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OTT 랭킹] 8월 3주차 디즈니·왓챠·애플·쿠팡 TOP3 – 왕좌의 새 주인
8월 3주차 위클리 OTT 랭킹 디즈니·왓챠·애플·쿠팡 TOP3 TOP3까지 톺아보는 주 1회 차트
<주 1회, 토종 OTT 왓챠–쿠팡플레이와 OTT 후발 주자 디즈니+-애플TV+의 순위를 전합니다>
8월 셋째 주 디즈니+, 왓챠, 애플TV+, 쿠팡플레이 TOP3 순위를 살펴본다.
디즈니+(Disney Plus) 1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 Moving>이다.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 9일 첫 공개 이후 디즈니+ TV쇼 부문 1위로 직행, 한국을 포함한 5개국 1위(플릭스패트롤)를 기록 중이다. 2023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기대를 모으며 시청자들과 만난 이 작품은 촘촘한 서사와 흠잡을 데 없는 탄탄한 스토리,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는 출연 배우들의 열연 등으로 국내외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으며 글로벌 흥행 레이스를 시작했다. 디즈니+의 역대급 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한동안 차트 왕좌 행진은 이어질 전망이다.
오리지널 드라마 <형사록 시즌2 Shadow Detective Season 2>가 2위다. 이성민-경수진-이학주-김신록-정진영 등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웰메이드 장르물’로 우뚝 선 이 작품은 지난 7월 26일 종영 후에도 꾸준히 차트 상단을 지키며 구독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3위는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신드롬 급’ 인기를 이끌었던 지난날의 영광을 뒤로 하고 차트 아웃을 준비 중인 SBS <악귀>다.
왓챠(WATCHA) 1위는 지난 7월 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헤븐리의 웹드라마 <준과 준 Jun&Jun>이다. 아무 말도 없이 사라졌던 어린 시절의 첫사랑이자 핫한 본부장이 되어 돌아온 최준(기현우 분)과 아이돌 출신 인턴사원 이준(양준모 분)의 좌충우돌 오피스 로맨스를 그린 BL 작품으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왓챠를 비롯해 웨이브, 티빙 등 다양한 OTT 플랫폼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BL 콘텐츠 마니아층이 탄탄한 왓챠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목요일 1화씩 업로드되며, 총 8부작으로 아직 남은 이야기가 많은 만큼 작품을 향한 관심은 한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6월 종영 후 아직까지 왓챠 차트의 단골 손님으로 등장 중인 <귀멸의 칼날: 도공 마을편 Demon Slayer: Kimetsu no Yaiba Swordsmith Village Arc>이 2위에 올랐고, 3위는 지난 7월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무직전생 Ⅱ ~이세계에 갔으면 최선을 다한다~ Mushoku Tensei Ⅱ: Jobless Reincarnation>다. 34세 무직의 은둔형 외톨이 주인공이 차 사고로 숨진 후 이세계에서 다시 태어나 새로운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모험을 그린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동명의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2기에 해당한다.
애플TV+(AppleTV Plus) 1위는 <맵다 매워! 지미의 상담소 SHRINKING>다. 사람들에게 거침없는 팩트 폭격을 날리게 된 심리 치료사 지미(제이슨 시걸 분)의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코미디 시리즈로, 할리우드 배우 제이슨 시걸과 해리슨 포드가 출연한다. 애플TV+의 대표 콘텐츠 <테드 래소>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이 작품은 유쾌하지만 공감을 자극하는 감동적인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또 다른 코미디 시리즈 <애프터파티 The Afterparty>는 2위다. 미스터리한 사망 사건이 벌어진 이후, 각 용의자의 진술로 재구성된 그날 밤의 이야기를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비주얼로 그려내며 사건의 전말을 추적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사망 사건을 유쾌하게 다룬 독특한 스토리로 호평받았던 시즌1에 이어 지난 7월 12일 시즌2로 돌아왔다.
3위는 지난 5월 공개된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선사시대: 공룡이 지배하던 지구 시즌2 Prehistoric Planet 2>다. 웅장한 공룡과 특별한 생물들이 땅과 바다, 하늘을 누볐던 6,600만 년 전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다큐멘터리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나 드라마를 뛰어넘는 생동감 있는 연출로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뜨거운 호평을 이끌었다.
쿠팡플레이(Coupang Play) 1위는 오리지널 쇼 <SNL 코리아 Saturday Night Live Korea>다. 지난 7월 15일 공개를 시작한 이 작품은 대한민국 최고의 코미디쇼라는 명성에 맞게 ‘마라맛’ 풍자와 패러디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쿠팡플레이 왕좌를 지키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윤가이는 <SNL 코리아> 시리즈 최고의 스타 주현영과 김아영을 잇는 존재감으로 깨알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오는 19일 방영되는 6화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감성 발라더이자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왔던 가수 성시경이 호스트로 출연해 코미디 연기를 선보일 예정. ‘성식이형’, ‘성발라’, ‘버터왕자’, ‘국밥부장관’ 등 다양한 부캐를 지닌 성시경이 어떤 이야기로 찾아올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TV조선 토일극 <아씨두리안 Durian’s Affair>이 2위다. 지난 13일 임성한(피비) 작가 표 판타지 멜로 드라마로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유종의 미를 달성한 이 작품은 전 회차 시청이 가능해짐과 동시에 정주행 열풍을 이끌며 여운을 이어갔다. 총 16부작으로 정주행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한동안 차트 상단을 지킬 전망이다. 3위는 지난 2월 종영한 SBS 드라마 <법쩐>이다.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장사꾼’ 은용(이선균 분)과 ‘법률기술자’ 준경(문채원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최근 쿠팡플레이에서 SVOD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역주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