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8/9 넷플·웨이브·티빙 TOP10 – 흥행 보증 IP

9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경소문2’-‘D.P.2’-‘태계일주2’-‘소옆경2’ ‘더 강력하게’ 돌아온 시즌2 작품들의 인기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시즌제의 성공 공식.

9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새로운 시즌으로 시청자들과 만난 콘텐츠들이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tvN 토일극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다. 지난 8일 오리지널 시리즈 <D.P.>의 독주 체제를 막고 새 왕좌의 주인으로 우뚝 선 이 작품은 지난 시즌보다 더 확장된 세계관과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며 순항 중이다. 시즌1에 이어 카운터즈로 합류한 조병규-김세정-유준상 등 믿고 보는 배우진과 ‘절대 악’, ‘순수 악’ 악귀로 새롭게 합류한 강기영-김히어라, 끔찍한 사건을 겪고 악귀와 동화한 진선규의 시너지가 빛을 발한 것. 주연을 맡은 조병규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몸살을 앓기도 했지만, 본격적으로 펼쳐질 카운터즈와 악귀즈의 뜨거운 대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작품의 고공행진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2위는 오리지널 시리즈 <D.P.>다.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 분)와 호열(구교환 분)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8월 1주 차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5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지난 2021년 공개된 시즌1보다 더 묵직한 메시지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특히 시즌2를 통해 국가에게 던진 ‘책임’이라는 질문은 전 시즌을 관통했을 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에게 어두운 이면 속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선사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6일 종영한 JTBC 토일극 <킹더랜드>는 3위를 지켰다. 이준호와 임윤아의 설레는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었던 이 작품은 종영과 함께 시청자들의 ‘정주행’ 열풍을 이끌며 차트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4위는 최근 방송분에서 출연진들의 반전 직업과 스펙을 공개하며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 MBN <돌싱글즈4>다. 이어 오늘(9일) 방송되는 5화에서 오진성(나인우 분)-고영주(김지은 분)-차영운(권율 분)의 본격적인 공조 수사를 예고한 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가 5위다.

하위권은 최근 넷플릭스 차트 단골 손님으로 등장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콘텐츠들이 장식했다. 6위는 오컬트 장르로 시청자들의 무더위를 저격하고 있는 <주술회전 회옥·옥절>이 올랐고, 동명의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하는 <나의 행복한 결혼>이 7위다. 8위와 9위는 각각 좀비물 <좀100: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 공포물 <이토 준지 매니악>이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10위는 ‘만삭 아내 폭행 논란’부터 사상 최초 ‘자매 고딩엄마’까지 충격적인 이야기로 눈길을 사로잡은 MBN·K-STAR <고딩엄빠>다.

웨이브(Wavve) 1위는 기안84-덱스-빠니보틀의 무계획 인도 여행기를 담은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다. 최고 시청률 6.1%로 웬만한 미니 시리즈 드라마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이 작품은 지난 2022년 방영된 시즌1보다 더 무계획적이고, 순수하며, 예측불가한 기안84의 모험담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오는 13일에는 덱스와 빠니보틀을 먼저 돌려보내고 홀로 남은 인도 일정을 소화하는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 기안84는 “다음 화를 안 보면, 그동안 우리와 함께한 9주를 모두 날리는 거다”고 마지막 화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2위는 SBS <런닝맨>이다. 작품은 지난 6일 방송된 에피소드에서 영화 <내부자들>의 폭탄주 제조 장면을 따라 한 패러디로 ‘19금 패러디 논란’을 겪고 있다. 온 가족이 보는 프로그램에서 청소년 관람 불가 패러디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일각의 입장. 초등학생들도 많이 보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상파 예능에서 나오면 안 되는 것이다”, “애들이 많이 보는 프로그램인데 이걸 왜 하냐” 등의 지적과 비판이 이어졌다.

지난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새 금토극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는 3위로 내려앉으며 숨 고르기에 돌입했다. 7개월 만에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이 작품은 지난 시즌보다 더 커진 스케일은 물론 1화부터 속도감 있는 전개로 몰입감을 이끌며 안방극장 최강자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총 12부작으로 아직 남은 이야기가 많은 만큼, 왕좌 탈환까지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4위와 5위는 각각 MBC <나 혼자 산다>, SBS <미운 우리 새끼>다.

6위는 MBC 새 금토극 <연인>이다. SBS <소옆경2>와 같은 날 첫 방송을 시작하며 안방극장에 도전장을 내민 이 작품은 ‘흥행 보증 수표’ 남궁민 표 정통 사극 멜로로 팬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방송 첫 주 시청률과 OTT 차트에서는 <소옆경2>에 살짝 밀리고 있지만, 첫 화부터 몰아치는 전개로 ‘이야기의 힘’을 예고한 만큼 시청률과 순위 상승도 기대해 본다. 7위부터 10위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MBC <전지적 참견 시점>,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순으로 차트인했다.

티빙(TVING) 1위는 지니TV 오리지널 <남남>이다.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지난 7월 17일 시청률 1.2%로 첫 방송을 시작한 후 매회 상승 곡선을 그리다 최근 방송분인 7, 8화에선 시청률 3.9%를 기록했다. 엄마 은미(전혜진 분)와 딸 진희(최수영 분)의 애틋한 진심과 은미-진홍(안재욱 분)의 바람 잘 날 없는 러브라인, 진희-재원(박성훈 분)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 서사가 안방극장을 웃기고 울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총 12부작으로 이제 종영까지 단 4화밖에 남지 않은 작품이 써 내려갈 이야기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2위는 tvN 월화극 <소용없어 거짓말>이다. 거짓말이 들려서 설렘이 없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김소현 분)와 비밀을 가진 ‘천재 작곡가’ 김도하(황민현 분)가 만나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TV에서는 시청률 2%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OTT에서는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하며 꾸준히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주연을 맡은 김소현과 황민현의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가 호평받고 있는 만큼, 시청률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야구단 최강 몬스터즈의 양보 없는 대결을 그린 JTBC <최강야구>는 3위를 기록했고, 4위는 8월 1주 차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3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청자들에게까지 큰 사랑을 받았던 JTBC 토일극 <킹더랜드>다. 이어 5위는 최종화 방송만을 앞둔 Mnet <퀸덤퍼즐>이다. 작품은 지난 8일 방송된 에피소드에서 세미 파이널 전을 진행하며 파이널 생방송 진출자 14인을 가려냈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다음 주 파이널 무대에서 작곡가 켄지의 신곡으로 경연을 펼칠 예정. 7인조 프로젝트 걸그룹 엘즈업(EL7Z U+P)의 최종 라인업에 이목이 쏠린다.

6위에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이야기를 담은 tvN 토일극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가 올랐다. 이어 tvN의 세 예능 프로그램이 하단을 장식했다. 전 세계의 곳곳을 둘러보며 역사를 파헤치는 <벌거벗은 세계사>가 7위를 차지했고, 8위와 9위는 각각 <뿅뿅 지구오락실2>, <알쓸별잡>이다. 마지막으로 10위는 ‘한번 다녀온’ 이혼 남녀들의 연애부터 동거 이야기를 담은 MBN <돌싱글즈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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