은 다시 한번 ‘파라마운트 효과’를 누리게 됐다.

2위는 전반부를 마친 tvN 토일극 <일타 스캔들>이다. 첫 방송 당시 “그저 뻔한 로맨틱 코미디 아니냐”는 다소 아쉬운 평가에서 출발한 이 드라마는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단순 로맨틱 코미디에 색채를 더할 수 있는 미스터리와 갈등 요소들을 추가하며 연일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여전히 일부 시청자들은 클리셰의 반복을 지적하고 있지만, 주연을 맡은 전도연과 정경호의 열연이 설득력을 더하며 기분 좋게 반환점을 돌았다. 서로를 향한 깊어지는 감정을 느낀 두 주인공의 모습으로 1막을 마친 드라마가 2막에서도 뜨거운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주말 사이 네 계단을 물러나 5위에 머물렀다.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채즈윅 보스만)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을 그린 이 영화는 전작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여성 캐릭터들이 전면에 나섰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블랙 팬서>의 신화를 시작한 故 채드윅 보스만의 부재를 지울 만큼의 활약은 보이지 못하며 극장에서도, OTT에서도 다소 빠른 순위 하락을 맞게 됐다.

8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당초 주인공 역할에 성룡이 물망에 올랐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 주목받았고, JTBC 토일극 <대행사>와 TV조선 <빨간풍선>은 각각 9위와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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