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NOW] ‘스즈메의 문단속’ 흥행ing, 부산국제영화제 10월 개최

‘스즈메의 문단속’ 독보적인 1위 ‘소울메이트’, 개봉과 동시에 2위 입성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작 모집

사진=㈜쇼박스, (주)NEW

신작 공세에도 <스즈메의 문단속>의 왕좌는 굳건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 오전 11시 기준)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 15일 8만 2,62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18만 844명이다. 영화는 재난을 부르는 문을 우연히 열게 된 소녀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떠나는 여정에 대해 그린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너의 이름은.>으로 흥행 신화를 이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다. 아름다운 작화, 감성을 자극하는 OST와 더불어 우정, 사명감, 가족애에 대한 스토리를 담아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위에는 어제(15일) 개봉한 한국 영화 <소울메이트>가 올랐다. 이날 2만 239명의 관객들이 관람해 동시기 개봉작 중 1위를 달성,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영화는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서로 다르지만 누구보다 아름다운 우정을 나누는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과 하은(전소니 분), 그 사이에서 오가는 진우(변우석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국내 개봉과 더불어 미국, 캐나다, 일본, 홍콩 등 전 세계 18개국에 선판매되는 등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 배급사 측은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 배우의 완벽하고도 짙은 감성의 케미스트리, 이들의 우정을 섬세하게 스크린에 담아낸 민용근 감독의 연출력에 많은 이들이 폭발적인 공감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같은 날 개봉한 <샤잠! 신들의 분노>는 1만 3,264명이 관람해 3위에 올랐다. 신의 능력을 가진 슈퍼히어로들이 빼앗긴 힘을 되찾기 위해 운명을 건 대결에 나서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DC코믹스 확장 유니버스의 13번째 영화이자 2019년 개봉한 <샤잠!>의 후속작이다. 영화는 <샤잠!> 시리즈만의 유쾌함으로 “전편보다 나은 속편”, “변화된 DC코믹스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등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4위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다. 같은 날 9,554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는 403만 7,937명이다. 전날 개봉한 신작들의 흥행으로 두 계단 내려앉았지만, 실시간 예매율 17%로 <스즈메의 문단속>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어 흥행 열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

한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10월 4일부터 10일간 개최된다. 이와 함께 공식 상영작을 모집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을 시작으로 한국 영화계와 아시아 영화계에 큰 획을 그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자리 잡았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할리우드 영화나 각종 영화제 수상작 등 입소문을 탄 작품 이외에도 독립영화, 예술영화, 단편영화 등 다양한 작품을 초청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야외 특별 상영장에서 진행되는 오픈 시네마, 화제작의 배우나 감독이 영화를 직접 소개하고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가지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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