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9/19 티빙·넷플·웨이브 TOP10 – 각본 없는 드라마 ‘최강야구’

19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최강야구’ KBO 신인 드래프트로 눈길 “연기에 올인” 로운, ‘불가항력’ 상승세 이끌까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승리의 짜릿함도, 감동의 눈물도 <최강야구>엔 다 있다.

19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치열한 승부 이면의 땀과 눈물을 조명한 <최강야구>가 큰 사랑을 받았다.

티빙(TVING) 1위는 JTBC <최강야구>가 차지했다. 18일 방송에서 그려진 2024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결과가 야구팬들의 이목을 끈 모양새다. 이날 방송에서 정현수와 황영묵, 고영우는 각각 롯데자이언츠, 한화이글스, 키움히어로즈에 지명됐고, 투수 김민주도 기아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으며 힘찬 박수를 받았다. 다만 원성준은 아쉽게도 이름이 호명되지 않았다. 원성준은 “할 만큼 했다”는 어머니의 위로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고, 이를 지켜본 몬스터즈 동료들과 시청자들 모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원성준이 모 구단으로부터 입단 테스트 제의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기대감으로 바꿔놓기도 했다. 매년 생중계되는 신인 드래프트인 만큼 선수들의 입단 여부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는 이가 많았지만, 마음 졸이며 이름이 불리길 기다리는 선수들의 모습과 부모님들의 눈물, 동료들의 응원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2위는 tvN 월화극 <소용없어 거짓말>이다. 종영을 목전에 둔 <소용없어 거짓말>은 최근 방송에서 주인공 솔희(김소현)와 도하(황민현)가 평범하기에 더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으로 평온한 일상에 한 걸음 다가갔다. 도하는 거짓말을 구별하는 능력을 잃어버린 후 혼란스러워하는 솔희에게 조용하고 평범한 일상의 기쁨을 선물했고, 두 사람은 달콤한 입맞춤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믿음과 사랑으로 모든 시련을 이겨낸 솔희와 도하가 거짓말 제로의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진다.

3위에는 JTBC 토일극 <힙하게>가 순항 중이며, MBN <돌싱글즈4>는 자녀 유무 공개 이후 더 급속도로 전개되는 로맨스에 힘입어 4위다. 5위에 오른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는 오늘 결방 소식을 알리며 순위 보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고, 6위 tvN 토일극 <아라문의 검>은 5%대 TV 시청률과 함께 중위권을 지키고 있다. 8위를 기록한 ENA 수목극 <유괴의 날>은 “웰메이드 드라마의 냄새가 난다”는 입소문과 함께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오리지널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가 굳건히 지키고 있다. 작품은 글로벌 메가 히트를 기록한 <상견니>의 리메이크작인 만큼 공개 직후 원작과의 비교에서 일부 아쉬운 평가를 듣기도 했지만, 정주행을 마친 시청자가 늘며 조금씩 호평을 채워나가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2023년의 구연준과 1998년의 남시헌 역을 맡아 1인 2역을 소화한 안효섭은 “원작의 팬이라면 아쉬운 부분이 당연히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저는 개인적으로 리메이크보다는 새로운 작품이라 생각하고 임했는데, 너무 예쁘게만 그리기보다는 저희만의 색깔로 그려낸 것 같다”고 말했다. 원작과는 다른 감성과 색으로 채워진 <너의 시간 속으로>가 아쉬움의 평가를 지우며 흥행 질주를 계속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2위는 JTBC 토일극 <힙하게>다. 드라마는 최근 방송에서 주인공 예분(한지민 분)과 장열(이민기 분) 둘 사이에 이전과 다른 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하며 눈길을 끌었다. 어머니의 사망과 관련해 혼란에 빠진 예분의 어깨를 토닥이는 문장열의 따스한 눈빛이 보는 이들에게 애틋함과 설렘을 유발하면서다. 시청자들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탄탄한 믿음을 쌓아오면서 둘도 없는 사이가 된 ‘예열 콤비’의 앞날이 어떻게 그려질지 많은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제작진은 “어느새 서로에게 스며든 두 사람의 설레는 관계 변화를 중점적으로 봐달라”며 이어질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3위는 배우 이완의 합류로 더 강렬한 연기 대결을 시작한 SBS <국민사형투표>가 차지했으며, 동명 만화 원작의 일본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은 4위를 기록했다. 6위에 오른 JTBC 수목극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조보아-로운의 아슬아슬한 감정 줄타기와 함께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로운은 최근 소속 팀 SF9에서 탈퇴하고 연기에 전념할 계획을 밝히며 많은 팬의 응원을 받은바, 작품의 한층 뜨거운 인기를 예상할 수 있게 됐다.

웨이브(Wavve) 차트는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들로 꽉 찼다. 1위부터 3위까지를 각각 SBS <런닝맨>, MBC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이 장식한 것. 주말 저녁에 편성된 이들 프로그램은 본방송인 금·토·일요일보다 평일에 더 큰 사랑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주중 웃음’을 담당하고 있다.

4위에는 SBS 새 금토극 <7인의 탈출>이 올랐다. 수많은 사람의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와 그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인 앞에 펼쳐진 믿을 수 없는 사건들을 그린 이 작품은 “자극적인 장면의 연속”, “비상식적이고 괴팍한 전개” 등 각종 혹평에도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혹평이 화제성으로 이어진 가운데 총 17부작의 긴 이야기 동안 차트 내 입지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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