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성도 휘몰아친 남궁민X안은진 ‘연인’ 1위, 바짝 뒤쫓는 박은빈

OTT-TV 드라마 화제성, 11월 2주차
남궁민 vs 박은빈, 뜨거운 화제성 대결
‘고려 거란 전쟁’-‘비질란테’ 흥행 시작
사진=MBC

돌고 돌아 <연인>.

MBC 금토극 <연인>이 11월 2주차 OTT-TV 통합 드라마 화제성 1위에 올랐다. 파트2 방영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이두나!>, tvN <무인도의 디바> 등 신작 드라마의 기세에 밀려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종영까지 단 2화 만을 앞두고 뒷심을 발휘하며 다시 한번 왕좌의 주인으로 올라선 것. 화제성 점수는 13.33%로, 2위에 오른 <무인도의 디바>(11.79%)를 약 1.5% 차이로 제쳤다.

출연진 부문에서도 굳건한 기세는 계속됐다. 주연을 맡은 남궁민은 출연진 부문 2주 연속 왕좌를 지켰고, 안은진은 3위에 자리했다. 남녀 주인공으로 분해 애절하고 애틋한 로맨스를 그리며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남궁민과 안은진은 화제성뿐만 아니라 11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자랑 중이다.

또한 <연인>은 동영상 부문에서 1위를 차지, TV에서는 10~11%대 시청률로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주말 안방극장 최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뜨거운 인기에 작품은 연장 방송을 결정했다. 당초 20부작이었던 이 작품은 연장 방송과 함께 오는 18일 종영된다. <연인> 측은 “작품 퀄리티와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후반부 중요 장면들에 더욱 공을 들이겠다”고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고, MBC는 “장현(남궁민 분)과 길채(안은진 분)의 사랑 이야기와 포로들의 속환 이야기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니 끝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주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연인>은 다음 주에도 뜨거운 화제성으로 차트 상단을 지킬 예정. 그동안 비극적인 운명 속에 눈물을 흘렸던 장현과 길채가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장현을 찾아 조선으로 온 청나라 공주 각화(이청아 분)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또 인조(김종태 분)의 폭주로 풍전등화가 된 조선은 어떤 운명을 맞이할지 등 최종화까지 2화만 남겨 놓은 <연인>에 궁금증이 폭증한다.

2위는 tvN 토일극 <무인도의 디바>다.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그린 이 작품은 방영 4화 만에 시청률 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화제성 차트에서 <연인>과 1, 2위를 다투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주연을 맡은 배우 박은빈은 출연진 부문에서 2주 연속 2위를 달성, 굳건하게 최상단을 지키고 있는 <연인>의 주역 남궁민과 안은진 사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 중이다.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호평받으며 순항 중인 <무인도의 디바>지만, 위기도 찾아왔다. 촬영지인 제주 황우치해변에서 촬영 후 돌을 무더기로 방치하며 ‘민폐 촬영’ 논란에 휩싸인 것. 특히 촬영을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을 위해 필수로 받아야 하는 행정시의 허가 또한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며 공분을 샀다. 제작진은 “마을 관계자분께 촬영 협조를 받았으나 행정 절차를 알지 못했다. 또 올해 여름 촬영 후 추가 촬영 가능성이 있어 마을 관계자와 협의 후 돌을 한곳에 모아뒀다. 불편을 안겨 송구스럽다. 최대한 빨리 수습하겠다”고 전했다. 뜨거운 흥행 질주 속 때아닌 몸살을 앓고 있는 작품이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3위는 tvN 월화극 <반짝이는 워터멜론>이다.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은결(려운 분)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 해 어린 시절의 아빠 이찬(최현욱 분)과 함께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오늘(14일) 종영을 앞두고 화제성 점수가 상승하며 상단에 자리했다. 주연을 맡은 최현욱과 신은수, 려운은 출연진 화제성 부문 4, 5, 9위를 지키며 인기를 견인했다. 지난 13일 방영된 에피소드에서 결국 이찬이 사고와 함께 쓰러진 가운데, 두 사람이 어떤 운명을 맞이할지 마지막 이야기에 이목이 쏠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4위로 점프업했다. 이라하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한 간호사 정다은(박보영 분)이 그곳에서 접하게 된 뜻밖의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힐링 드라마 장르로 다소 아쉬운 화제성을 기록 중이지만, 정신병동과 정신질환의 문턱을 낮추는 이야기와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스토리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며 순항 중이다.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는 JTBC 토일극 <힘쎈여자 강남순>이 5위다.

지난 11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2 새 토일극 <고려 거란 전쟁>(연출 전우성·김한솔, 극본 이정우)이 6위로 등장했다.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 제8대 황제 현종(김동준 분)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 분)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KBS의 24번째 대하드라마이자 ‘사극 대가’ 배우 최수종이 10년 만에 출연하는 사극으로 방송 첫 주 시청률 6.8%를 기록, 치열한 안방극장 주말극 대전에 무서운 기세로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주 방영된 15, 16화에서 시청률 5.2%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SBS 금토극 <7인의 탈출>이 7위를 지켰고, KBS2 월화극 <혼례대첩>이 8위다. 조선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내용을 담은 <혼례대첩>은 조선시대에서 펼쳐지는 결혼 중매를 소재로 한 유쾌하고 신선한 이야기로 주목받았지만, 최근 방송분에서 시청률 3.5%로 하락세를 보이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디즈니+의 새 오리지널 드라마 <비질란테>가 9위로 등장했다.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8일 공개 후 통쾌한 액션과 쫄깃한 전개, 실제 사건을 연상케 하는 에피소드 등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며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최상단을 차지하는 등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10위는 U+모바일tv의 첫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쿠키>다. 한 입만 먹어도 자신의 욕망을 실현시켜주는 의문의 수제 쿠키가 엘리트 고등학교를 집어삼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입체적인 캐릭터와 스펙타클한 전개, 마약을 연상케 하는 쿠키를 소재로 한 신선한 스토리 등으로 입소문을 타며 U+모바일tv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대두된 연예계 마약 스캔들과 함께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화제성 순위 상승도 기대해 본다.

한편, 11월 2주차 OTT-TV 통합 드라마 부문 및 드라마 출연자 부문 화제성 순위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11월 6일부터 12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예정인 TV 드라마 및 OTT 오리지널 드라마 22편과 출연자를 대상으로 뉴스 기사, VON(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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