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4 넷플·티빙·웨이브 TOP10 – 도파민 대잔치

4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얽히고설킨 ‘솔로지옥’ 러브라인
‘경성크리처’ 호불호에도 높은 화제성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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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일상에 도파민 수혈.

4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예측 불가 러브라인으로 보는 이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한 연애 리얼리티와 판타지 장르물의 인기가 돋보였다. 시청자들은 “힐링은 주말에”를 외치며 신작들의 도파민 공세를 즐기고 있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 <솔로지옥> 시즌3다. 2일 공개된 8·9화 중 ‘역대급 도파민 폭발’ 장면이 네티즌 사이에 회자되며 시청을 미뤘던 이들을 플랫폼으로 불러들인 모양새다. 문제의 장면은 9화에 등장했다. 여성 출연자들은 천국도 데이트권을 걸고 닭싸움 대결을 펼쳤고, 최혜선과 윤하정, 조민지가 승자가 됐다. 공교롭게도 세 여성 모두 이관희를 마음에 두고 있어 이들의 선택에 많은 이가 주목했다. 여성 출연자들의 선택 결과 최혜선-이관희, 윤하정-윤하빈, 조민지-박민규 세 커플이 천국도로 데이트를 떠났다.

천국도행 헬기 안에는 미묘한 기류가 흘렀다. 여성 출연자 조민지는 자신의 파트너를 옆에 둔 채 이관희에게 장난을 치며 관심을 끌려 했지만, 이관희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조민지는 눈물을 쏟았다. 이를 모두 지켜본 조민지의 동반자 박민규는 자신의 셔츠 밑단을 건네며 말 없는 위로를 건넸다. 시청자들은 “너무 예의 없는 행동이긴 한데, 뜻대로 안 된다고 우는 것도 놀랍다”, “울 거면 민규가 울어야 하는 거 아니냐”, “이 장면은 시즌3 전설로 남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솔직 과감한 남녀 솔로들의 활약이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덕분에 <솔로지옥>은 다음 주 공개될 최종화까지 화제의 중심을 지킬 전망이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2위에서 파트2 공개 직전 숨을 고르고 있다. 제작진은 파트2 공개에 앞서 본 작품에서는 만날 수 없는 비하인드 코멘터리 영상을 내놓으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해당 영상에는 작품의 연출을 맡은 정동윤 감독과 배우 박서준, 한소희가 출연해 촬영 중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한소희는 극 중 태상(박서준 분)이 채옥(한소희 분)에게 반하는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다섯 시간 넘게 허리를 젖힌 채 고갯짓을 했다고 털어놓기도. “찍느라 목에 담이 왔다”는 한소희의 말에 정 감독은 “공들여 찍은 만큼 정말 만족스럽게 나왔다”며 노고를 위로했다. 세 사람은 “파트2에도 주옥같은 장면들이 많다”며 많은 시청을 독려했다.

JTBC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는 3위로 차트의 상위권을 수성했으며, 장나라-손호준 주연의 TV조선 새 토일극 <나의 해피엔드>는 4위다.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이름을 올렸고, SBS 금토극 <마이 데몬>은 어제보다 세 계단 오른 6위에서 이번 주말 방영될 11·12화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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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TVING) 1위는 전날에 이어 tvN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다. 전 연인과 관련해 한 차례 논란을 겪은 박민영이 여전한 ‘로코 퀸’의 저력을 보여주며 작품의 인기를 견인했다. 박민영은 시한부 암 환자 강지원 역을 맡아 37kg까지 체중을 감량했고, 깡마른 체격과 창백한 얼굴빛으로 실감 나는 캐릭터를 그려냈다. 하지만 박민영의 피나는 노력으로 완성한 강지원의 인생 1회 차는 방송 1회 만에 막을 내렸다. 웹소설 원작 드라마 특유의 빠른 전개로 2회부터는 10년 전으로 회귀한 지원의 인생 2회 차가 시작됐기 때문. 눈을 뗄 수 없는 속도감을 자랑하며 초반 기세 몰이에 성공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총 16부작으로 기획된 긴 이야기 내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붙잡아둘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3위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다. 3일 방영된 ‘최고의 선택’ 특집에 출연한 공효진의 예능 나들이에 많은 시청자가 주목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유재석과 조세호의 가장 큰 관심사는 공효진과 10살 연하 남편의 신혼 2년 차 달달한 일상이었다. 남편과의 첫 만남을 떠올린 공효진은 “다들 결혼할 사람을 알아본다고 하는데 정말이더라”며 “난 (남편에게 있는) 날개를 봤다”고 아낌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이틀 전 입대한 남편을 생각하며 눈물로 밤을 지새우다 촬영하다 나왔다는 그는 “확실히 결혼하니 피가 섞인 것 같은 애틋함이 있는 것 같다”며 신혼 같지 않은 신혼의 고충을 털어놨고, 작품 홍보가 아닌 ‘인간 공효진’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으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했다.

오리지널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는 4위에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파트2 공개를 위해 전열을 가다듬었으며,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3>는 6위다. tvN <어쩌다 사장3>는 7위로 안정적인 인기를 이었고, ENA·SBS Plus <나는 SOLO>는 5G급 고속 로맨스를 자랑하는 18기 남녀 솔로들의 활약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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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Wavve) 1위는 SBS <런닝맨>의 장기 집권이 이어진 가운데 SBS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 나란히 그 뒤를 이었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지난주 결방의 여파를 딛고 4위로 차트의 상위권을 지켰고, 5위는 SBS <미운 우리 새끼>가 차지했다.

MBC 금토극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총 12부작의 길지 않은 이야기를 예고한 탓에 이번 주 방영될 마지막 2화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상황. 지난 방송에서 연우(이세영 분)는 천명(이영진 분)으로부터 과거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전생에서처럼 태하(배인혁 분)의 심장이 멈출 것이라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듣고 감정이 북받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명수(이준혁 분)의 위협을 받은 태하가 충격으로 쓰러지면서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에 위기감을 높였다. 제작진은 “이세영과 배인혁이 복잡하고 혼란한 극 중 캐릭터 심리에 완벽하게 몰입한 진정성 있는 연기로 뭉클한 여운을 전할 것”이라며 “두 배우의 무르익은 감정 연기가 돋보일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마지막 이야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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