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8월 25일 – ‘무빙’ 앓이
25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무빙’ 역대 디즈니+ 1위→글로벌 1위 판 커진 ‘스우파2’ 2위, 화려한 귀환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전 세계는 <무빙> 열풍.
8월 25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무빙(Moving) △스트릿 우먼 파이터2(Street Woman Fighter 2) △마스크걸(Mask Girl)이다. 이어 △남남(Not Others) △국민사형투표(The Killing Vote) △연인(My Dearest)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The First Responders 2) △힙하게(Behind Your Touch)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Longing for You) △테넷(Tenet) 순으로 차트인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무빙>(연출 박인제·박윤서, 극본 강풀)이 1위를 지켰다. 지난 23일 공개된 10, 11화 에피소드에서 그려진 장주원(류승룡 분)의 과거 서사와 3분간의 원테이크 액션 시퀀스가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면서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시청 후기를 남긴 시청자들은 “8, 9화의 로맨스와 또 다른 매력”, “류승룡 액션씬 레전드다”, “서사 맛집 인정” 등의 극찬을 보내며 벌써부터 다음 주 공개될 12, 13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뜨거운 호평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무빙>이 역대 한국 디즈니+ 오리지널 콘텐츠 중 공개 첫 주 최다 실적을 달성하며 디즈니+ TV쇼 부문 월드와이드에서 1위에 등극한 것. 또한 미국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Hulu에서 공개 첫 주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에 등극했고, 일본,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등 디즈니+ 아태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시리즈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진기록에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EVP) 캐롤 초이는 “지금까지 오픈된 <무빙>의 에피소드는 미국을 비롯해 아태지역까지 사로잡으며 디즈니+가 예측한 예상치를 뛰어넘는 글로벌 성적을 이끌어냈다. 모든 사람들을 몰입하게 하는 매력적인 스토리와 세계적인 스타들, 최고의 제작진, 놀라운 포스트 프로덕션 효과가 모두 조화롭게 어우러져 독보적인 작품을 만들어 낸 결과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제 중반부를 넘어선 이 작품이 앞으로 남은 에피소드에서는 어떤 신기록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할지 이목이 쏠린다.
지난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연출 김지은, 이하 스우파2)가 2위로 등장했다. 여성 댄스 크루의 리얼 서바이벌을 담은 이 작품은 2021년 방영된 시즌1보다 더 강렬하고, 뜨거운 기세로 눈부신 귀환을 알렸다. 특히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빙에서 실시간 점유율 87.9%를 기록하며 차원이 다른 인기를 증명했고, 화제성을 가늠하는 엑스(구 트위터) 실트(실시간 트렌드)에서는 <스우파2> 관련 키워드가 총 18개 진입하며 순위권을 장악했다.
<스우파2>의 엄청난 화력은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전작의 포맷에서 만족하지 않고 확장을 위해 도전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작품은 국내 댄스 크루 외에도 글로벌 크루를 출연시키며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적재적소에 맞춘 조명과 세트장은 다시 한번 춤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K-POP을 대표하는 기관 월드케이팝센터 K-POP 공연장에서 연출된 퍼포먼스는 글로벌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첫 에피소드인 1화에서 벌어진 ‘노 리스펙트 약자 지목 배틀’은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높였다. 월드 클래스 댄서로 손꼽히는 잼 리퍼블릭의 커스틴이 수많은 국제 배틀 대회에서 수상을 휩쓸며 세계적인 괴물 배틀러로 불리는 마네퀸의 왁씨에게 ‘노 리스펙 스티커’를 전한 것. 또한 원밀리언의 리아킴은 예전 같은 팀으로 활동했던 딥앤댑의 미나명을 배틀 상대로 지목, ‘구 원밀리언’ vs ‘현 원밀리언’ 구도를 만들며 파이트 저지와 다른 출연자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을 질렀다. 첫 방송부터 차트 2위를 거머쥔 이 작품이 대한민국에 다시 한번 ‘춤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3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연출·극본 김용훈)이다.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김모미의 일대기를 3막으로 나눠 그려낸 이 작품은 믿고 보는 배우들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 탄탄한 스토리 등으로 호평받으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2위, OTT-TV 통합 화제성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순항 중이다.
지난 22일 따뜻한 여운을 주는 이야기로 대장정을 마무리한 전혜진-최수영-안재욱-박성훈 주연의 지니TV 오리지널 <남남>(연출 이민우, 극본 민선애)은 4위에 올랐고, 5위는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연출 박신우, 극본 조윤영)다.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 24일 방영된 3화에서 충격과 반전을 넘나드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높이며 시청률 4.1%를 기록, 전주 대비 상승한 시청률로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목요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중하위권은 주말극들이 장식했다. 6위는 MBC 금토극 <연인>(연출 김성용·천수진, 극본 황진영)이다.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연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이 작품은 오늘(25일) 방영되는 7화에서 망설임 끝에 임금 인조가 성 밖으로 나온다고 예고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과연 임금을 구하는 건 관심도 없다던 장현(남궁민 분)과 그의 연인 길채(안은진 분)가 인조의 출성으로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본격적으로 2막에 들어서며 더 몰아치는 전대미문의 사건과 새로운 인물의 합류, 캐릭터들의 더 강력한 시너지를 예고한 SBS 금토극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연출 신경수, 극본 민지은)는 7위에 올랐고, 8위는 허당 초능력자 봉예분(한지민 분)과 열혈 형사 문장열(이민기 분)의 기상천외한 공조수사를 그린 JTBC 토일극 <힙하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다. 이어 나인우-김지은-권율 주연의 ENA 수목극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연출 한철수·김용민, 극본 권민수)가 9위를 차지했고, 10위는 신작 <오펜하이머>로 돌아온 ‘플롯의 마술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11번째 장편 연출작 <테넷>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