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2/15 넷플릭스·웨이브·티빙 TOP10 – 겨울 달군 ‘솔로지옥’
15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솔로지옥’ 59개국에서 10위권 입성
18기 대혼돈 예고한 ‘나는 SOLO’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연애 리얼리티의 부활.
15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한동안 주춤했던 일반인 출연 데이팅 프로그램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넷플릭스(Netflix) 새로운 1위의 주인공은 오리지널 쇼 <솔로지옥>이다. 커플이 돼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섬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데이팅을 그린 <솔로지옥>은 지난 12일 더 과감하고 더 핫해진 솔로들의 모습으로 시즌3의 시작을 알렸다. 김규리, 최혜선, 안민영, 최민우, 이관희, 이진석 등 6명의 솔로는 나이와 직업을 숨긴 채 설레는 첫 만남을 가졌고, 솔직한 매력과 함께 치열한 ‘플러팅 전쟁’을 시작했다.
다시 시작된 솔로들의 핫한 만남은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솔로지옥> 시즌3는 한국과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59개국에서 10위권 안에 들며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TV쇼 부문 8위에 입성했다.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만큼 <솔로지옥> 시즌3는 설렘은 물론 짜릿함까지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시즌 내내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2위는 JTBC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다. 작품은 아직 에피소드가 충분히 쌓이지 않았음에도 “시간 순삭 드라마”라는 입소문과 함께 당당히 차트의 최상단을 지키고 있다. 덕분에 용필(지창욱 분)과 삼달(신혜선 분)의 청정 짝꿍 로맨스도 빛을 발하고 있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에 화답하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이른바 ‘떡밥’을 공개했다. ‘3달 시스터즈’의 엄마 미자(김미경 분)가 복용하고 있는 약, 미자와 용필의 아빠 상태(유오성 분)의 불편한 조우, 삼달과 끈질긴 악연으로 엮인 안 기자(김대곤 분)의 제주행이 그것. 우당탕탕 바람 잘 날 없는 일상 속에서 용필과 삼달이 흔들림 없는 믿음과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3위는 지난 1일 시즌2를 공개한 데 이어 2024년 여름 시즌3로 돌아올 것을 예고한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이 차지했으며, 주인공 도희(김유정 분)와 구원(송강 분)의 로맨스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할 것을 예고한 SBS 금토극 <마이 데몬>은 4위를 기록했다. 전날 넷플릭스 차트에 등장한 tvN <해피니스>는 “장르적 재미에 신랄한 사회 비판까지 모두 담긴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5위로 점프업했다.
웨이브(Wavve) 1위는 ENA·SBS Plus <나는 SOLO>의 몫이다. 13일 방송에서 그려진 18기 솔로 남녀의 등장이 놀라운 스펙과 화려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단히 붙잡은 모습이다. 이날 방송에서 12명의 솔로 남녀는 ‘솔로나라18번지’ 입성과 동시에 첫인상 선택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도입된 새로운 첫인상 선택 룰은 여성 출연자들은 물론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들까지 민망함에 몸서리치게 만들었다. 여성 솔로들의 선택은 1순위가 아닌 6순위를 꼽는 것이었고, 몰표를 받은 남성 출연자가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뿌듯한 미소를 감추지 못하면서다. 시작부터 예측 불가의 전개로 또 한 번의 대혼돈을 예고한 <나는 SOLO> 18기의 로맨스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증이 커진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이하 태계일주3)는 2위에서 숨을 골랐고, 웨이브 차트의 최상단 ‘고정 멤버’인 SBS <런닝맨>과 MBC <나 혼자 산다>는 나란히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여자축구단 FC원더우먼의 슈퍼리그 승격으로 감동스토리를 쓴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5위, 서원(차은우 분)-해나(박규영 분)-보겸(이현우 분)-초영(김이경 분)의 전생 악연이 밝혀지며 이어질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극대화한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6위다.
티빙(TVING) 1위는 tvN <어쩌다 사장3>다. 어느덧 미국 한인 마트 영업일지의 중반을 달리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새로운 아르바이트생 김아중의 합류로 새로운 동력을 얻었다. 영업 준비 단계부터 전천후로 활약하며 ‘사장즈’ 차태현과 조인성을 든든하게 지원했던 한효주가 떠난 공백을 빠르게 채운 모습이다. 가장 바쁜 주말 오전 합류하게 된 김아중은 동료들과의 반가움을 표현할 새도 없이 주방에서 김밥을 말아야 했지만, 남다른 열정을 자랑하며 주어진 미션을 순식간에 해치웠다. 하지만 이어진 카운터 연수에서는 식재료를 구입하는 손님에게 1만3,000달러(약 1,700만원)를 청구하는 대형 실수로 웃음을 안기기도. 초보 사장과 초보 아르바이트생의 크고 작은 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어쩌다 사장3>가 무사히 한인 마트 영업을 끝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NA·SBS Plus <나는 SOLO>는 웨이브에 이어 티빙에서도 2위에 안착하며 18기의 화려한 출발을 알렸고, 본선 4라운드가 후반부로 접어들며 TOP 10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한 JTBC <싱어게인3>는 3위다.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은 7위로 높은 화제성을 이어 갔다. 이번 작품에서 악랄한 연쇄살인마 금혁수로 분해 사이코패스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유연석은 “작품 공개 전 ‘상상이 안 된다’는 반응도 있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셔서 성취감이 더 크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성민, 이정은 두 선배님이 리액션을 너무 잘해주셔서 혁수 캐릭터도 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작품과 캐릭터의 성공을 동료들의 공으로 돌렸다. 작품은 주 초반과 비교해 다소 하락한 성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장르물의 재미 극대화를 위해 몰아 보기를 준비하는 시청자가 많은 만큼 언제든 상위권 재진입이 가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