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2월 6일 – 단단한 ‘황야’
6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황야’ 1위, 굳건한 흥행 질주 굿바이 ‘LTNS’, 한계 넘은 신선함
<오늘의 OTT 랭킹은?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한계 없는 배우들.
2월 6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황야(Badland Hunters) △찰리와 초콜릿 공장(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재벌X형사(Flex x Cop)다. 이어 △밤에 피는 꽃(Knight Flower) △킬러들의 쇼핑몰(A Shop for Killers) △닥터슬럼프(Doctor Slump) △세작, 매혹된 자들(Captivating the King) △LTNS(Long Time No Sex) △듄(Dune) △스즈메의 문단속(Suzume) 순으로 차트인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가 1위다.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 1월 26일 공개 후 한계 없는 질주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작품은 공개 직후 부족한 서사와 기시감이 드는 스토리 등으로 호불호를 이끌었지만, 굳건한 기세로 차트 최상단을 지키며 눈길을 끌었다.
<황야>의 흥행 질주에 주연을 맡은 배우 마동석은 “많이 봐줘서 감사하다. 게임 같은 액션 영화라 모두에게 통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마동석과 함께 극을 이끈 배우들도 소감을 전했다. 이준영은 “글로벌 1위 꿈 인줄 알았다. 많은 분들이 ‘악어랑 싸우던 애’라고 알아봐 주셔서 신기하고 재밌었다”고 말했고, 노정의는 “믿기진 않지만 기분이 너무 좋다. 인터넷으로 계속 보고 있다. 행복한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2위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감독 팀 버튼)이다. 조니 뎁과 팀 버튼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로 개봉 약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작품은 최근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스핀오프 작품 <웡카>의 개봉과 함께 차트 상위권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BS 새 금토극 <재벌X형사>(연출 김재홍, 극본 김바다)가 3위다. 안보현과 박지현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권선징악 스토리와 유쾌하고 스피드한 전개 등으로 호평받으며 SBS 사이다 금토 유니버스의 히어로 계보를 이었다.
4위는 MBC 금토극 <밤에 피는 꽃>(연출 장태유·최정인·이창우, 극본 이샘·정명인)이다.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 분)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 분)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을 그린 이 작품은 지난 2일 방영된 7화에서 시청률 13.1%를 기록, 지난해 MBC의 최고 인기작인 <연인>의 최고 시청률(12.9%)을 뛰어넘었을 뿐만 아니라 <재벌X형사>, <닥터슬럼프>, <세작, 매혹된 자들> 등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주말 안방극장 대전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로 승기를 잡았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연출 이권·노규엽, 극본 지호진·이권)이 5위다. 매회 숨막히는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까지 사로잡은 이 작품은 오는 7일 마지막 이야기와 함께 종영한다. 이날 공개되는 7, 8화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전쟁을 치르는 지안(김혜준 분)의 이야기와 조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진만(이동욱 분)의 모든 서사가 공개될 예정. 특히 이동욱 액션의 정점이 그려질 것이 예고돼 팬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작품이 마지막까지 휘몰아치는 이야기로 ‘용두용미’를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토일극 두 편이 뒤를 이었다. 6위는 JTBC 새 토일극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다. 백억 대 소송과 번아웃, 각자의 이유로 인생 최대 슬럼프에 빠진 의사들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이 작품은 유쾌하고 설레는 이야기와 믿고 보는 박신혜, 박형식의 케미로 설렘을 자아내며 순항 중이다. 또한 우울증과 번아웃, 실패 등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아픔을 소재로 한 작품은 “팔이나 다리가 부러지듯이, 지금 마음이 부러졌어요”, “어차피 쓰러진 김에 힘내지 말고 쓰러져 있어. 우리 쓰러진 김에 좀 쉬자”, “온 세상 사람들이 다 밝고 명랑해야 돼? 내가 울적하겠다는데 세상이 뭔 상관”, “눈치 보지 말고 그냥 우울하게 지내”, “넌 어딜 가든 잘할 거야” 등 위로와 힐링을 선사하는 대사들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tvN 토일극 <세작, 매혹된 자들>(연출 조남국, 극본 김선덕)이 7위다. 지난주 방영된 5, 6화에서 새로운 인연으로 다시 만나는 이인(조정석 분)과 강희수(신세경 분)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회를 거듭할수록 휘몰아치는 전개와 몇 수 앞을 내다보며 서로를 치밀하게 탐색하는 이인과 강희수의 모습, 두 사람 사이에서 새로운 긴장감을 더하는 김명하(이신영 분)과 동상궁(박예영 분)의 이야기 등으로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하며 중반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8위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LTNS>(연출·극본 임대형·전고운)다.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이솜 분)과 사무엘(안재홍 분)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1일 마지막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종영했다. 묵은 감정을 토해내며 서로의 바닥까지 보게 된 우진과 사무엘은 이혼을 결심했지만, 각자의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 솔직한 마음으로 서로에게 다가가며 여지를 남겼다.
작품은 마지막까지 <LTNS>식 유머와 전개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극찬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벌써 3번째로 호흡을 맞춘 이솜과 안재홍은 맛깔나는 대사와 리얼한 연기로 웃음을 유발했고, 이들이 쫓는 다양한 불륜 커플은 다채로운 인간 군상을 대변하며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새로운 불륜 커플이 아닌 우진과 사무엘의 모습을 그린 5, 6화에서는 부부와 사랑, 관계와 삶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로 깊은 여운을 남기며 다채로운 재미를 더했다.
영화 두 편이 마지막을 장식했다. 9위는 영화 <듄>(감독 드니 빌뇌브)이다. 지난 2021년 개봉한 이 작품은 오는 28일 후속편 개봉을 앞두고 벌써부터 역주행을 기록 중이다. 또한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파트2 개봉을 앞두고 내한을 결정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후속편 <듄: 파트2>의 드니 빌뇌브 감독과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스텔란 스카스가드, 오스틴 버틀러는 오는 21일과 22일 국내 언론 및 관객들과 만나 한국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다. 10위는 지난 1일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를 시작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