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OTT 랭킹] 8월 2주차 쿠팡·디즈니·왓챠·애플 TOP3 – 오리지널의 힘

8월 2주차 위클리 OTT 랭킹 쿠팡·디즈니·왓챠·애플 TOP3 TOP3까지 톺아보는 주 1회 차트

< 1토종 OTT 왓챠쿠팡플레이와 OTT 후발 주자 디즈니+-애플TV+ 순위를 전합니다>

8월 둘째 주, 쿠팡플레이, 디즈니+, 왓챠, 애플TV+TOP3 순위를 살펴본다.

쿠팡플레이(Coupang Play) 1위는 오리지널 쇼 <SNL 코리아 Saturday Night Live Korea>다. 지난 7월 15일 첫 공개 이후 배우 정우, 한예리, 고규필, 정우성 등 화려한 호스트 라인업과 더 화끈하고 유쾌해진 패러디로 큰 사랑을 받으며 차트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작품으로, 오는 12일 공개되는 5화에서는 드라마 <얼어죽을 연애 따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뷰티 인사이드>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해 온 배우 이다희가 호스트로 등장한다. 이다희는 “제 안에 있는 에너지와 예능에 대한 갈망을 다 풀어버리겠다는 마음으로 작정하고 촬영하겠다”고 소감을 전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2위는 TV조선 토일극 <아씨두리안 Durian’s Affair>이다. 지난 6월 2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 작품은 초반 평균 시청률 3~4%를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으로 스타트를 끊었지만, 폭풍 같은 서사가 지나고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된 3화부터 시청률 상승을 경험하며 최근 방영분인 14화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7.2%를 달성했다. 오는 12일과 13일 방영되는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전생부터 복잡하게 얽힌 두리안(김주미 분)과 단치감(김민준 분), 단치정(지영산 분)의 삼각 러브라인이 정리될 예정. 종영까지 단 2화밖에 남지 않은 이 작품이 마지막까지 시청률 상승을 경험하며 유종의 미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3위는 다큐멘터리 영화 <전쟁의 종식자: 오펜하이머와 원자 폭탄>이다. 오는 15일 영화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개봉을 앞두고 위대한 과학자 오펜하이머의 생애를 자세히 담아낸 이 작품은 <오펜하이머> 개봉 전에 꼭 시청해야 할 콘텐츠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며 차트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지도 모르는 선택을 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제작하는 영화마다 기발한 과학적 상상력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놀라게 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이다.

디즈니+(Disney Plus) 1위는 SBS <악귀 Revenant>다. 악귀에 씐 여자 구산영(김태리 분)과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 염해상(오정세 분)이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의 오컬트 물로 뜨거운 화제성을 이끌며 ‘신드롬 급’ 인기를 이끌었다. 작품은 지난 7월 29일 대장정을 마무리한 후 약 2주가 지난 지금까지 차트 왕좌를 굳건히 지키며 안방극장 최강자의 위엄을 내뿜고 있지만, 지난 9일 공개한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호평받고 있어 <악귀>의 왕좌 행진은 이번 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2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형사록 시즌2 Shadow Detective Season 2>다.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이성민 분)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이 작품은 지난 시즌에 이어 타이틀롤을 맡은 이성민의 묵직하고 섬세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종영의 여운을 즐기고 있다. 최민식이 주연을 맡은 디즈니+의 또 다른 인기작 <카지노2 Big Bet2>가 3위다.

왓챠(WATCHA) 왕좌의 주인이 바꼈다. 지난 6월부터 약 두 달간 차트 1위를 굳건히 지켜오던 <귀멸의 칼날: 도공 마을편>을 제치고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 Semantic Error>가 1위를 차지했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지난 2022년 공개된 이 작품은 왓챠 내 BL 드라마 열풍의 중심을 이끌며 2022년 ‘가장 많이 반복 재생된 드라마’로 꼽혔다. 1년 만에 역주행을 시작한 이 작품이 다시 한번 BL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2위는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2기 Jujutsu Kaisen 2nd Season>다. 주인공 이타도리가 세상에 존재하는 저주를 풀기 위해 고등학생들이 단련하는 주술고전에 들어간 이후 벌어지는 기이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여름 저격 콘텐츠인 오컬트를 소재로 큰 사랑을 받으며 [오늘의 OTT 통합 랭킹]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순항 중이다.

3위는 일본 드라마 <VIVANT>다. 해외 플랜트 사업의 거대한 자금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음모를 그린 이 작품은 일본의 유명 배우 사카이 마사토-아베 히로시-니카이도 후미-니노미야 카즈나리 등 초호화 라인업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지난 2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왓챠를 비롯해 티빙, 웨이브 등 다양한 OTT 플랫폼에서 시청 가능하지만, 일본 콘텐츠 마니아층이 탄탄한 왓챠에서 사랑받고 있다.

애플TV+(AppleTV Plus) 1위는 오리지널 시리즈 <배드 시스터즈 Bad Sisters>다. 서로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다섯 자매 중 둘째의 남편이 사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어두운 소재임에도 곳곳에 배치된 유럽식 블랙 코미디 등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다양한 영미권 매체에서 지난 2022년 ‘올해 최고의 시리즈’로 선정됐다. 시즌2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역주행을 기록하고 있는 작품이 언제까지 왕좌를 지킬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테런 에저튼이 주연을 맡은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 버드 Black Bird>가 2위다. 10년의 형기를 받은 지미 킨(테런 에저튼 분)이 놀라운 제안을 받으면서 시작되는 스토리를 그린 이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와 촘촘한 구성으로 호평받으며 국내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3위는 지난 7월 12일 시즌2 공개를 시작한 코미디 시리즈 <애프터파티 The Afterparty>다. 미스터리한 사망 사건이 벌어진 이후, 각 용의자의 진술로 재구성된 그날 밤의 이야기를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비주얼로 그려내며 사건의 전말을 추적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궁금증을 자극하는 스토리와 유쾌한 에피소드로 입소문을 이었던 시즌1에 이어 다시 한번 강력한 재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차트인했다. 총 10부작으로 아직 남은 이야기가 많은 만큼, 작품을 향한 관심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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