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23 넷플·티빙·웨이브 TOP10 – 보여줄게 달라진 박민영

23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박민영의 각성, 흥미진진 ‘내남결’
‘나 혼자 산다’ 출연 조규성, 악플에 몸살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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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삶, 두 번째 선택.

23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새로운 삶을 받아 든 박민영과 나인우의 엇갈린 선택으로 눈길을 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강세가 이어졌다.

티빙(TVING) 1위는 tvN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차지다. 우연한 기회에 서로가 회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원(박민영 분)과 지혁(나인우 분)의 달라진 행보에 많은 시청자가 주목했다. 강지원은 민환(이이경 분)과 수민(송하윤 분)을 결혼시킬 계획을 공유하며 ‘일어날 일은 반드시 누군가에게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려줬고, 지혁은 자신이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실의에 빠졌다.

하지만 지원을 도와야겠다는 지혁의 마음은 변치 않았다. 그는 지원의 행복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 매번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정작 지원은 지혁의 손을 잡지 않았다. 뭐든 남의 도움을 이용해 좋은 것을 차지하는 수민을 보면서 자신은 달라야 한다고 다짐했던 것. 두 번째 인생을 받아 든 지원과 지혁이 이전과는 다른 삶을 완성하며 해피엔딩을 향해 갈 수 있을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tvN 새 토일극 <세작, 매혹된 자들>은 전날 차트 첫 등장에 이어 3위에 안착했다.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조정석 분)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첩자가 된 여인 희수(신세경 분)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가 최근의 사극 멜로 열풍과 함께 작품의 강렬한 출발을 도왔다. 21일 연속 방영된 1·2화에서는 청나라에 볼모로 갈 수밖에 없던 진한대군 이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아슬아슬한 궁궐 내 암투와 남장한 채 천재 내기 바둑꾼으로 이인과 마주한 희수의 운명적 첫 만남이 그려졌다. 위험에 빠진 자신을 위해 몸을 내던진 이인을 본 희수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두 사람의 로맨스에도 급물살이 예고됐다. 2화 말미 갑작스러운 김명하(이신영 분)의 등장으로 희수의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놓인 가운데 <세작, 매혹된 자들>이 앞으로 펼칠 이야기에 궁금증이 커진다.

세 번째 X 커플 공개로 로맨스의 대격변을 예고한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3>는 5위, 안재홍과 이솜의 세 번째 만남으로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자랑한 새 오리지널 시리즈 <LTNS>는 6위다. 오리지널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는 공개 38일차인 오늘도 10위로 차트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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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 1위는 전날에 이어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이다. 익숙한 듯 낯선 소재 ‘선산’을 통해 그려낸 한 가족의 비극에 많은 시청자가 주목했다. 작품을 기획한 연상호 감독이 이같은 소재를 떠올린 배경에는 ‘한국적 정서에서 출발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독특한 색채를 띠는 소재가 뭘까 생각했을 때 선산과 무속신앙을 떠올렸다는 그는 “선산은 이상하게 괴담으로 소비되는 경우가 많더라”며 “이를 둘러싸고 싸움이 끊이지 않는 등 가족에 대한 통념을 벗어난다는 점에서 매우 재밌는 소재인 것 같아 이걸 이용해 독특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신선한 소재와 파격적인 전개로 강렬한 출발에 나선 <선산>이 써 내려갈 흥행 기록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저마다의 꿈을 찾은 독수리 오형제의 모습으로 가슴 벅찬 해피엔딩을 완성한 JTBC <웰컴투 삼달리>가 2위다. 이번 작품에서 제주 기상청 꼴통 예보관 용필로 분한 지창욱은 오랜만에 장착한 멜로 눈빛으로 웃음기 가득 힐링 로맨스를 그려내며 삼달 역의 신혜선과 함께 드라마의 대성공을 이끌었다. 모든 게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변치 않는 사랑과 ‘나’를 지킬 수 있게 하는 믿음을 주는 용필의 진심은 ‘연기 장인’ 지창욱을 만나 더욱 빛을 발했다. “삼달리의 따뜻함은 저희 이야기에 공감해 주신 분들 덕에 완성됐다”며 작품의 성공을 시청자들의 공으로 돌린 그는 “용필이의 진솔한 마음을 연기하며 새로운 사랑의 깊이를 느꼈고, 삼달리 안에서 즐겁게 지낼 수 있어 감사했다”는 소감을 전하며 종영의 아쉬움을 더했다.

3위를 기록한 한일 합작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은 지난 21일 새로운 에피소드를 추가하며 순위 상승에 성공했고,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속에 반환점을 돈 TV조선 토일극 <나의 해피엔드>는 4위다. 비주얼 폭발 커플 김유정과 송강이 완성한 ‘인생 로코’ SBS <마이 데몬>은 5위에서 종영 후 여운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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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Wavve) 1위는 MBC <나 혼자 산다>가 지키고 있다. 지난 20일 펼쳐진 아시안컵 조별 리그 2차전에서 다소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인 조규성 선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며 그가 출연한 <나 혼자 산다>까지 날 선 공격의 대상이 된 모습이다. <나 혼자 산다>는 이번 아시안컵이 열리기 훨씬 전 덴마크에서 촬영됐지만, 요르단전 바로 전날 방송되며 축구 팬들의 불만을 고조시킨 것. 경기 직후 조규성은 “더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며 자책했고, “남은 경기는 더 열심히, 더 잘해서 꼭 골을 넣겠다”는 경기 소감을 남겼다. 예능에서 활약하는 스포츠 스타들의 모습이 심심찮게 보이는 요즘,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조규성 선수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이목이 쏠린다.

2위에 오른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맏형 이시언의 합류와 함께 매 회차 최고 시청률 기록을 새로 쓰고 있으며, 이하늬와 이종원의 기대 이상 코믹 케미로 입소문을 탄 MBC 금토극 <밤에 피는 꽃>은 3위다. 종영한 SBS <마이 데몬>은 주인공 도희(김유정 분)와 구원(송강 분)이 서로를 구원하며 새로운 삶을 향해 함께 발을 내딛는 모습으로 해피엔딩을 완성, 6위에서 벅찬 여운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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