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2월 2일 – 마동석 베네핏
2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마동석 ‘황야’ 글로벌 통합 1위 ‘찰리와 초콜릿 공장’ 2위, ‘웡카’ 효과
<오늘의 OTT 랭킹은?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마동석이 마동석했다.
2월 2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황야(Badland Hunters) △찰리와 초콜릿 공장(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내 남편과 결혼해줘(Marry My Husband)다. 이어 △닥터슬럼프(Doctor Slump) △재벌X형사(Flex x Cop) △킬러들의 쇼핑몰(A Shop for Killers) △세작, 매혹된 자들(Captivating the King) △나는 SOLO(I’m SOLO) △밤에 피는 꽃(Knight Flower)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Adventure By Accident3) 순으로 차트인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가 1위를 탈환했다. 지난 1월 26일 공개 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 글로벌 시청자들의 반응은 더 뜨겁다.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영어-비영어 통합 2위에 올랐던 작품은 현재 805점으로 전체 1위(플릭스패트롤)를 기록 중이다. 2위에 자리하고 있는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586점)를 압도적으로 따돌린 수치. 공개 후 빈약한 서사 등으로 호불호를 이끈 것과는 상반되는 성적이다.
글로벌 흥행 질주의 주역은 바로 마동석. 영화 <부산행>, <이터널스> 등을 통해 해외 관객들에게 각인됐던 마동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글로벌 흥행 보증 수표임을 입증했다. 액션 외길을 걸어오던 마동석은 <부산행>부터 <범죄도시> 시리즈까지 무려 4편의 천만 영화를 보유했지만, 뻔한 스토리와 한결같은 액션 등으로 일부 대중들에게 외면받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마동석 장르는 한물갔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마동석은 <범죄도시3>, <황야> 등을 통해 다시 한번 진가를 입증했다.
<황야>의 가장 큰 흥행 포인트이자 관전 포인트를 “마동석 그 자체”로 꼽은 허명행 감독은 “마동석은 이번 작품에서 무기를 사용해 적을 제압하고, 무력화시키고, 죽음으로 몰고 간다. 이런 강한 이미지도 있지만 그 안에 유연한 부드러움과 코믹스러운 모습을 함께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느낌을 낼 수 있는 배우는 마동석밖에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하며 “전 세계에 마동석을 알리고 싶었는데 글로벌 1위를 해서 너무 기쁘다”고 글로벌 시청자들의 사랑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2위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감독 팀 버튼)이다. 지난 1월 31일 스핀오프 작품인 <웡카>의 개봉과 함께 본편을 향한 팬들의 관심이 폭발한 것. 영국의 유명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은 지난 2005년 개봉 후 독특한 미술과 연출, 세련된 유머, 동화적인 스토리 등으로 전 세대를 저격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최근 개봉한 <웡카>는 본편에서 거대한 초콜릿 공장을 운영하던 윌리 웡카의 청년 시절 이야기를 담으며,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을 맡았다. <웡카>는 개봉 첫날 17만9,743만 관객을 동원,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개봉 이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전 세계 누적 수익 5억5,000만 달러(약 7,293억5,500만원)를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tvN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연출 박원국·한진선, 극본 신유담)가 3위다. 남편과 절친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2회차 인생을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2막 돌입과 함께 더욱 휘몰아치는 스토리, 사이다 전개, 주인공 남녀의 직진 로맨스 등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하며 순항 중이다.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 속에 작품은 최근 방영분에서 시청률 10% 돌파에 성공하며 남은 이야기에서 기록할 성적에 기대감을 높였다.
4위는 JTBC 새 토일극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다. 지난 1월 27일과 28일 4~5% 대의 시청률로 첫 방송을 시작한 이 작품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에서 사흘간 왕좌를 지키며 흥행 예열을 완료했다. 오는 3일 방영되는 3화에서는 지난 회차에서 술에 취해 눈물을 흘리고, 포옹을 하는 등 흑역사를 생성한 남하늘(박신혜 분)과 여정우(박형식 분)가 ‘그날 밤’ 휴유증에 시달리는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 다음 날 조우한 이들은 어색한 반응과 함께 서로에게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그날 밤’ 이후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시작된 가운데, 남하늘과 여정우가 서로에게 또 다시 위로가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5위는 SBS 새 금토극 <재벌X형사>(연출 김재홍, 극본 김바다)다. 권선징악 사이다 스토리와 유쾌한 이야기로 방송 첫 주 TV 시청률과 OTT 순위를 모두 잡은 이 작품은 오늘(2일) 방영되는 3화에서 요트 살인 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대결하는 진이수(안보현 분)와 이강현(박지현 분)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 또한 이 가운데 앞서 용의자로 지목된 천태성(이달 분)을 포함해 천씨 3형제 모두에게 혐의점이 드러나며 사건은 미궁에 빠질 전망이다. 진이수가 이강현보다 먼저 범인을 잡고 강력 1팀의 팀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어 종영까지 단 2화만을 남겨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연출 이권·노규엽, 극본 지호진·이권)이 6위에 자리했고, 7위는 tvN 토일극 <세작, 매혹된 자들>(연출 조남국, 극본 김선덕)이다. ENA·SBS Plus <나는 SOLO>(연출 남규홍)가 8위다. 18기의 이야기를 방영 중인 작품은 지난 1월 31일 방송된 에피소드에서 최종 선택을 앞두고 격정의 파도가 몰아치는 솔로나라 18번지의 로맨스가 담겼다. 다음 주 이들의 최종 선택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오열부터 한숨까지 감정의 소용돌이에 서 있는 18기 멤버들이 그려낼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9위는 MBC 금토극 <밤에 피는 꽃>(연출 장태유·최정인·이창우, 극본 이샘·정명인)이다. 이하늬와 이종원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중반부 돌입과 함께 더 깊어지는 미스터리와 로맨스, 웃음 포인트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연출 김지우)가 10위다. 기안84의 무계획 세계 여행기를 담은 이 작품은 오는 4일 마지막 여정을 공개할 예정.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 속 최종화인 10화는 기존 편성에서 10분을 확대한 120분 특별 편성으로 기안84-이시언-빠니보틀-덱스의 아프리카 여정을 담는다. 6% 후반대 시청률로 주말극에 버금가는 저력을 보여준 <태계일주3>가 마지막까지 유쾌한 웃음으로 피날레를 맞이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치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