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9월 14일 – 팀 ‘무빙’ 대격돌

14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무빙’-‘너시속’-‘아라문의 검’ 신비하고 거대한 판타지의 세계

<오늘의 OTT 랭킹은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VOD 순위 TOP10 매일 소개합니다>

판타지의 시간이다.

9월 14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무빙(Moving) △너의 시간 속으로(A Time Called You) △아라문의 검(Arthdal Chronicles: The Sword of Aramoon)이다. 이어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The First Responders2) △신병 시즌1(Recruit) △힙하게(Behind Your Touch) △스트릿 우먼 파이터2(Street Woman Fighter2) △너를 좋아해 : 투투장부주(Hidden Love) △국민사형투표(The Killing Vote) △엘리멘탈(Elemental) 순으로 차트인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무빙>(연출 박인제·박윤서, 극본 강풀)이 1위다.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탄탄한 캐릭터들의 서사와 회차를 거듭할수록 휘몰아치는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화제작으로 등극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16, 17화에서는 아이들이 다니는 정원고등학교에 담임 선생님으로 위장, 초능력이 있는 아이들을 심사하고 있는 국정원 요원 최일환(김희원 분)의 과거 서사와 함께 김덕윤(박희순 분), 장준화(양동근 분)를 주축으로 한 북한 초능력자들에게 위협을 당하는 김봉석(이정하 분), 장희수(고윤정 분), 이강훈(김도훈 분),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거는 어른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랑하고,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을 각오한 이들은 앞으로 남은 3개의 에피소드에서 치열한 결투를 펼칠 예정. 특히 북한의 초능력자 김덕윤이 김두식(조인성 분)의 이름을 언급하며 분노하는 모습은 두 사람의 숨겨진 과거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였다. 각자가 지닌 초능력과 함께 벌어질 팀 ‘무빙’의 마지막 대격돌이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이들 대결 속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기대감이 치솟는다.

2위는 지난 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연출 김진원, 극본 최효비)다.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전여빈 분)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 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안효섭 분)과 인규(강훈 분)를 만나고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로맨스 드라마로, 메가 히트를 기록한 대만 드라마 <상견니>의 한국판이다.

작품은 1998년도에 스쿠터를 타고 등교하는 고등학생들, 세기말 평범한 시골 학교의 모습이 아닌 세련된 현대 학교, 현대식 교복 등 1998년을 전혀 고증하지 않은 소품들과 무겁고 긴 머리에 낡은 옷을 입고 있는 남자 주인공의 비주얼, 원작의 청량함을 살리지 못한 영상 등으로 ‘호불호’를 이끌었지만, 안효섭-전여빈-강훈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집중할 수밖에 없는 복잡한 타임슬립 설정으로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높이며 순항 중이다. 총 12부작으로 정주행에 다소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한동안 차트 상단을 지킬 전망이다.

3위는 tvN 새 토일극 <아라문의 검>(연출 김광식, 극본 김영현·박상연)이다. 지난 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 작품은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장동건 분), 은섬(이준기 분), 탄야(신세경 분), 태알하(김옥빈 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 <아스달 연대기>에 이어 4년 만에 돌아온 이 작품은 다소 지루한 전개와 시대적 고증을 반영하지 않은 듯한 장면들로 혹평을 이끌었던 전작과 달리 초반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아직 극초반을 달리고 있는 이 작품이 전작에서 이어진 불안한 시선을 이겨내고 끝까지 ‘이야기의 힘’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SBS 금토극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연출 신경수, 극본 민지은)가 4위다. 종영과 함께 그동안 작품을 보지 못했거나 정주행을 위해 아껴뒀던 시청자들을 OTT로 끌어당기면서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모양새다. 작품은 방영 초기 메인 캐릭터 봉도진(손호준 분)의 죽음과 최종화에 등장한 주인공 진호개(김래원 분)의 장례식 장면 등 극단적인 ‘막장’ 전개로 시즌1부터 함께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기도 했지만, 배우들의 열연과 재난과 범죄 상황을 생생하게 표현한 영상, 곳곳에 배치된 감동 포인트 등으로 시청자들의 이탈을 막고 시청률 9.3%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5위는 지니TV 오리지널 <신병>이다. 지난 12일 유쾌한 웃음과 진한 감동으로 시즌2를 마무리한 이 작품은 현재 OTT에서 시즌2를 시청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시즌1으로 시청자들이 모여들면서 역주행을 기록 중이다. 배우 김지석의 합류로 한층 확장된 세계관 속에서 시작된 시즌2는 FM 중대장 오승윤(김지석 분)과 오랜 악습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 병사들의 뜨거운 성장을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었다.

이어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하고 있는 JTBC 토일극 <힙하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가 6위를 차지했고, 7위는 최근 방영된 에피소드에서 첫 탈락 크루를 발표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연출 김지은)다. K-POP 데스 매치 미션 끝에 7, 8위의 올플러, 츠바킬은 탈락 배틀을 펼쳤다. 팽팽한 접전 끝에 올플러가 3:2로 승리했고, 탈락된 츠바킬은 다른 크루들과 눈물의 인사를 나누며 배틀장을 떠나게 됐다. 8위에는 지난 10일 국내에서 방영을 시작한 중국 드라마 <너를 좋아해 : 투투장부주>가 올랐다.

중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연출 박신우, 극본 조윤영)가 9위다. 오늘(14일) 방영되는 6화에서는 지난주 방영된 5화에 이어 3차 국민사형투표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 1, 2차 사형투표 대상자들이 모두 사망했던 가운데 군대 내 성폭력을 저질러 피해자를 자살하게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개명 후 의사로 살아가고 있는 3차 사형투표 대상자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10위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27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지난 6월 개봉 후 718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대한민국 개봉 애니메이션 관객 수 3위에 오른 영화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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