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의 특별함, 영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리뷰]
‘가정식’이라는 단어를 보면 정갈하고 담백한 식사가 떠오른다. 그래서 사람들은 푸근하고 담백한 무언가를 봤을 때 ‘집밥 같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곤 한다. 사람, 장소, 물건…’집밥 같다’는 표현은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물론 콘텐츠 중에도 이런 집밥 같은 영화가 존재한다. 숨 가쁘게 흘러가는 속도감이나 박진감 넘치는 액션, 그리고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함 없이도 나름의 매력을 발산하는 영화 말이다. 잔잔하게 흘러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