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NOW] ‘슬램덩크’ 200만 돌파, BTS 예매율 1위 外

‘슬램덩크’ 오늘 200만 돌파 확실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서 ‘1승’ 극찬 BTS 콘서트 영화 실시간 예매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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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영화계 활기를 되찾아줄까? 업계는 답답한 마스크를 벗고 취식이 자유로워진 만큼 관람객이 영화관으로 발길을 옮길 거라 기대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개봉을 미뤘던 영화들이 대거 출격을 알리면서 위축됐던 분위기가 반전될지 주목된다.

사진=NEW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5일 연속 왕좌의 영광을 누리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 오전 10시 기준)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 31일 3만 6,04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99만 4,813명으로 평일에도 3만 명이 넘는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어 곧 2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가 200만 관객을 돌파한 건 2021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 열차 편> 이후 처음이다.

북산고 농구부 5명의 소년들이 전국 제패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900년대 인기 못지않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2위는 누적 관객 수는 148만 9,102명의 <교섭>이다. 이어 <아바타: 물의 길>이 3위를 기록했다. 어제(1월 31일) 하루 2만 2,893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40만 5,273명이다.

<아바타: 물의 길>은 CJ 4DPLEX 역대 글로벌 박스오피스 1위로 기록을 경신했다.  8,500만 달러(한화 약 1,047억) 흥행 수익을 거두며 지난해 <탑건: 매버릭>(6,000만 달러)을 넘어섰다. 4DPLEX는 4DX를 통해 관객들에게 물, 바람, 향기 등의 효과를 통해 판도라 행성에 직접 와있는 듯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CGV 관람 추이 분석 결과 100명 중 12명은 4DX 포맷으로, 5명 정도가 ScreenX 포맷으로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위는 대만의 대표 청춘 타임슬립 판타지 로맨스물 <상견니>다. 한국 인기에 내한한 주연 배우들(가가연, 허광한, 시백우)은 지난 28일 누적 관객 수 10만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100만 관객 돌파 시 한국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늘(1일) 17만 명을 돌파하며 ‘상견니 신드롬’을 다시 한번 일으키고 있다.

사진=콘텐츠 난다긴다

송강호와 박정민의 신작 영화 <1승>이 제52회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정됐다. 지난달 27일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 빅스크린 부문을 통해 최초로 상영된 후 해외 언론 매체와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는 “<1승>은 흥행을 위한 모든 요소를 갖춘 영화다. 흥미롭고, 기술적으로 뛰어나며 송강호는 여지없는 대배우이며 박정민의 연기도 잘 어우러진다”라고 평가했으며, “배구 경기 장면의 롱테이크 씬은 정말 놀라웠다”고 하며 극찬을 쏟아냈다.

<1승>은 단 한 번도 성공을 해본 적이 없는 배구 감독 우진(송강호 분)이 1승만 따면 되는 여자 배구단 ‘핑크 스톰’의 감독으로 발탁되며 1승을 위한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브로커>로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다. <동주>의 연출을 맡은 신연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충무로 대세 배우 박정민도 함께했다.

사진=CJ CGV, 롯데엔터테인먼트

한편, 오늘 개봉한 작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는 개봉 첫날인 오늘 실시간 예매율 20%(오전 10시 기준)를 달성하며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예매 관객 수는 4만 2,286명으로,  ‘월드스타’ 다운 인기를 증명했다. 콘서트에 방문하지 못한 팬들과 콘서트의 뜨거운 열기를 다시 한번 느끼고 싶은 팬들이 극장가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국내에서 공개된 <바빌론>은 <라라랜드>의 연출을 맡은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다섯 번째 장편영화다. 1920년대부터 할리우드가 성장하는 과정에 대해 다룬 영화로, 브래드 피트와 마고 로비가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과 189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새로운 연출 방식이라는 허들을 안고 시작했지만, 개봉 첫날 실시간 예매율 8.1%(오전 10시 기준)로 실시간 예매율 4위에 올라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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