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성 싹쓸이한 이준호X임윤아의 ‘킹더랜드’

OTT-TV 드라마 화제성, 7월 2주차 ‘킹더랜드’ 드라마-출연진 부문 4주 연속 1위 ‘마당집’-‘이로운 사기’ 종영의 여운

사진=JTBC

<킹더랜드>의 고공행진.

JTBC 토일극 <킹더랜드>가 OTT-TV 통합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4주 연속 왕좌를 지켰다. 지난주 대비 화제성 점수는 10.6% 포인트 감소했지만, 영광의 자리는 놓치지 않았다. 화제성 측정 지표인 뉴스 화제성, VON(Voice of Netizen) 화제성, 동영상 화제성, SNS 화제성까지 전 부문 1위를 기록한 것.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이준호와 임윤아가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6월 17일 첫 방송 후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시청률 10~12%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술과 여자를 좋아하는 아랍 왕자 캐릭터로 문화 왜곡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논란이 무엇이냐는 듯 7월 2주차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며 당당히 글로벌 왕좌까지 탈환했다. MBC <가요대제전>부터 호흡을 맞춰온 이준호와 임윤아의 완벽한 케미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주며 각종 지표를 장악하고 있는 이 작품의 인기가 어디까지 치솟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위는 SBS 금토극 <악귀>다. 악귀에 씐 여자 구산영(김태리 분)과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 염해상(오정세 분)이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킹더랜드>에 밀려 4주 연속 2위를 기록 중이지만, 4주째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차트 최상위권을 독식하며 OTT에서 그 저력을 과시했다. 출연진 부문에서도 그 인기는 계속됐다. 산영 역과 악귀 역으로 1인 2역을 소름 끼치게 표현하며 호평을 이끈 김태리가 출연진 부문 3위, 묵직한 카리스마로 극의 중심을 잡은 오정세가 4위다.

지니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이 3위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먹먹한 여운을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지만, 그동안 작품을 보지 못했거나 ‘몰아보기’를 위해 작품을 아껴뒀던 시청자들이 ‘정주행’을 시작한 모양새다.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 주란(김태희 분)과 상은(임지연 분)의 삶이 바뀌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숨 막히는 서스펜스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호평받으며 “여성 서사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이끌었다. 주연을 맡은 임지연과 김태희는 출연진 부문 각각 8위와 9위로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셀러브리티>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해 4위를 차지했다.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박규영 분)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이 작품은 SNS와 인플루언서라는 독특한 소재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7월 2주차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2위를 기록하는 등 순항 중이다. 지난 6월 30일 오픈 후 공개 4주 차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꾸준히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이 작품의 인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5위는 tvN 토일극 <이번 생도 잘 부탁해>다. 전생을 기억하는 여자 반지음(신혜선 분)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 분)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JTBC <킹더랜드>와 SBS <악귀> 등 치열한 주말극 경쟁에 한발 물러났지만,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하며 꾸준히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신혜선은 출연진 부문 5위를 기록했고, 원작 웹툰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위해 8kg을 감량하며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안보현은 10위로 차트인했다.

지난 18일 해피엔딩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 tvN 월화극 <이로운 사기>가 6위다. 공감 불능 사기꾼과 과 공감 변호사,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 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을 담은 이 작품은 블랙코미디와 스릴러, 휴머니즘, 멜로 등이 결합된 복합장르와 촘촘한 스토리로 사랑받으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때로는 유쾌한 스토리로 케이퍼 물의 진수를, 때로는 긴장감을 높이는 서스펜스의 매력을, 때로는 핑크빛 멜로로 애틋한 로맨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웃고 울린 이 작품이 종영의 여운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주연을 맡은 천우희와 김동욱은 출연진 부문에서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했다.

7위는 SNS에서 치열하게 행복을 겨루던 엄마들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하고,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린 ENA 수목극 <행복배틀>이 차지했고, 백진희-안재현-차주영 주연의 KBS2 토일극 <진짜가 나타났다!>는 8위다. 지난주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임성한(피비) 작가의 신작 TV조선 토일극 <아씨두리안>은 9위다. 조선시대 양반집의 두 여인이 시간 여행을 통해 2023년 현재의 남자들과 얽히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중독성 강한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매주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방송분인 8화에서는 시청률 5.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오는 29일 첫 방송을 시작하는 tvN <경이로운 소문: 카운터 펀치>는 10위로 차트인했다.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20년 큰 사랑을 받으며 OCN 최초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두 번째 이야기다. 전작이 뜨거운 인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만큼 시즌2를 향한 관심이 이어지는 모양새. 특히 시즌1 흥행의 주역 조병규-유준상-김세정-염혜란은 물론 진선규-강기영-김히어라 등이 새롭게 합류할 것으로 예고돼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벌써부터 흥행조짐을 보이는 이 작품이 어떤 성적으로 대장정의 서막을 열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7월 2주차 OTT-TV 통합 드라마 부문 및 드라마 출연자 부문 화제성 순위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예정인 TV 드라마 및 OTT 오리지널 드라마 26편과 출연자를 대상으로 뉴스 기사, VON(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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