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D-DAY] 12번의 죽음에서 깨닫는 삶의 의미 ‘이재, 곧 죽습니다’ (티빙)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1 15일 공개
서인국-박소담 주연, 시크릿 캐스트 총출동
확장된 세계관으로 역대급 스케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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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빙

끝이 보이지 않는 죽음의 굴레에서 삶의 의지를 불태우는 아이러니.

삶과 죽음에 대한 피할 수 없는 질문을 던지는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1이 15일 베일을 벗는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이하 이재, 곧)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이재(서인국 분)가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환승을 그린 드라마다. 이원식-꿀찬 작가의 네이버 웹툰 「이제 곧 죽습니다」를 원작으로 했으며, 드라마 <18 어게인>, <고백부부> 등을 선보인 하병훈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 서인국은 7년 동안 취업 실패를 거듭한 끝에 삶의 의지를 잃은 인물 최이재로 분했다. 흙수저로 태어나 삶의 쓴맛만 줄곧 보다 죽음 이후 잔혹한 심판을 받게 된 극 중 이재는 아이러니하게도 12번의 죽음을 반복하며 다시 삶에 대한 의지를 불태운다.

작품 출연을 결정하기 전부터 원작 웹툰의 팬이었다는 서인국은 “극 중 이재는 죽음을 경험하기도 전에 스스로 삶을 놔버린 사람이지만, 그 과정에서 살고자 하는 희망을 가지는 입체적인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이재 캐릭터를 여러 배우가 같이 만들어줘서 (저는) 많이 얹혀가는 느낌”이라며 함께 고생한 배우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인간도, 신도 아닌 초월적 존재 죽음 역을 맡은 박소담은 “나이도 알 수 없고 능력치도 알 수 없는 존재”라고 캐릭터를 소개하며 “내가 생각하는 죽음은 인간은 아니지만, 이재와 연결돼 있다고 생각했다”며 자신만의 캐릭터 해석을 덧붙였다.

2021년 갑상선 유두암 진단과 이듬해 완치 소식을 전한 박소담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시청자를 만난다는 사실에 각별한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많은 걱정을 끼친 것 같은데, 정말 많은 분이 도와주셨다”며 “너무나 하고 싶었던 일이고 사랑하는 일인 연기 때문에라도 빨리 회복하고 싶었고,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 드릴 수 있게 됐다”며 건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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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빙

신선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이재, 곧>의 파트1 공개를 앞두고 죽음과의 데스게임을 한층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꼽아 본다.

가장 먼저 하병훈 감독과 서인국-박소담을 비롯한 배우들의 완벽 시너지다. 작품은 전 세계적 인기를 끈 웹툰 「이제 곧 죽습니다」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그간 다수의 드라마에서 독보적인 감성을 자랑했던 하병훈 감독은 <이재, 곧>의 연출은 물론 각본까지 직접 맡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만의 색다른 스토리를 빚어냈다. 그는 “웹툰을 드라마화하기 위해 이야기마다 연결성을 찾다 보니 새로운 캐릭터가 계속 탄생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로 오리지널 캐릭터의 활약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주인공 최이재 역의 서인국과 죽음 역의 박소담은 물론 믿고 보는 배우들의 총출동도 예고됐다. 김지훈(박태우 역), 최시원(박진태 역), 성훈(송재섭 역), 김강훈(권혁수 역), 장승조(이주훈 역), 이재욱(조태상 역), 이도현(장건우 역), 고윤정(이지수 역), 김재욱(정규철 역), 오정세(안지형 역), 김미경(이재 모 역) 등이 그 주인공. 출연하는 작품마다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이들 배우는 시크릿 캐스트로 등장해 <이재, 곧>의 거대한 세계관을 완성한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한 고군분투다. 극 중 이재는 청춘의 찬란함 대신 좌절만 거듭하다 스스로 삶을 포기해 버리고 만다. 하지만 이재의 잘못된 선택은 초월적 존재인 죽음의 분노를 사고, 결국 ‘깔끔하게 죽고 싶다’던 마지막 소원마저 이루지 못한 채 12번의 죽음을 반복하는 벌을 받게 된다.

죽음은 삶의 막바지 또 한 번의 좌절에 직면한 이재를 향해 “앞으로 펼쳐질 12번의 삶 가운데서 단 한 번이라도 살아남는다면, 다시 그 몸으로 살 기회를 주겠다”는 말로 생존 의지를 자극한다. 과연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이재는 끝이 보이지 않는 죽음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이들의 데스게임 결말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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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빙

끝으로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역대급 스케일이다. 죽음의 심판대에 오른 이재의 영혼이 깃들게 될 12명은 나이도 성별도, 그리고 주어진 환경도 모두 다르다. 이 때문에 이재는 삶과 죽음을 반복하는 동안 치열한 액션부터 잔혹한 스릴러, 설레는 로맨스까지 각종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무엇보다 하병훈 감독은 “각색하는 과정에서 시각적인 재미에 집중했다”고 역대급 스케일을 예고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해지는 고가 도로 위의 추격전, 교도소에서 전개되는 8대1 격투씬, 위험천만한 비행기 폭발 신 등이 지금까지 경험할 수 없었던 역대급 카타르시스를 안길 전망이다.

모두가 경험하고 있는 각양각색 현실의 생부터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죽음 너머의 이야기까지 삶의 모든 순간을 조명할 <이재, 곧>이 들려줄 이야기에 궁금증이 커진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는 오늘(15일) 파트1 1~4화를 공개한다. 파트2 5~8화는 2024년 1월 5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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