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16 티빙·웨이브·넷플 TOP10 – 굳건한 박민영

16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지연 방송 이슈에도 ‘내남결’ 1위
웨이브에서 재현된 MBC 예능 봄날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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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선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질주를 막을 수 없다.

16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속 시원한 사이다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단히 붙잡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강세가 돋보였다.

티빙(TVING) 1위는 tvN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차지다. 작품은 주연 배우 박민영의 사생활 논란과 아시안컵 중계로 인한 지연 방송에도 흔들림 없는 인기를 보여줬다. 15일 방송에서 지원(박민영 분)은 기억하지 못하는 지혁(나인우 분)과의 진짜 첫 만남이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붙잡은 모양새다. 알고 보니 지혁은 대학 시절 만취해 위험한 상황에 처할 뻔한 지원을 구해준 후 줄곧 지원을 그리워해 왔던 것. 각자의 삶으로 돌아갔던 이후 지원과 지혁은 회사에서 재회했지만, 지원은 지혁을 알아보지 못했다. 앞선 이야기에서는 지혁 또한 지원과 마찬가지로 시간여행자임이 드러난 바 있다. 2회차 인생에서 눈을 뜬 지혁은 “이번에는 다르다”고 말하며 지원을 향한 직진을 예고하기도. 이전과는 다른 운명을 만들기 위해 분투하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2회차 인생에서는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3위는 종영한 tvN <마에스트라>다. 14일 방영된 최종화에서는 세음(이영애 분)이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난 사건들의 진범인 루나(황보름별)를 잡아내고 여행을 떠나며 먹먹한 엔딩을 완성했다. 많은 이가 기다렸던 세음과 정재(이무생 분)의 재회는 “나랑 같이 놀자”는 정재의 장난기 어린 말과 두 사람의 맞잡은 두 손으로 그려졌다. <마에스트라>에서 다채로운 순애보를 보여주며 작품의 화제성을 견인한 이무생은 “(시청자분들이) 이렇게까지 좋아해 주실 줄은 몰랐다”며 “서로를 빛나게 해 준 상대 배우와 제작진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싶다”고 훈훈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오리지널 연애 예능 <환승연애3>는 5위에서 오는 19일 공개될 5화를 기다리고 있으며,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는 파트2 공개 12일 차인 오늘도 6위로 건재함을 과시 중이다. 7위는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JTBC <최강야구>, 8위는 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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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Wavve) 1위는 전날에 이어 MBC <나 혼자 산다>의 몫이다. 국가 대표 축구 선수 조규성의 동화 같은 덴마크 일상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12일 방송에서 조규성은 겨울왕국을 연상케 하는 도시 실케보르에 위치한 집을 공개했다. 눈 뜨자마자 영양제를 찾으며 하루를 연 그는 눈 덮인 호수에서 동료들과 찬물 수영을 하며 완벽 적응기를 알렸고, 이후 소속 팀인 FC미트윌란의 클럽하우스를 맞아 마사지와 스트레칭 등 건강관리로 알찬 하루를 보냈다. 하루의 끝에는 직접 저녁 식사 준비에 나서기도. 한국에 사는 동안 라면밖에 끓일 줄 몰랐다던 그가 서툰 솜씨로 완성한 저녁 식사는 어떤 모습일지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2위로 뛰어올랐다. 뒤늦게 마다가스타르 여행에 합류한 이시언과 덱스의 어색한 첫 만남이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기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했다. 현지 놀이공원부터 전통 스포츠 사비카 등 마다가스카르의 익스트림으로 여행 8일 차를 보낸 기안84-빠니보틀-덱스는 늦은 밤 숙소에 도착해 룸서비스로 허기를 채우려 했다. 이때 이시언이 룸서비스맨으로 등장해 노두를 놀라게 했다. 이시언은 동생들을 기다리는 동안 정성껏 준비한 미역국과 잡채를 선보였고, 네 형제는 즉흥 생일 파티로 밤을 지새웠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 만나 조금은 어색한 맏형 이시언과 막내 덱스의 색다른 케미스트리가 그려질 남은 여정에도 많은 기대가 모인다.

MBC 새 금토극 <밤에 피는 꽃>은 이하늬와 이종원의 기대 이상 케미를 자랑하며 5위를 기록했고, 예측 불가의 결말만을 남겨둔 SBS 금토극 <마이 데몬>은 6위다. 7위에는 KBS2 <고려 거란 전쟁>이 오르며 주말극 3편이 중위권을 완성했고, 8위부터 10위까지는 각각 SBS <미운 우리 새끼>, MBC <놀면 뭐하니?>, SBS <그것이 알고싶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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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 1위는 JTBC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다. 이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당당하게 사랑할 수 있게 된 용필(지창욱 분)과 삼달(신혜선 분)의 재회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설렘과 환희로 가득 채웠다. 아내가 죽은 그날에 갇혀 거대한 벽처럼 두 사람의 사이를 가로막고 서 있던 용필의 아빠 상태(유오성 분)가 두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 다시 만난 두 짝꿍이 남은 2회의 이야기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역사를 쓰며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폭발시킬지 기대가 커진다.

한일 합작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은 차트 입성과 동시에 2위로 직행했다. 글로벌 143억 누적 조회수를 자랑하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탄생한 <나 혼자만 레벨업>은 허약하고 재능 없던 헌터 성진우가 유일무이, 전무후무한 시스템 및 레벨업 능력을 갖추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판타지다. 23분 안팎의 에피소드를 불과 2개 공개했을 뿐이지만, 원작의 매력을 극대화한 각색과 깔끔한 작화·연출로 호평을 얻고 있다. 다만 다소 평이한 전개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순조로운 출발에 나선 <나 혼자만 레벨업>이 차트의 최상단을 지키며 애니메이션으로선 이례적으로 최상위까지 탈환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3위로 순항 중이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로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 TV조선 토일극 <나의 해피엔드>는 4위다. 7위에 오른 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나는 SOLO>와 <짝>의 세계관 대통합을 예고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고, 역대 시즌 최다 커플 매칭에 성공한 오리지널 연애 예능 <솔로지옥> 시즌3는 8위로 차트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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