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NOW] 250만 돌파 ‘슬램덩크’ 위협하는 ‘앤트맨3’ 外
부동의 1위 ‘슬램덩크’ ‘앤트맨3’ 실시간 예매율 1위 4월 전주국제영화제 출품작 1,300편 육박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2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 오후 12시 기준)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 9일 하루 4만 4,741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53만 1,843명으로 2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기세라면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는 주말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2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주말에는 전국 대규모 응원 상영회, 성우 무대인사 등으로 흥행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2위는 <타이타닉: 25주년>이다. 이날 2만 8,385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 수는 50만 270명이다. 최고의 유람선 ‘타이타닉호’에서 일어나는 사랑과 비극에 대해 그린 영화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대표작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이 출연했다.
이어 <아바타: 물의 길>이 3위에 머물렀다. 같은 날 1만 530명을 모았고 누적 관객 수는 1,060만 1,798명이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앤트맨과 와스프: 퀸덤매니아>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앤트맨>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앤트맨과 와스프: 퀸덤매니아>(이하 앤트맨3)가 예매를 시작한 후 ‘마블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며 실시간 예매율 25.4%로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영화는 양자 영역에 빠진 앤트맨(폴 러드 분)과 동료들이 마블 세계관에서 가장 강력한 새로운 빌런 우주의 왕 캉(조나단 메이저스 분)에 대적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앤트맨> 시리즈로 글로벌 흥행을 이룬 페이튼 리드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앤트맨3>는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 이후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마블 유니버스의 최강 빌런 타노스를 넘어서는 빌런의 등장이 알려지며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는 4월 27일부터 전주 영화의 거리에서 개최된다.
9일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올해 한국 영화 공모에 1,299편의 작품이 출품됐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한국 경쟁 부문 111편, 한국 단편 경쟁 부분 1,141편, 지역공모 47편이다.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지역공모 부문에 6편의 장편작이 포함되며 주로 단편작이 많았던 예년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문석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팬데믹의 장기전에도 불구하고 1,300여 편의 적지 않은 작품이 접수됐다는 데서 영화인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활동하는 영화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