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9/25 넷플·티빙·웨이브 TOP10 – 통했다! K-웨스턴

25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도적: 칼의 소리’ 넷플 1위로 직행 주말 콘텐츠 새로운 변수, 아시안게임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웨스턴 스타일의 새로운 시대극이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25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아시안게임의 영향력에 많은 콘텐츠가 휘청한 가운데 <도적: 칼의 소리>만이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이하 도적)이 차지했다. 작품은 1920년대 북간도 최고의 도시 명정을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이 저마다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남길은 일본군 출신의 도적단 주목 이윤 역을, 서현은 조선 총독부 철도국 과장으로 위장한 독립운동가 남희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도적단의 정신적 지주 최충수 역의 유재명, 조선 출신 일본군 소좌 이광일 역의 이현욱, 총잡이 언년이로 분한 이호정의 활약도 눈부시다. 해마다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들이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바 있어 올해의 기대작 <도적>이 또 한 번 K-콘텐츠의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2위는 ENA·채널A <강철부대>다. 이전 시즌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시즌3를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시즌1 우승 부대였던 UDT(해군특수전전단)와 시즌2 우승 부대인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를 비롯해 베일에 싸여있는 특수부대 HID(육군첩보부대), 첫 참전인 UDU(해군첩보부대), 세계소방관경기대회 대한민국 최초 우승자 홍범석이 소속된 제707특수임무단, 미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실(Navy SEAL), 미 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Green Beret)의 합류로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단단히 붙잡고 있다. 이제 막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 만큼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를 추가하는 동안 꾸준히 차트의 상단을 지킬 전망이다.

오리지널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는 4위로 물러났다. 신작의 기세에 잠시 최상단을 내주긴 했지만, 12부작의 짧지 않은 이야기를 만나기 위해 추석 연휴로 정주행을 미룬 시청자들이 적지 않은 만큼 연휴 직후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JTBC 수목극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5위로 순항 중이며, 6위에는 지난 21일 새로운 시즌을 공개한 일본 애니메이션 <겐간 아슈라>가 올랐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은 9위에서 차트 아웃을 준비 중이며, JTBC 토일극 <힙하게>는 10위를 기록했다.

티빙(TVING) 1위는 JTBC 토일극 <힙하게>다. 총 16부작의 이야기 중 단 2회만을 남겨둔 <힙하게>는 최근 방송에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장열(이민기 분)이 지목한 연쇄살인 사건의 강력 용의자였던 선우(수호 분)이 진범으로부터 예분(한지민 분)을 지키려다 목숨을 잃고 만 것.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선우를 떠나보내고 울부짖으며 장열에게 원망을 토해내는 예분의 모습으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숨죽일 수밖에 없는 전개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단단히 붙잡은 <힙하게>는 일찌감치 유종의 미를 예고한 셈이다.

3위에는 tvN 토일극 <아라문의 검>이 올랐다. 2019년 방영된 <아스달 연대기>의 후속편에 해당하는 이 드라마는 쌍둥이 형제 은섬(이준기 분)과 사야(이준기 분)의 엇갈린 운명을 그리며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9일 첫 방송 후 꾸준히 5% 안팎을 오가던 TV 시청률은 5회 3.5%, 6회 2.2%로 급락하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개막에 큰 타격을 입었다. 다만 TV 본방송을 놓친 시청자들이 대거 OTT로 몰리며 차트 내 존재감은 여전한 모양새다. 오는 30일에는 스페셜 방송과 10월 1일 결방이 예고돼 있어 몰아 보기를 위해 시청을 미뤘던 시청자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채널A <애프터 시그널>은 4위를 기록했으며, 5위에는 중국 로맨스 드라마 <너를 좋아해: 투투 장부주>가 처음 이름을 올렸다. 6위에 오른 tvN <놀라운 토요일>은 2세대 아이돌 그룹 장남·장녀 산다라박-정용화-이홍기의 출연으로 눈길을 끌었고, ENA 수목극 <유괴의 날>은 꾸준한 TV 시청률 상승세와 함께 7위로 차트에 머물렀다. 9위와 10위는 각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JTBC <택배는 몽골몽골>이다.

웨이브(Wavve) 1위는 ‘금요 예능 최강자’ MBC <나 혼자 산다>가 차지했다. 22일 방송에서 그려진 코드 쿤스트의 방구석 과학실과 비투비(BTOB) 이창섭의 반전 일상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단히 사로잡은 모양새다. 이날 코드 쿤스트는 지문 채취부터 스마트폰 현미경, 천둥·번개 소리 실험, 스마트폰 홀로그램, 오렌지 전기 등 과학실험에 빠져드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동심을 자극했고, 이창섭은 카리스마 넘치는 반전 취미생활 복싱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매주 스타들의 다채로운 싱글 라이프를 그리며 승승장구 중인 <나 혼자 산다>의 강세는 추석 특집을 예고한 다음 방송에서도 무난히 이어질 전망이다.

2위는 SBS 금토극 <7인의 탈출>이다. ‘막장극 대모’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PD의 의기투합으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이 드라마는 극 초반부터 미성년자 원조교제, 학교폭력, 교내 출산 등 자극적인 요소들을 나열하며 극명하게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라는 옹호 의견과 “아무리 드라마라도 너무 수준이 낮다”는 혹평이 동시에 쏟아지면서다. 일부 혹평에도 ‘순옥적 허용’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는 <7인의 탈출>이 추가 상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최근 방송을 통해 세부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서범석 씨의 사망 미스터리를 파헤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6위를 기록했고,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범죄와 싸우는 형사들의 사건 일지를 다루는 E채널 <용감한 형사들>이 8위다. 10위에는 뉴스 속 화제의 인물과 사건의 이면에 숨어있는 ‘WHY’를 흥미진진하게 풀어주는 프로그램 SBS <궁금한 이야기 Y>가 올랐다. 이처럼 시사·교양 프로그램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웨이브는 29일 공개 오리지널 <악인취재기>를 통해 TV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날 것 그대로의 사건 현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3월 공개한 오리지널 <국가수사본부>를 통해 “다큐멘터리의 정수”라는 극찬을 들은 바 있는 웨이브가 선보일 새로운 이야기에도 많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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