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0/12 티빙·넷플·웨이브 TOP10 – ‘불가항력’ 신홍커플의 꽃길은

12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서사맛집 ‘불가항력’ 최종화에 이목 집중 ‘강남순’ 기대 이상 호평으로 초반 흥행 가속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해피엔딩까지 단 한 걸음.

12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종영을 앞둔 <이 연애는 불가항력>의 뒷심 발휘가 돋보였다.

티빙(TVING) 1위는 전날에 이어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다. 10일 방송에서 세미파이널 1차 미션인 화사 신곡 안무 창작과 2차 미션 배틀 퍼포먼스를 공개한 이 프로그램은 최근 형평성 논란이 불거져 눈길을 끌고 있다. 논란을 제기한 이들은 각 미션에서 생존 크루들의 순위를 가리는 점수에서 대중평가 점수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점수 산정 방식이 인기투표와 다를 것이 없다”, “인지도 떨어지는 팀은 실력과 상관없이 탈락이란 소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다만 “인기가 결국 실력에서 나오는 거 아닌가”, “파이트 저지들만의 평가로 순위를 매겨도 공정성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은 있을 것”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하지만 논란만큼 뜨거운 화제성도 이어지고 있어 4크루가 출전하는 파이널 무대까지 프로그램의 인기 역시 계속될 전망이다.

2위는 JTBC 수목극 <이 연애는 불가항력>이 차지했다. 어느덧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이 드라마는 주인공 홍조(조보아 분)와 신유(로운 분)이 달콤한 행복 속 위기를 맞닥뜨리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더할 나위 없는 사랑을 만끽하던 두 사람의 모습이 의식불명에 빠진 홍조를 내려다보는 나중범(안상우 분)의 모습으로 바뀌며 보는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것. 전생부터 이어져 온 탄탄한 서사와 배우들의 기대 이상 호연으로 방영 내내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끈 <이 연애는 불가항력>이 오늘(12일) 방송되는 마지막 회에서 무사히 해피엔딩을 완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3위에 오른 ENA·SBS Plus <나는 SOLO>는 역대급 화제성을 자랑했던 16기가 막을 내린 후 ‘비주얼 특집’ 17기의 시작을 알렸고,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할 수 있다!’ 특집으로 꾸며진 11일 방송에 출연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금메달리스트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4위를 기록했다. tvN 월화극 <반짝반짝 워터멜론>은 6위로 순항 중이며, ENA <유괴의 날>은 7위다. JTBC 토일극 <힘쎈여자 강남순>은 9위로 차트를 지켰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JTBC 새 토일극 <힘쎈여자 강남순>이다. 지난 7일 첫 방송 후 단 2개의 에피소드만을 공개한 상태지만, 매서운 초반 흥행세다. 이유미는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강남순을 분해 순수함과 괴력을 조화롭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맨손으로 비행기 사고를 막아낸 소녀 히어로의 비범한 등장부터 파란만장 그 자체인 한국 적응기까지 다이내믹하게 풀어내며 드라마의 유쾌함을 살린 것. 제작진은 “‘힘쎈’ 시리즈의 세계관에 설득력을 더하고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살린 배우들의 진짜 진가는 지금부터”라면서 “모녀 히어로의 ‘완전체’ 상봉과 함께 시작될 본격 신종마약 범죄와의 화끈한 맞짱극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2위는 오리지널 예능 <데블스 플랜>이 차지했다.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인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 동안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서바이벌을 다룬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26일 공개 이후 매 에피소드 극상의 게임들과 긴장감이 폭발하는 전개로 대체 불가 재미를 선사했다. 초대형 규모의 세트와 매끄러운 진행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배우 하석진은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뇌섹남’ 수식어를 단단히 새겼다. 이번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끈 정종연 PD는 “녹화할 때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가 이어져 놀라기도 했고, 서바이벌이 진행될수록 처음 만나는 스토리가 펼쳐져 흥미롭기도 했다”며 “배울 점도 많았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얻은 멋진 경험이었다”고 최종회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데블스 플랜>이 다시 시청자분들을 찾아올 수 있도록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해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는 3위로 순항 중이며,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 JTBC <뭉쳐야 찬다>는 4위를 기록했다. 5위 KBS2 다큐멘터리 <반찬의 나라>는 단 2개의 에피소드만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단히 붙잡고 있는 모습이다. 6위에는 종영을 앞둔 JTBC 수목극 <이 연애는 불가항력>이 자리했으며, 전날 잠시 차트 밖으로 물러났던 오리지널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는 다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웨이브(Wavve) 차트의 최상단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들이 채웠다. 1위는 웨이브 오리지널 <거래>의 주역 유승호, 김동휘, 유수빈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SBS <런닝맨>이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2위는 전현무의 ‘무든 램지’ 활약이 펼쳐진 MBC <나 혼자 산다>가 차지했다. 3위는 SBS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이다.

4위는 채널A·ENA <강철부대>다.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해 ‘올타임 최강자전’을 자처한 이 프로그램은 10일 방송에서 첫 번째 본 미션인 ‘해상 폭탄 제거 작전’에서 패한 UDT, 특전사, HID의 데스매치를 선보였다. 이들 중 아쉽게 패배해 첫 번째로 탈락하게 된 부대는 특전사다. 특전사 부대원들은 “우리를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는 짧고도 먹먹한 소감을 남기며 보는 이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매회 눈을 뗄 수 없는 불굴의 투혼과 전우애, 가슴 찡한 여운까지 선사하며 순항 중인 <강철부대>가 앞으로 펼쳐낼 이야기에도 기대가 모인다.

오리지널 시리즈 <거래>는 6위를 기록했다. ‘친구를 거래한다’는 다소 충격적인 설정을 내세운 이 작품은 지난 6일 공개한 1·2화에서 사건의 발단을 속도감 있게 그려내며 초반 기세 몰이에 성공했다. 회당 40분 안팎의 길지 않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만큼 다음 이야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갈증도 심해지는 상황.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이정곤 감독은 “매주 2회씩 공개돼서 더 흥미로운 부분도 있다”며 “순서대로 공개되는 에피소드에서 등장인물들의 쌓이는 감정선도 점점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뒤로 갈수록 이야기는 훨씬 더 풍성하고 재밌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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