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8/10 티빙·넷플·웨이브 TOP10 – 이병헌의 ‘세상’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이병헌이 10년 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10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배우 이병헌의 출연으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오랜만에 티빙 차트 왕좌에 올라섰다.

티빙(TVING) 1위는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다. ‘그것만이 내 세상’ 특집으로 진행된 지난 9일 방송에서 배우 이병헌이 ‘자기님’으로 등장하면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최근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돌아온 이병헌은 “작품 개봉을 앞두면 누구나 떨릴 것이다. 관객들에게 보여주기 전에 확신이 없어 불안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배우로서의 일상과 한 여자의 남편이자 아이의 아빠로서의 일상에 대해 전했다. 특히 아내 이민정을 향한 사랑을 전한 그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촬영 간다니까 이민정이 자기 자랑을 몇 초나 하는지 방송을 아주 디테일하게 볼 거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후 이민정은 SNS에서 “방송 봤냐”는 네티즌의 질문에 “네. 고작 26초라니…쳇”이라고 댓글을 달아 ‘이병헌 저격수’의 면모를 드러냈다.

2위는 ENA·SBS Plus <나는 SOLO>다. 지난 9일 방송에서 16기 멤버들의 자기소개와 함께 폭풍 같은 데이트 선택 결과가 발표돼 반전과 소름을 안기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출연진들은 스타트업 사업가, 공기업 재직자, 미국 보잉사 재직자, 발레 교수, 인테리어 사업가, 최연소 서양화가 교수 등 화려한 스펙을 공개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돌싱 특집인 만큼 결혼 경험과 아이 유무도 오픈됐다. 이후 진행된 데이트 선택은 충격적. 자기소개 후 마음이 바뀐 솔로녀들은 각기 다른 선택을 하며 이번 기수 또한 ‘대혼돈’의 러브라인이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3위는 ENA 수목극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다.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최근 방송분인 5화에서 오진성(나인우 분)-고영주(김지은 분)-차영운(권율 분)이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 사건’의 재수사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배민규(정상훈 분)을 향한 정황들이 쏟아졌고, 배민규와 박기영(이규한 분)이 대포폰으로 내통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차영운의 친구이자 투철한 기자 정신의 검찰청 출입 기자인 박기영이 연쇄살인 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4위는 JTBC 수목극 <기적의 형제>다. 빚뿐인 작가 지망생과 특별한 능력을 가진 정체불명의 소년이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진실 찾기를 통해 기적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최근 종영을 향해 달려가며 연쇄살인 사건의 증거가 하나씩 베일을 벗고 있다. 오늘(10일) 방영되는 14화에선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살인 현장 촬영한 비디오테이프를 만천하에 공개하는 동주(정우 분)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 그의 다음 계획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월화극 두 편이 뒤를 이었다. 전혜진-최수영의 현실 모녀 케미를 담은 지니TV 오리지널 <남남>이 5위에 올랐고, 6위는 김소현-황민현의 핑크빛 로맨스가 담긴 tvN 월화극 <소용없어 거짓말>이다. 지난 6일 유종의 미를 달성한 JTBC 토일극 <킹더랜드>가 7위를 차지했고, 8위는 스포츠 예능 JTBC <최강야구>다. 이어 3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 tvN 토일극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이하 경소문2)가 9위를 기록했고, 10위는 이은지-미미-이영지-안유진의 핀란드, 발리 여행기를 담은 tvN <뿅뿅 지구오락실2>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tvN 토일극 <경소문2>다.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오리지널 시리즈 <D.P.>와 치열한 접전 끝에 3일 연속 왕좌를 지키며 순항 중이다. 또한 8월 1주차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7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OTT-TV 통합 드라마 화제성 3위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성과 글로벌 시청자들까지 모두 사로잡았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5화부터는 1~4화 동안 쌓아 올린 서사가 폭발하며 카운터즈와 악귀즈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될 예정이다.

2위는 정해인-구교환-김성균-손석구가 주연을 맡은 오리지널 시리즈 <D.P.>다. 2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 이 작품은 지난 시즌보다 더 확장된 거대한 세계관과 대한민국 군대와 사회를 관통하는 메시지로 큰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즐기고 있다. 이준호와 임윤아의 설렘 가득 7성급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JTBC 토일극 <킹더랜드>가 3위에 올랐고, 4위는 이혼 남녀들의 아찔한 로맨스를 담은 MBN <돌싱글즈4>다.

지난 8일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좀비버스>가 5위로 첫 등장했다.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이시영-덱스-노홍철-박나래-딘딘-츠키-유희관-조나단-파트리샤-꽈추형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그동안의 좀비 영화나 드라마와 달리 좀비와 버라이어티를 결합, 무더위를 저격한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여름밤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 <솔로지옥>을 비롯해 웨이브 <피의게임2>, 최근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까지 쉬지 않고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덱스와 아이돌 그룹 빌리의 츠키, 배우이자 복싱 국가대표 출신 이시영과 행동대장 역할을 맡은 딘딘의 활약이 빛났다. 덱스는 동료를 구하기 위해 좀비 소굴에 뛰어들 뿐만 아니라 영하 13도의 날씨에 바다에 입수하는 등 전직 UDT다운 면모로 여심은 물론 남심까지 사로잡았고, 츠키와 이시영, 딘딘은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총 8부작으로 오는 주말 시청자들의 정주행이 시작되면서 한동안 차트 순위권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이어 6위에는 나인우-김지은-권율 주연의 ENA 수목극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가 올랐고, 7위와 8위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두 편 <주술회전 회옥·옥절>, <나의 행복한 결혼>이 자리했다. 월요 예능 최강자로 최근 방송분인 52화에서 이대호의 4연타석 홈런이라는 기적을 그린 JTBC <최강야구>가 9위다. 마지막으로 10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좀100: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다.

웨이브(Wavve) 1위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다. 7월 한 달간 웨이브 왕좌를 싹쓸이한 SBS <악귀> 다음으로 최다 1위의 영광을 안은 이 작품은 기안84와 덱스, 빠니보틀의 ‘날 것’ 그대로의 여행기를 담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쏟아지는 여행 예능 속 색다른 여행지인 인도로 떠난 이들은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갠지스강부터 차별 없는 시크교까지 그동안 자세히 알지 못했던 인도 곳곳의 문화를 탐방하며 보는 이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오는 13일에는 기안84의 마지막 여행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2위에는 최근 송지효 태도 논란부터 하하의 19금 패러디 논란까지 연이어 몸살을 앓고 있는 SBS <런닝맨>이 올랐고, 시즌2로 돌아온 SBS 새 급토극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가 3위다. 소방과 경찰, 그리고 국과수가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최근 3화 예고편을 공개, 봉도진(손호준 분)이 의식을 되찾은 송설(공승연 분)에게 반지를 끼워주는 장면과 진호개(김래원 분)와 윤홍(손지윤 분)이 한 시체를 부검하는 모습을 전하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소방, 경찰, 국과수가 연쇄 방화범 검거를 위해 똘똘 뭉친 가운데, 연쇄 방화범의 정체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들이 중위권부터 하위권을 장식했다. 4위는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의 부부 솔루션이 담긴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 차지했고,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5위다. 6위는 각종 괴담을 소개하는 MBC <심야괴담회>다. 이어 SBS의 두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과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 각각 7위와 8위로 차트인했고, ‘돌싱 특집’으로 돌아온 ENA·SBS Plus <나는 SOLO>가 10위다.

이 가운데 9위는 MBC 새 금토극 <연인>이다. 믿고 보는 배우 남궁민 표 정통 사극 멜로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은 첫 방송 이후 주연을 맡은 남궁민-안은진의 섬세한 연기력과 속도감 있는 전개로 호평받으며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오는 11일과 12일 방송될 3, 4화에서는 병자호란의 발발과 함께 삶과 사랑을 지키기 위해 처절하게 부딪히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 강력하게 몰아칠 사건 속 남궁민-안은진의 애절한 감정이 어떻게 표현될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