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2/28 넷플·티빙·웨이브 TOP10 – 호평과 혹평 사이

28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경성크리처’ 글로벌 흥행 질주 시작
연예대상 각축전 된 웨이브 차트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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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쏟아지는 엇갈린 평가는 높은 관심에 대한 방증이기도 하다.

28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엇갈린 평가 속에서도 매서운 기세로 글로벌 흥행에 나선 <경성크리처>의 분전이 눈에 띄었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새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의 몫이다. 작품은 국내 시청자들의 일부 혹평을 딛고 본격적인 글로벌 흥행을 시작했다. 26일(현지 시각) 넷플릭스가 발표한 글로벌 TOP10 TV쇼(비영어) 부문 3위를 꿰차면서다. 흥미로운 점은 194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시대극인 탓에 작품에 등장하는 일본인 대다수가 악인으로 그려지고 있음에도 일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네티즌들은 “반일 같은 감정을 빼놓고 즐긴다면 좋은 작품”, “박서준과 한소희의 만남으로 충분하다”, “기대 이상의 영상미를 만날 수 있다”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자국의 과거 잘못을 재조명한 작품에 강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이들은 주연 배우 한소희가 자신의 SNS에 작품 소개와 함께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올리자, “일본 팬들의 심정은 고려하지 않고 사진을 올리다니 실망스럽다”, “이건 반일 감정을 너무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 아니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소희는 “슬프지만 사실인 걸. 그래도 용기 내 줘 고마워”라고 답했다. 작품을 둘러싼 반응이 극과 극으로 치달으며 <경성크리처>의 화제성은 한동안 뜨겁게 이어질 전망이다.

2위에 오른 오리지널 쇼 <솔로지옥> 시즌3는 최근 새로운 에피소드 6·7화를 공개하며 다시 차트의 최상단에 진입했고, 시청자와의 폭넓은 공감대 형성에 성공한 JTBC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는 3위로 순항 중이다. SBS 금토극 <마이 데몬>은 4위에서 이번 주 결방의 아쉬움을 달랬다. ENA 새 수목극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소재와 배우, 영상미가 주는 기대 이상의 신선함이 있다”는 평가와 함께 7위를 기록했으며, 이달 넷플릭스로 무대를 넓힌 tvN <해피니스>는 8위로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잠시 차트를 벗어났던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31228 티빙TOP10

티빙(TVING) 1위는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가 차지했다. 6주에 걸쳐 방영된 월드클래스 10대 댄서 발굴 프로젝트’에 많은 이가 주목했다. 팀 선발전을 시작으로 1 vs 1 퍼포먼스 매치업, 걸그룹 안무 창작 등 여러 미션을 통과해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은 팀은 팀 잼리퍼블릭이다. 7인조로 시작했지만 멤버 하차 등의 이유로 5인조가 된 팀 잼리퍼블릭은 결승전을 앞두고 또 한 명의 멤버가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 4인 체제로 파이널 무대를 꾸몄다. 우여곡절 끝에 우승의 영광을 안은 팀 잼리퍼블릭의 리더 박은우는 “솔직히 말하면 힘들었는데, 팀원들과 멘토분들의 도움이 컸다”며 “다들 너무 고생 많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비록 프로그램은 방영 내내 1% 미만의 TV 시청률에 그쳤지만, OTT에서 그 아쉬움을 만회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지창욱과 신혜선의 청정 짝꿍 로맨스 JTBC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는 2위에서 이번 주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를 보여줬고,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는 전날보다 한 계단 오른 3위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배우 장나라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4위, 최근 진정성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ENA·SBS Plus <나는 SOLO>는 8위다.

231228 웨이브TOP10

웨이브(Wavve) 차트는 익숙한 3강 구도가 이어졌다. 기안84가 이끄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가 1위를 지킨 가운데 SBS 장수 버라이어티 <런닝맨>과 MBC <나 혼자 산다>가 나란히 그 뒤를 이은 것. 올 한 해 웨이브 차트의 상위권을 굳건하게 작품들인 만큼 이들 프로그램의 연예대상 수상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모인다. MBC 연예대상은 29일 오후 8시 30분, SBS 연예대상은 30일 오후 8시 35분 방송되며, 생방송 종료 후에는 웨이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연말 시상식의 여파로 결방을 피하지 못한 MBC 금토극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4위에서 아쉬움을 달랬고,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과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은 나란히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25일 방송된 최종화에서 꽉 찬 해피엔딩을 완성한 KBS2 <혼례대첩>은 8위에서 여운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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