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2 티빙·웨이브·넷플 TOP10 – 설렘으로 시작하는 2024
2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티빙 ‘환승연애3’ 순조로운 출발 ‘연기·연예대상 특수’ 누린 웨이브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추위 녹인 힐링 로맨스.
2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시청자들의 연말연시를 따뜻한 설렘으로 가득 채운 드라마와 예능 작품들이 큰 인기를 누렸다.
티빙(TVING) 새해 첫 1위의 주인공은 JTBC <웰컴투 삼달리>다. 주인공 삼달(신혜선 분)의 본격적인 ‘숨 고르기’가 시작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부른 모양새다. 삼달에게 고향 마음은 마음 둘 곳 하나 없이 외로웠던 서울과 다르게 ‘내 사람’들로 가득했고, 덕분에 매 순간 긴장하며 몸의 힘을 가득 줄 필요가 없었다. 독수리 오형제 친구들, 가족,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소리 없는 응원은 삼달은 물론 보는 이들에게도 전해지며 연말연시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제작진은 “남은 이야기에서는 ‘내 사람’들의 진가와 그들이 뿜어내는 따뜻한 에너지를 물씬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새 오리지널 리얼리티 쇼 <환승연애3>는 4위로 순조로운 출발에 나섰다.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환승연애> 시리즈는 수많은 ‘환친자(환승연애에 미친 자)’들의 기대 속에 지난해 12월 29일 세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126분에 달하는 첫 에피소드에서는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선 출연자들의 어색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여느 시즌과 마찬가지로 훈남, 훈녀들로 채워진 여덟 명의 환승러는 ‘걱정 반, 설렘 반’의 마음으로 환승 하우스에 도착했고, “이름을 제외한 개인 정보는 임의로 밝힐 수 없다”는 규칙에 따라 제한된 정보만을 공유하며 서로를 탐색했다. 이어 저녁 식사 후에는 이번 시즌 새롭게 추가된 설정 ‘이별 택배’가 등장했다. 출연자들은 전 연인과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받아 들고 깊은 생각에 빠졌고, 이들 가운데는 빈 박스를 받아 들고 허탈함을 감추지 못한 출연자도 있었다. 5개월의 짧지만 강렬한 연애 끝 이별한 한 커플의 이야기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이들이 그려낼 환승 서사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tvN 새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5위를 기록했다.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날 죽임당한 여자가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는 타임슬립 이야기를 그린 해당 드라마는 ‘로코 여신’ 박민영의 TV 복귀작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민영은 지난 2022년 자금 횡령 및 주가 조작 의혹을 받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K 씨와 교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산 후 일체의 활동을 중단한 바 있기 때문.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내내 후회하며 지냈다”고 운을 뗀 박민영은 “다시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답인 것 같다”며 좋은 작품과 연기로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오랜 준비 끝에 다시 시청자들 앞에 선 박민영이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의 수식어를 단단히 새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6위에 오른 JTBC <최강야구>는 지난 시즌 승률 7할을 달성하며 2024 시즌을 확정했고,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는 7위에서 이번 주 공개될 파트2를 기다리고 있다. 진정한행복을 되찾기 위해 오랜 시간 외면해 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기를 그린 TV조선 새 토일극 <나의 해피엔드>는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런닝맨>의 몫이다. <런닝맨>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시상식인 ‘2023 런닝맨 게스트 어워즈’에 많은 시청자가 주목했다. 그간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게스트들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방송으로 꾸며진 해당 에피소드에는 <런닝맨> 멤버들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는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를 비롯해 배우 유승호-신예은-강훈, 유튜버 덱스,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전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 등이 그 주인공. 이중 행운의 사나이로 활약한 뷔에게는 ‘재물운’ 상이 주어졌고, 오랜만의 예능 출연에서 무한 매력을 발산한 신예은은 ‘새 멤버 탐냈상’을 거머쥐었다. 멤버들과 게스트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대체 불가 재미를 선사하는 <런닝맨>이 올해는 또 어떤 게스트들로 꾸며질지 기대를 모은다.
2위와 3위는 MBC <적지적 참견 시점>과 SBS <미운 우리 새끼>가 차지했으며, 2023 KBS연기대상 영광의 대상을 거머쥔 최수종이 활약 중인 <고려 거란 전쟁>은 4위로 올라섰다. 이어 5위에는 비연예인 최초로 MBC 연예대상을 거머쥔 기안84의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가 이름을 올렸고, MBC 금토극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결방 여파에도 9위로 차트를 지켰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가 굳건히 지킨 가운데 JTBC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와 오리지널 쇼 <솔로지옥>이 나란히 그 뒤를 이었다. 세 작품 모두 클라이맥스에 해당하는 파트2 또는 후반부 공개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차트의 최상단을 굳건히 지킬 전망이다.
2023 KBS연기대상 7관왕에 빛나는 <고려 거란 전쟁>은 4위에 이름을 올렸고, ‘대체 불가 청춘 케미’로 입소문을 탄 ENA 수목극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5위를 기록했다. 채널A 화요드라마 <남과여>는 8위에서 다음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으며, <고백부부> 이후 6년 만에 부부로 재회한 장나라-손호준 주연의 TV조선 토일극 <나의 해피엔드>는 9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